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아이들에게 밝고 튼튼한 학교건물 지어줄래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6일 10시30분    조회:74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홍문해

학교건축설계전문가인 대지건축사무소 홍문해 디자이너

 

 대지건축사무소 홍문해 디자이너가 칭다오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에 학교건물의 건축설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조선족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다.

  중국에서 첫번째로 중외합작형식으로 꾸려진 건축설계회사인 대지건축 칭다오사무소(칭다오 애니메니션산업단지내에 위치)에서 홍문해(洪文海33세) 디자이너 겸 총감(总监)을 만나보았다.

  고향이 고구려 옛성터 지린성 집안현 출신인 홍문해씨는 연변대학 건축전업 제1기 졸업생으로서 건축설계에 남다른 애호와 집착을 가지고 있다.

  졸업후 지인의 소개로 칭다오 모 건축설계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5년부터 대지건축칭다오사무소 청쥔(程军) 사장의 요청으로 대지사무소에 입사하게 되었다.

  대지건축사무소는 1985년에 캐나다국적의 칭화대학 교수 펑페이근(彭培根) 고급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대륙에서의 첫번째 중외합작건축사무소로 국무원, 건설부, 상무부, 국가공상국과 베이징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대지건축사무소는 현재 베이징에 총부를 두고 상하이, 선전, 칭다오 등 국내 10여개 도시에 분사를 두고 있으며 1500여명 건축설계관련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대지건축사무소에서 홍문해 디자이너는 총감이라는 행정직에 학교건축관련 업무전담을 맡게 되었다.

  칭다오시 노산구에 위치한 노산육재학교(育才学校, 중•소학), 빈해대로에 위치한 서향문제학교(书香门第小学), 청양구의 챈타오린학교(前桃林小学)가 그의 손에 의해 탄생된 작품들이다. 이외에도이창구 상장촌(上臧村)유치원 등건축도 그의 손을 거쳐 지어졌다.

  학교건물설계에서 홍문해 디자이너는 남다른 독특한 구상을 갖고 있다.

  칭다오시 전체 도시의 특색인 붉은 기와,푸른 가로수, 녹색 바다와 파란 하늘 (红瓦绿树,碧海蓝天)이라는 주제를 주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땅의 기를 살린다(接地气)는 것이다.

  면적이 2만제곱미터를 넘는 노산구 육재학교나 제39중의 조감도를 보면 파란 하늘아래 붉은색 건축물들이 주위의 푸른 나무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밝고 편안한 시각적 인상을 주고 있다.

  교실과 복도 및 조경설계에서도 홍문해 디자이너는 봉페식교육에서 벗어나 개방식교육의 이념을 넣어서 기존의 복도 넓이가 1.8~2.4미터이던 것을 현재의3~3.6미터로 늘렸고 복도와 복도사이에 교류공간을 더 크게 넓혀주었다.

  또 도심의 학교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현실에 입각하여 서향문제소학교를 설계할때에는 지하에 학생들의 농구장, 주차장, 학술보고실, 수영장 심지어 식당과 주방을 설치해 지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게 만들어주었다.

  동시에 지하까지 햇볕이 스며들게 하는 등 반복되는 연구와 독특한 아이디어로 학교와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켜주었다.

  또 육재중학교 설계에서는 학교의 제한된 공간을 절약하고저 학교운동장을 과감히 옥상위에 설계하기도 하여 좋은 평판을 받았다.

  그의 뛰어난 설계이념으로 만들어진 육재학교와 서향문제학교 설계도는 노산구정부에서 개최한 항목연구토론회에서 노산구 구장이 당장에서 합격통과 결재를 내리기도 하였다.

  하나의 성공한 건축물 평가에 대해 홍문해 디자이너는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건축디자이너의 역할이 33%, 갑측(학교측) 역할이 33%, 시공회사 역할이 33% 나머지 1%는 아쉬움에 맡긴다고 했다.

  홍문해 디자이너는 이제껏 당지인들을 위해 학교를 지었지만 기회가 되면 우리 민족학교를 한번 멋지게 지어 아이들이 밝고 튼튼한 학교에서 마음껏 뛰놀수 있게 만느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 【연해지역 조선족인물 탐방】소주가 두번째 고향입니다   소주 오중(吴中)경제기술개발구의 개황을 소개하고 있는 리광훈 주임 2015년 중국 도시별 GDP 순위에서 직할시와 성 소재지,  특별구 도시를 제외하고 맨 앞자리를 차지한 2선(二线)도시가 바로 소주이다. 상해, 북경, 광주, 심수, 천진, 중경 다음으로...
  • 2016-08-26
  • 올해 나이 23세, 현재 대련외국어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김청양은 이번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아마추어)경연대회 최년소 본선 진출자다. 예선 때 한국 지하철 안내 음성을 모방하며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던 김청양은 본선 무대에서도 손오공과 사오정간 대화를 우리말로 더빙해 기대 이상의 특별한...
  • 2016-08-24
  • 과수원집 며느리→맞벌이 주부→행정사…제1회 시험서 48대1 경쟁 뚫어 고졸 출신에 조선족 유일…대전서 행정사무소 운영하며 억대 매출 올려 휴대전화 저장 고객만 8천명…"이제 지식·경험 나누는 삶 살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2013년 6월 28일 치러진 제1회 행정...
  • 2016-08-22
  •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을 만나 대형무극“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 요즘들어 제5회 전국소수민족예술공연에 참가하는 연변가무단의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일전 기자는 대형무극...
  • 2016-08-17
  • 뛰어난 주식운용 실적으로 주변 부러움 사는 '미다스의 손' "한국인 1% 다르면 차별, 중국인 1% 같으면 동질성 강조" "글로벌 국가로 가려면 국적·민족 구분하는 태도 버려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 고층빌딩이 즐비한 가운데 사무실마...
  • 2016-08-16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김성휘 기자=“학습 성적이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단결하고 사랑을 베풀며 깨알 같은 진보라도 오늘보다 래일이 더 좋아지면 의미가 크고 교사로서 기쁩니다.”   이는 할빈시아성구조선족중학교 손영금(40세)교사의 교육관이다. 그는 한 학급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 2016-08-13
  •   "대상을 받기를 바랐지만 예상은 못했습니다. 실수하지 말고 망신하지 말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서 3순위까지만 들자라는 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지만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받은 상이라서 더 소중하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 민족문화...
  • 2016-08-11
  •       척군옥(戚君玉, 1983년생, 흑룡강성 수화시 태생)은  지난해 “샤넬의 비밀(夏奈尔的秘密)”이라는 작품을 갖고 혜성처럼 연극감독계렬에 입성하여 각광받은 유수의 조선족 연극감독이다. 2015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연극  “샤넬의 비밀”이 북경 고루서극장(鼓楼西...
  • 2016-08-08
  • 조선족 출신 한의사 1호, "중국 임상경험이 진료에 도움" 침술의 대가로 환자 차트 6만개…"보약보다 치료에 집중" 안산시 우수납세자…소득 질문엔 "연간 세금 1억원 납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경기도 안산시에 척추·관절·불임·소아과 진료로 명성을 날리는 조선족 한의사가...
  • 2016-08-08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