조글로로고
축적된 전문성 강화해 실효성있는 정책 펴 나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일 07시25분    조회:7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는 전략기획실에서부터 경영지원, 동포단체지원, 교육지원, 조사연구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7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최 이사가 생각하는 재단의 사업방안 및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삼성전자, SK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 출신이십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공적 업무를 담당하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신지요?
 행정처리에 있어서는 기업이나 공기관이나 상당부분 공통된 부분이 많아 실질적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민간기업은 효율성을 중시해서 투입 대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는데 그런 부분을 재단 업무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도입해서 능률을 올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이사로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요?
재외동포재단은 18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육성한 인력들의 전문성도 높고 조직도 탄탄한 기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창의적으로 살려서 대내외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거권을 부여한 후 동포사회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재외동포청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큰 사업들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다른 예로 해외파견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재단의 해외파견관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중국, 일본, 뉴욕 세 곳에 파견관이 나가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카자흐스탄, 하반기에 LA 두 곳에 추가 파견할 계획입니다. 동포사회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거점 다섯 지역에 재단 파견관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재단 파견관 업무와 현지 공관 업무의 가장 큰 변별점은 무엇입니까? 
 동포사회관련 업무는 전문성은 물론 연속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많은 업무를 하시지만 전문성과 연속성이 계속 유지,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반면 재단에서 직접 파견하면 임기가 교체되더라도 업무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그 연속성을 바탕으로 누적관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의 경험이 재단의 자산과 노하우로 축적되는 것이지요. 또한 동포사회 업무가 한인회, 한글학교, 한상, 차세대 등 다양한데 파견관이 가면 이 업무들을 대부분 다 포괄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포단체 지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원정책의 목적과 기본원칙은 무엇입니까?
 동포단체를 지원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으로서 정당한 위상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지 국적을 취득했을지라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에서 인정받고 현지에 기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또한 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국과 지속적인 유대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고 봅니다. 
 
지원의 구체적인 실행원칙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한 기본 목적에 부응하는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펀드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매칭펀드인 셈이지요. 단, 고려인동포들과 재중동포들은 동포사회 구성의 특수한 역사와 현황을 감안해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정체성 함양과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란 측면을 감안할 때,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 혹은 근거가 있을까요?
 올해부터 재단에서 하는 사업을 지표화해서 관리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핵심지표를 발굴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정체성 인덱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들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첫째는 한글교육 둘째는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셋째 민족으로서의 자의식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종합해서 인덱스화할 예정입니다. 
 
동포단체들과의 의식공유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미 의식의 공유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한인회 사무국장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가장 큰 화두가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가’였어요. 재단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렇지만 정체성 인덱스를 통해 동포사회를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단 스스로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측면이 큽니다. 정체성 지표를 매년 지역별, 연령별로 조사해서 그 변화와 추이를 보면서 재단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밖에 올해 계획하고 계시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요?
 올해 큰 사업 중 하나로 한글학교 교사인증 사업이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단이사장 명의로 인증을 해 주는 것이지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 스스로 인증제도에 관한 염원이 강합니다. 현재 국내 유수대학 등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정도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포단체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리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동포단체에 대해서는 인증이 아닌 등록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하면 그걸 받기 위해 등록을 하는 것은 보편적인 개념입니다. 아직 동포사회와의 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할 사안이지만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동포사회 일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1실 8부 59명 직원들로 구성된 크지 않은 조직입니다.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대상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모두 전문적 역량이 강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앞으로 보다 강화하고 국내 재외동포관련 학회, 연수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중요한 사업들을 관장하는 기획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동포들의 의견을 잘 듣고 헌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재외동포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조리(차관보)에 조선족인 쿵쉬안유(孔鉉佑·사진) 아주(亞洲)사 사장(국장)이 임명됐다. 조선족이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에 오르며 한반도 문제의 실무사령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 신임 부장조리는 국가예방부패국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해 이...
  • 2015-12-16
  • 11월 28일,길림신문사 홍길남사장(오른쪽)은 한국 서울에서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김정룡소장(왼쪽사람)을 길림신문칼럼리스트로 초빙한후 그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모택동주석은 건국초기에 “빈종이에 그림 그리기가 더 편리하다”는 말을 남겼다. 어정쩡한 환경보다 아예 아무것도 없는 바탕에서 창업...
  • 2015-12-12
  •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의 일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그러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착실히 쌓아가고 이렇게 열정과 끈기로 내처 달리다보면 어느새 어느 높이에 와닿은 사람∼ 북경옥언통번역회사의 대표이며 소피아잉글리쉬 영어강사인 김소옥 대표(1968년생)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 늦깍이로 영어...
  • 2015-12-10
  • 연변대학을 통털어 가장 어린 나이에 원장으로 당선, 국내 첫 민족체육 박사지도교수…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청운원장(41세)에게 규정어처럼 따라다니는 이런 타이틀을 보면 단순히 승승장구했을것으로 짐작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파헤쳐보면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배후에는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노력이 숨어있다. ...
  • 2015-12-09
  • 8일, 연변대학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연변대학졸업생 김녕일이 2015년 중국원사명단에 올라 연변대학과 조선족의 위상을 한껏 높였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연변대학은 7일 발표된 중국공정원 2015년 원사 증가선출명단에 의하면 70명의 원사가 새로 당선됐는데 본교 졸업생 김녕일이 농학학부 원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
  • 2015-12-09
  • 생식건강의 외길을 고집하다 연변생식건강연구소 소장, 연길시방생문진부 원장, 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 상무리사, 연변로년과학자협회 상무리사, 전국명의리사회 상무리사, 중국로년보건전업위원회 상무리사, 중국보건의료협회 상무리사. 유엔자연기금회 부주석… 의학의 길에서 방산옥이 걸어온 발자국을 되돌아보면 ...
  • 2015-12-08
  • —미국 푸르덴셜[Prudential]그룹 생명보험설계사 박홍련과의 만남 필자와 함께 있는 박홍련 《사회복지는 국가에, 생명은 생명보험에 의하여 보장되여야 한다.》이는 일본시즈오까대학 인문사회과학부 경제학과 리련화부교수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 비추어 가늠해 보면 《지진국》으로 불리우는 일본이 생명보험대국...
  • 2015-12-07
  •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열창한 연변군중예술관 전통민요가수 전예정씨 가수 전예정씨 지난 9월12일, 연길시인민경기에서 연변팀 경기가 펼쳐지던 날 경기휴식시간에 힘찬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바로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였다. 연변군중예술관 전예정가수의 열창으로 이날 경기장은 삽시에 뜨거운...
  • 2015-12-07
  • 12월 4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제2회 "길림성 10대 걸출 중청년법학가"평선결과가 공개되였다. 이번 평선은 길림성 평선위원회판공실에서 추천인에 대해 자격심사와 초보적 평의를 거친후 길림성 평선위원회에서 후보자명단을 확정했다. 후보자명단과 관련 정보는 매체와 길림성 법학회사이트에서 공시를 진행했다. 최종,...
  • 2015-12-07
  • 동북아 간판통역가 ㈜JCK후렌즈 장경자사장과의 인터뷰 아세아평화의 역할을 하고있는 장경자 일본 도꾜에 “대륙, 반도, 섬을 오가는 아세아평화의 로 되여 동북아평화를 산업으로 가장 필요한 일선에서 헌신하겠다”는 조선족문화인 장경자(張景子, 47세)녀성이 있다. 사람들은 “민족심이 꽉 찬 사장으로...
  • 2015-12-06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