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조업은 핵심기술이 생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12일 09시58분    조회:96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수경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

  


        “눈동산 얼음동산으로 금동산을 빛내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은 북경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많지 않은 조선족기업인 가운데 한명으로서 강한 집념과 신뢰로써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회공익사업에도 헌신하고 있다.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는 2004년에 설립된 얼음조각관(冰雕馆), 극지동물관(极地馆), 어린이놀이터 등 시설에 사용되는 표설기(飘雪机)와 청량음료설비인 설화기(雪花机), 설빙기(雪冰机), 빙수기(刨冰机), 폭풍설기(暴风雪机) 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눈꽃 날리는 기계로 불리는 표설기 생산은 국내에서도 많지 않은 공장 중 하나로서 자체적인 특허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눈을 활용하여 만든 빙설왕국

  “북경에 자리를 잡기까지 제 인생도 우여곡절이 참 많았지요.” 지난 세월을 돌이키면서 최수경 사장은 '문혁'으로 공부를 더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반석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에서 일하다가,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연변대학 성인대학 물리학과를 졸업, 반석시조선족중학교에서 물리교원, 교도주임 등 직을 맡기도 했다. 상업에 대한 동경만은 가슴에 항상 간직한 그는 1999년 친지의 주선으로 상경했고 수년 후인 2004년에 북경금동상상무중심이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를 가지게 되였다.

  작업장에서 제품 조립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들

  북경에 첫발을 들여놓아서 가구공장에 출근하면서 고향에서 가지고 온 돈을 다 쓰고 나니 주머니에 몇원밖에 안 남아 궁색했던 일, 완구회사와 계약하고 월 매출 3만원으로부터 28만원, 42만원까지 올리는 등 성과를 올린 일, 중도에 계약조건을 바꾸어야 한다는 불공정한 대우에 결연히 박차고 나왔던 일, 한국 설화기 관련 회사에 입사해 전국 각 지역에 수십개 대리상을 만드는 큰 성과를 올렸으나 직접 대리상과 거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자 필요없는 존재로 되여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던 일... 최사장은 돈 앞에서 약해지는 인간의 본성을 가슴 아프게 느끼고 드디여 스스로 회사를 설립할 결심을 했다. 또한 그때 아픔들이 현재 직원들을 후하게 대우해주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게 했다고 했다.

  인공눈을 활용한 공간

  2004년 회사를 설립해서 처음 1-2년 사업이 잘되였지만 교직생활과 회사생활만 해온 지라 별로 확실한 경제관념이 없었다. 본인 이름으로 된 회사에 자금이 좀 생기자 그는 돈을 계획없이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2008년에 회사는 위기를 맞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3년간의 끈질긴 연구를 거쳐 드디여 찬 기온이나 더운 기온에서나 막힘 없이 하얀 눈꽃이 날릴 수 있는 표설기의 핵심기술을 개발해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제조업에 종사할 수 있는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핵심기술은 기업의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2개 항목 특허의 소유자인 최수경 사장은 상품의 판매와 량질의 고객관리 서비스 등도 아주 중요하지만 회사 설립 초기에 겪었던 위기를 교훈으로 지금은 회사가 잘 될 때일수록 부단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눈 체험관

  ‘인간 중심, 첨단 과학기술, 믿음 경영, 지식 브랜드’ 를 회사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회사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그 에너지가 전파될 수 있고 더욱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게 되여 량성순환이 이루어진다면서 확실한 직원대우와 엄격한 상벌제도를 함께 실시하였다. 회사는 2016년에 판매액 2천만원을 올렸고 최수경 사장은 기업의 사회환원도 잊지 않았다.

  제1회 북경조선족바드민톤 운동경기에서 참석해 바드민톤을 치고 있는 최수경 사장

  운동을 즐기는 최사장은 2016년 북경 우락(羽乐)바드민톤협회 회장을 맡았고 처음으로 북경 천진 조선족 바드민톤경기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우리 민족이 한마음이 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북경에 있는 크고 작은 11개 바드민톤협회 협회장들을 찾아 론의하고 북경시조선족바드민톤협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금동산 이름으로 회사에서 타이틀 협찬을 하여 제1회 북경조선족바드민톤 운동경기를 조직했다. 래년에는 전국 조선족 바드민톤경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눈동산 얼음동산 금동산을 가꾸어가면서 우리 민족의 건전한 스포츠 발전과 단합을 위해 기여를 아끼지 않는 최수경 사장의 헌신은 바드민톤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북경 조선족사회에서 미담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료녕신문/전정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가방앤컴퍼니가 기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상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기업 운영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28일 강남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 2015-12-29
  • 연변대학 법학원 오동호 부원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본사기자= 최근 실시된 제2회 '지린성 10대 걸출한 중청년법학가'선정에서 연변대학 법학원 오동호 부원장(44)이 조선족으로 유일하게 이 영예를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린성 법학회 심사선정위원회...
  • 2015-12-29
  • 추운 겨울이 깊어질 때, 연변대학 약학원 연구실에서 만난 전철산(54살) 교수의 목소리는 작고 낮았다. 귀 기울여 집중하지 않으면 알아듣기가 쉽지 않았지만 곧 익숙해진 그 작은 목소리는 그의 큰 이야기를 그려내고있었다. 연구실에서 흰 가운을 입은 전철산교수가 플라스크를 가리키며 “아름답죠?”라고 물...
  • 2015-12-23
  • 재일조선족《SKYNET》컵 축구경기장에서 8년만에 다시 만난 《동청련》의 건아들 “연변축구가 16년만에 재차 중국슈퍼리그에 진출했다는 희소식이 해외 조선족사회에까지 널리 알려져 화제로 되였고 명년 슈퍼리그에서도 희소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은택시대 연변축구응원에 목청껏 고함을...
  • 2015-12-23
  • 일본사회에서 연변의 브랜드로 알려진 《축구》,《김치》와 관련된 대표인물들에 대한 취재 계속으로 7월 21일 저녁, 필자는 《진달래》의 대표인물로 동경에서 13년간 《진달래》음식점을 차리고있는 신혜영사장과 식당에 모인 재일조선족들을 만났다.    동경에서 코리아타운이라 불리는 신오오구보거리에서 ...
  • 2015-12-23
  • 손목의 살짝살짝 움직임에 “슥삭슥삭” 들려오는 연필소리, 다시 지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무…, 쭉쭉 내리뻗은 연필선으로 륜곽이 뚜렷한 몽타주가 나타난다. 연필 하나로 사건목격자 기억속의 혐의자 얼굴을 종이 한장에 옮겨놓으며 형사사건 해명에 한몫한다. 우리 주 유일한 모의화상 전문가인 ...
  • 2015-12-23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 조선족 리태진(44세)씨가 이끄는 '코디온(珂缔缘)청소년 축구클럽'의 4명 선수가 국가U16청소년대표팀에 입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지난 13일 '코디온 청소년 축구클럽'의 꼬마 선수들이 유명한 연예인 주립파(周立波)씨가 MC(主持人)를 ...
  • 2015-12-21
  • 임향숙, 박춘희, 신광호, 김순희, 최성룡… 연변에서 내노라 하는 가수중 알고보면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가 많다. 그녀가 바로 50여년을 하루와 같이 오로지 우리 민요만 고집하며 살아온 전화자이다. 이달초에 있은 연변조선족전통민요협회 설립식에서 처음 만난것이 인연이 되여 11일, 기자는 다시 전화자씨의...
  • 2015-12-18
  •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헤이룽장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연은 바람이 거셀수...
  • 2015-12-17
  • 사진기를  메고  산과 들을  넘나들며     리해숙할머니. “인생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이는 76세부터 회화에 전념하여 80세에 개인전을 열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미국 녀류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일깨워준 도리이다. 대기만성한 모지스 할머니의 “인생역전 ...
  • 2015-12-17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