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축적된 전문성 강화해 실효성있는 정책 펴 나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일 07시25분    조회:7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는 전략기획실에서부터 경영지원, 동포단체지원, 교육지원, 조사연구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7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최 이사가 생각하는 재단의 사업방안 및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삼성전자, SK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 출신이십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공적 업무를 담당하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신지요?
 행정처리에 있어서는 기업이나 공기관이나 상당부분 공통된 부분이 많아 실질적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민간기업은 효율성을 중시해서 투입 대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는데 그런 부분을 재단 업무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도입해서 능률을 올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이사로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요?
재외동포재단은 18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육성한 인력들의 전문성도 높고 조직도 탄탄한 기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창의적으로 살려서 대내외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거권을 부여한 후 동포사회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재외동포청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큰 사업들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다른 예로 해외파견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재단의 해외파견관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중국, 일본, 뉴욕 세 곳에 파견관이 나가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카자흐스탄, 하반기에 LA 두 곳에 추가 파견할 계획입니다. 동포사회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거점 다섯 지역에 재단 파견관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재단 파견관 업무와 현지 공관 업무의 가장 큰 변별점은 무엇입니까? 
 동포사회관련 업무는 전문성은 물론 연속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많은 업무를 하시지만 전문성과 연속성이 계속 유지,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반면 재단에서 직접 파견하면 임기가 교체되더라도 업무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그 연속성을 바탕으로 누적관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의 경험이 재단의 자산과 노하우로 축적되는 것이지요. 또한 동포사회 업무가 한인회, 한글학교, 한상, 차세대 등 다양한데 파견관이 가면 이 업무들을 대부분 다 포괄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포단체 지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원정책의 목적과 기본원칙은 무엇입니까?
 동포단체를 지원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으로서 정당한 위상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지 국적을 취득했을지라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에서 인정받고 현지에 기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또한 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국과 지속적인 유대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고 봅니다. 
 
지원의 구체적인 실행원칙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한 기본 목적에 부응하는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펀드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매칭펀드인 셈이지요. 단, 고려인동포들과 재중동포들은 동포사회 구성의 특수한 역사와 현황을 감안해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정체성 함양과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란 측면을 감안할 때,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 혹은 근거가 있을까요?
 올해부터 재단에서 하는 사업을 지표화해서 관리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핵심지표를 발굴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정체성 인덱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들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첫째는 한글교육 둘째는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셋째 민족으로서의 자의식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종합해서 인덱스화할 예정입니다. 
 
동포단체들과의 의식공유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미 의식의 공유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한인회 사무국장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가장 큰 화두가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가’였어요. 재단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렇지만 정체성 인덱스를 통해 동포사회를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단 스스로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측면이 큽니다. 정체성 지표를 매년 지역별, 연령별로 조사해서 그 변화와 추이를 보면서 재단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밖에 올해 계획하고 계시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요?
 올해 큰 사업 중 하나로 한글학교 교사인증 사업이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단이사장 명의로 인증을 해 주는 것이지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 스스로 인증제도에 관한 염원이 강합니다. 현재 국내 유수대학 등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정도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포단체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리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동포단체에 대해서는 인증이 아닌 등록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하면 그걸 받기 위해 등록을 하는 것은 보편적인 개념입니다. 아직 동포사회와의 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할 사안이지만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동포사회 일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1실 8부 59명 직원들로 구성된 크지 않은 조직입니다.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대상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모두 전문적 역량이 강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앞으로 보다 강화하고 국내 재외동포관련 학회, 연수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중요한 사업들을 관장하는 기획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동포들의 의견을 잘 듣고 헌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재외동포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리바바그룹의 주 수입원이 taobao.com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taobao.com의 업무는 B2C(기업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와 C2C (소비자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로 알리바바그룹 업무의 일부분에 속할 뿐, 더 큰 수입원은 B2B(기업과 기업간의 전자상거래)플랫폼인 alibaba.com에 있는 것을 아는...
  • 2015-11-25
  •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
  • 2015-11-23
  •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15년 전의 일이다. 그때 심양에 잠깐 인물취재를 간 적 있다. 이옥성이라고 하면 다들 생경한 이름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세기 60년대 인민대회당에서 복무원 조장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는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 거인을 이웃처럼 늘 일상으로...
  • 2015-11-22
  • 지난 10월말, 북경취재차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 리사장을 꼭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진것은 그가 조선족 유명기업인인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사회적 기부행사에 적극 나서는 박걸리사장의 기사를 많이 봐왔기때문이다. 당시 박걸 리사장은 연길출장중이라 자리를 비웠지만 우선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에 위치한...
  • 2015-11-18
  • [인터뷰] 한·중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티앤씨네트웍스 CEO 김홍화 씨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 8만명 시대, 낯선 한국 땅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실현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의 종류는 IT, 무역, 여행사, 컨설팅, 음식점, 옷가게, 신발가게 등으로 다양하다...
  • 2015-11-17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 2015-11-16
  •          (흑룡강신문=칭다오) 정순금 통신원=고단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예술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예술가에겐 그 잊힌 기억을 일깨워줄 의무와 권리가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 천태단지에 살고 있는 박룡관 촬영사는 예술가의 의무와 권리를 모범적으로 수행해왔다   ...
  • 2015-11-16
  • —시즈오까대학 리련화부교수   리련화부교수 사람들은 인생을 늘 《우연》과《필연》의 련속으로 반추하며 설명한다. 하지만 이외로 부딛치게 되는 하나하나의 우연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남들이 인정하는 결실을 맺으면서 뜻(志)을 이루는 사람이 능력자라 하겠다.   지난 7월 10일, 스케줄을 몇번이나 조...
  • 2015-11-12
  •  ㅡ주식회사ASK TRADING 김동림회장을 만나서       김동림회장 이번 계렬보도 취지의 하나가 바로 사업과 활동에서 그리고 생활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는것이다. 한 개인의 사업, 활동, 생활면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인물들을 만났는데 이들중의 한사람이 ㈜ASK TRADING 회사 김동...
  • 2015-11-12
  •   십여년간 꾸준하게 감시카메라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인 있다. 룡승전자설비유한회사의 신철화(44세)총경리는 그동안 우리 주의  감시카메라보급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CCTV설치와 관리에 앞장설것이라는 단호한 신념을 가지고있다. 그가 감시카메라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 2015-11-12
‹처음  이전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