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축구 슈퍼리그에 도전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0일 08시23분    조회:41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태진

[꿈이 이끄는 사람들]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 리태진 리사장

  새 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 출발

  새중국 창건 70주년을 맞아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코디온 클럽 리태진(47. 사진) 리사장은 올해 봄 하순 중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축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2020년 강소성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2021년 중국 슈퍼리그(中超) C급전에 출전하며 2023년에는 B급전에 진출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리태진 리사장이 코디온축구클럽이 수상한 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한동현 기자

  따라서 올해 6월부터 전국 범위에서 25명 축구팀 선수를 선발했다. 뒤거래를 막기 위해 외국감독을 초빙하여 선수를 엄선했다.

  한편 올해 6월부터 중남부동산회사에서 6-7억원을 투자하여 3성급 호텔과 1만5천명을 용납할 수 있는 전용축구장을 건설하게 된다. 호텔은 축구선수 2명씩 투숙할수 있도록 설계하며 종합청사에는 300명을 용납할 수 있는 다기능홀과 1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회의실도 설치한다. 전기를 절감하기 위해 전부 태양에너지를 리용하며 중국축구B급리그전에 진출할 경우 전용축구장을 2만5천명 수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리태진 리사장은 “영원히 돈으로 축구를 사지 않겠다. 내가 중국 축구를 개변하지 못하지만 난 깨끗한 축구를 하겠다. 심판한테 선물을 주고 돈을 주는 일이 영원히 없다. 그렇게 하면 내가 죽는다. 그래서 선수선발이 아주 중요하다. 3차례 선발을 거쳐 최종 15명 선수를 선발한다. 인품이 아주 중요하다. 아무리 축구를 잘해도 인품이 나쁘면 뽑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에 가서 전용축구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를 상대로 축구팀을 초청해 축구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등 20만원 상금을 내걸겠습니다. 총 32개팀을 초청해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자연히 우리 축구클럽의 소득도 올라가지요”

  리태진 리사장은 새로운 구상을 내놓았다.

 

 

리태진 리사장이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구경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한동현 기자

  초심을 잃지 않다

  ‘좋은 사람이 되고 공부를 잘하며 축구를 잘하자’(做好人,读好书,踢好球)

  이것이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의 슬로건이다. 운동장 뿐만아니라 선수들이 묵는 기숙사, 선수들이 리용하는 식당에도 이 슬로건이 쓰여져 있다.

  코디온축구클럽 모든 구성원은 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리태진은 “기술이 뛰여나고 체력이 좋아도 왜 축구를 하는지를 모르면 안된다. 축구는 절대 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돈 많은 부동산업체가 운영하는 축구클럽이 왜 성공 못하는가? 축구는 바로 정신력이다. 난 절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단 정확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하면 된다. 국가 영예를 위해 분투하고, 집체 영예를 위해 분투하며, 개인 영예를 위해 분투하자.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숨을 쉬는 한 축구꿈은 절대 접을 수 없다”며 옹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축구클럽을 운영하는데 돈이 생각보다 무지하게 많이 들어갔다. 초창기 4년간 리태진은 슬리퍼를 팔아 생긴 리윤을 축구 클럽에 몽땅 투자했다. 그래도 자금이 딸리자 안해와 상의 후 상해에 있는 아파트 4채까지 팔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완전 돌았다고 비웃었다.

 

 

리태진 리사장이 전용축구장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에 든것이 전용축구장 조감도이다. /특별취재팀 한동현 기자

  “축구를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때 마음이 흐뭇합니다. 축구클럽에 오면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저를 보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비웃기도 했지요. 돈을 따지면 뽈을 잘 찰 수 없습니다. 여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오직 축구만을 고집하는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숨을 쉬는 한 축구꿈은 절대 접을 수 없다”며 옹고집을 부린다.

  사막의 락타처럼 인내력을 갖고 끝을 보라

  리태진씨는 “미치지 않으면 축구를 못한다”며 “성공하려면 남이 안가는 길, 남들이 안하는 일에 도전해야한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축구팀이 나오려면 15년이 걸린다고 한다. 쭉 하다 보면 돈이 들어간다. 그는 성공과 실패는 종이장 하나의 차이라고 주장했다.리씨는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키가 작달만하고 몸 무게가 100킬로그램 되는 리태진씨, 그는 사막에서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투벅투벅 걸어가는 락타가 얼마나 대단한가하며 락타처럼 인내력을 갖고 끝을 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년동안 삼각파도를 만나도 넘어지지 않는 탄탄한 쪽배를 만들어라. 또 3년후에는 항공모함을 만들어라. 그때면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2014년 10월 중남코디온축구팀은 중국에서 최강팀으로 군림한 헝다루넝(恒大鲁能)팀을 완승해 중국 U13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내면서 중국축구협회의 중시를 받게 되였으며 축구팬들이 중남코디온팀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5년 중남코디온클럽에서 뛰는 6명 축구선수가 2019년 열리는 U16국가올림픽축구 훈련팀에 입선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그는 “축구장에서 웃고 떠들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홀로서기 성공 모델을 꿈꾸다

  현재 중국의 축구클럽은 흑자를 내는 것이 하나도 없고 전부 적자를 내고 있다. 축구 적자 금기를 깨고 홀로서기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리씨는 선언했다. 중국에서는 축구클럽이 적자를 내는 것이 정상으로 인식되지만 외국의 경우 적자가 일정한 기준을 넘으면 클럽운영권을 박탈한다. 클럽운영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는것이 코디온축구클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독특한 모식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올 봄 중국을 방문한 모잠비크 대통령(좌)이 북경에서 리태진 리사장(중)을 만나 축구 관련 얘기를 나누었다.    /코디온축구클럽 제공

  “동계훈련 기지로서 우리 중남코디온기지가 아주 적합합니다. 겨울철에 추운 지방의 축구팀을 유치하면 리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방학기간을 리용해 학생들의 집중훈련도 진행합니다. 한개 지방도시에서 축구시합을 주기적으로 조직한다면 관광객도 유치할수 있어 한개 도시를 먹여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100만 인구의 우리 해문시에 축구를 통해 년간 3만명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 입니다”

  리태진 리사장은 대담한 구상으로 홀로서기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멀지 않아 그는 중국 축구계의 또다른 신화를 창초할 것으로 전망된다.

  흑룡강신문/특별취재팀 리수봉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