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서 인공지능 최초 호텔에 접목시킨 90후 호텔 CEO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3일 12시17분    조회:94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호

전교1등, 남개대학 자퇴

미국 성토마스대학 마케팅학부 입학

미국 코넬대학 호텔경영학과 수료

미국 기업 오퍼 거절, 귀향창업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점점 편리를 추구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변에서 최초로 인공지능을 호텔에 접목시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위치한 모 호텔 한호(30) 총경리이다.

  

  한호 총경리

  연길시에서 태여난 한호 총경리는 어릴때부터 수리화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전국중학생수학경연 1등상, 전국중학생생물경연 2등상, 전국중학생물리경연 3등상 등 참가만 했다 하면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학창시절에 받은 상들

소학교 2학년때 한족학교로 전학을 간 한호씨는 연길시 4중에서 전교1등으로 연변2중에 입학했다. 고중에 입학해서도 그의 성적은 늘 전교 앞자리를 차지했다.

“저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했다기 보다 노력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중학교때 스케줄을 보면 아침 5시반에 깨나서 영어과외를 하고 7시에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을 듣고 점심먹고 12시부터 1시반까지 학원에, 5시반에 학교수업이 끝나서 밤 9시까지 학원에, 학원이 끝나고 나면 밤11시반까지 올림피아드 수학 학원에 다녔습니다. 놀았던 기억이 별로 없었죠”

2010년, 한호씨는 연변2중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남개대학교 공상관리학부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는 돌연 자퇴하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해서 느낀 점이지만 원하던 학교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더 나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려고 미국류학을 선택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 당시 중점대학교를 포기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비록 두번의 비자 거절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세번째에 비자가 발급이 되였다.


“비자 면접관도 저에게 묻더라구요. 왜 굳이 남개대학을 포기하냐고”

한호씨는 미국의 대학입시시험 SAT시험을 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성토마스대학교에 입학했다.

많은 대학교중에서 성토마스대학교를 선택한 리유에 대해서 그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마이애미는 뉴욕,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등 도시에 비해 중국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 당시 성토마스대학교 재학생중에 중국사람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제대로 배우려면 현지 사람들과 많이 어울려야 된다고 생각해서 중국사람이 적은 성토마스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때 힘든 점도 많았다고 한다.

미국식당의 메뉴에는 그림이 없기때문에 영어가 서툰 탓으로 음식주문도 어려웠다고 한다. 가족, 친구가 없는 낯선 곳에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으며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편의점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처음에는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3개월 동안 생활영어를 배웠었죠. 또 제가 남들보다 수학을 잘하다 보니 동기들의 수학과목을 지도해주면서 현지인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교내식당의 아르바이트를 추천해줘서 그곳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영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성토마스대학교는 4년제 대학이지만 교육시스템상 132학점을 따기만 하면 졸업이 가능했다. 한호씨는 빠른 시일내에 학점을 따기 위하여 입학한 해에 한번 고향에 돌아온것 빼고는 쭉 미국에 남아있었다.

성토마스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전 세계 호텔경영학과중에 최고로 손꼽히는 코넬대학교에서 반년동안 호텔경영학과를 수료했다.

그 후 미국에 안착하려고 마음을 먹고 회사에 취직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고민끝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였다.

“연길에서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제가 계속 옆에 있기를 원하셨고 저도 고향건설에 이바지 하고 싶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였습니다.”   

한호씨의 어릴적 꿈은 과학자였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은 1992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창업에 흥취를 가지기 시작한 한호씨는 연길에 돌아와서 부모님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력을 결합시켜 지능호텔을 만들었다.

“저희 호텔의 특색은 말 그대로 ‘지능’입니다. 모든 객실에서 음성으로 커텐 열기, 에어컨 켜기, 온도 조절, TV켜기, 채널변경, 전등 켜기가 가능합니다. 70%는 지능화가 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장식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직접하다보니 호텔이 오픈하기 전 매일 먼지속에서 지냈다는 한호 총경리, “처음에 힘들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겼다고 한다.

“어린시절 부모님께서는 아무리 사업이 바빠도 꼭 시간을 짜내서 저를 돌봐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침을 먹지 않는 저를 위해서 쉬는 시간마다 항상 도시락을 싸들고 오셨고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면 항상 곁에서 지켜주셨습니다. 한족학교를 다니면서 민족언어를 잊을까봐 집에서 계속 조선말을 시켰습니다. 저에게 많은 정력을 투자한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한호 총경리의 꿈은 나중에 연길시에 큰 도시 못지 않은 5성급호텔을 짓는것이라고 말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학창시절에 공들인 “투자”만큼이나 큰 수확이 잇따르기를 바란다.

중앙인민방송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라이시조선족노인협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홍길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임홍길 회장은 전국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상회 산둥분회 회장 등 타이틀을 많이 달고 있지만 효자단체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라이시(莱西)지회 회장이란 부름이 제일 편하고 행복하다고 한다.   임 회...
  • 2017-07-14
  • 하북 웅안신구 도시설계 현장답사팀에 뽑힌 실력파 연변이 낳은 재일 조선족기업가 허영수 대중국 시장개척 앞두고 신들메 조인다 ‘심수경제특구’,‘상해포동신구’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급 신구(新区)인 ‘웅안신구(雄安新区)’의 탄생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천년대계...
  • 2017-07-13
  •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24년간 한 회사에서 끈질지고 피타는 노력을 거쳐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로 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青岛东海消防装备有限公司) 배철화(48세, 흑룡강성 오상시)CEO는 6...
  • 2017-07-11
  •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전략연구원 원장보좌 박건일 연구원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 오래전부터 중국중앙텔레비전 동북아문제 관련 프로에 한 익숙한 얼굴이 자주 나타나 유창한 중국어, 풍부한 지식, 깊은 분석으로 사회자의 질문에 한여름 냉장고 콜라같이 시원하고 명료한 대답을 주...
  • 2017-07-11
  •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는 벌통 밖에서 죽으며 평생을 타자를 위해 살다가 죽는 것이 일벌이다. 인간세상도 바로 그런 일벌 같은 사람들이 있음으로 하여 부단히 앞으로 전진하는가 본다 필자가 만난 남희철 교수가 바로 일벌마냥 자기에게 차례진 인생을 착실히 또한 넘쳐나게 엮는 일인다역의 사람이라 하겠다. 남희...
  • 2017-07-06
  • (흑룡강신문=하얼빈) 렴청화 연변특파원= 완연한 여름이다. 가는 곳마다 꽃이 보이니, 그야말로 꽃의 계절이다. 꽃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모멘트에는 온통 꽃사진들이다. 숲을 자주 찾을수 없는 요즘 사람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꽃을 가꾼다. 거기다 세상이 각박하니 꽃에 대한 사...
  • 2017-07-06
  • 상하이교통대학 차순애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기자, 박형군 특약기자=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화학화공학원 차순애(53·여·사진) 교수는 카이랄성개관구조무기자재(手性介观结构无机材料) 연구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달성해 과학계의 큰 중시를 받고 있다.   2003년 상하이교통대학에 정착, ...
  • 2017-07-05
  •                                                  최한 사장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다가 농사를 지어서는 아예 전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길에 와서 창업하...
  • 2017-07-03
  • [귀향창업실록3]김국성 미국 회사 사임 후 귀향창업 고향을 마음에 담아 창업 적기를 잡아 연변의 유일한 미국회사인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인력자원부 부장으로 있었던 김국성(30세)이 사임하고 귀향해 창업한지가 1년 두달에 난다. 그는 지금 봉오동농가락전업합작사의 법인대표이다. 건설 중에 있...
  • 2017-07-03
  • 소식을 듣고 필자가 달려간 곳은 합창단 련습실. 합창련습에 열중하고 있는 오륙십대 어르신들. 보아하니 그냥 여유를 즐기려고 시간이나 떼우기 위해 취미생활로 부르는 아마추어 수준은 절대 아닌것 같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합창련습을 하고 있는것일가?   ▲합창단 련습실에서 진달래합창예술단 합...
  • 2017-07-01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