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열망은 늘 편견을 이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5월14일 09시17분    조회:34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춘애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춘애 교원

       6살에 우연히 접촉하게 된 무용, 20여년간 함께 해오면서 이제는 뗄래야 뗄수 없는 령혼의 동반자가 되였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전춘애 교원이다.

 

 

  “가족중에 예술하는 분은 없습니다. 엄마가 시켜서 하게 되였지만 하다보니 흥취가 생겨서 무용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였습니다.“

 

 

  어릴적 피아노, 손풍금 등 다양한 악기를 다뤄본 전춘애 교원은 예술가의 길을 걷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은 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 되였지만 그 역시 무용수의 꿈을 뒤로 한채 내린 결정이였다.

 

 

  “무용수로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있어야 유리한데 저는 키도 안 크고 얼굴도 작은 편이 아니라 무대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권유로 교편을 잡게 되였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가 학창시절 따낸 영예를 보면 신체적인 부족점을 보완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것 같다.

 

 

 

 

 

  “남들보다 배로 되는 노력을 했습니다. 하다보니 좋아하게 되였고 좋아하다보니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선민족무용에 자신이 있지만 요즘은 현대무용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조선민족무용은 민족적인 풍격이 위주라고 한다면 현대무용은 자신의 생각을 넣을수 있고 또 자신의 몸에 집중할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군무보다 독무로 관중들의 시선을 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작품 하나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련습실에서 뼈를 깍아내릴 정도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련습을 해야한다.

  매일이다 싶이 련습실에서 지내다보니 개인시간이 거의 없다고 한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2012년 무용대회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련습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몸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의사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무용의 길을 포기해야 될것 같다고까지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국소마취주사를 맞고 무대에 올라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 후 다행히 생각보다 다리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1년동안의 재활과 휴식을 통해서 회복을 했다고 한다. 지금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견딜만 하다고 한다.

 

 

  늘 무용에만 매달려 있다 보니 별다른 취미가 없다는 전춘애 교원은 그나마 방학에 려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

  하지만 려행을 하는 도중에도 머리속에는 항상 무용작품이 떠올라서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한다.

  “저는 역시 놀 팔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는 교원으로의 사명감을 다 하고 있는 전춘애 교원은 함께 배우는 자세로 수업에 림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욕심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기준만 높아서 생각대로 소화하지 못할때는 언성도 높이고 다그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경험이 생겨서 교육방식을 고치는 쪽으로 공을 들인다고 한다. 매 학생에게 잠재되여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여 모두가 무대에 설수있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하는 전춘애 교원의 책임감이 존경스럽다.

  “저는 엄격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저를 무서워 하더라구요…”

 

 

  연변조선족자치주청년련합회 회원인 전춘애 교원은 주요 과목이 조선무용인 연변대학에 조선족학생래원이 적은 이 시점에서 시대에 맞는 조선무용을 만들어서 전국,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조선무용을 널리 알리는 게 꿈이라고 한다.

  “13년이란 시간동안 저에게 아낌없는가르침과 관심을 주신 예술학원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번 콩클기회가 있을 때 항상 추천해주시고 이끌어주신 김영화 부원장님께 특별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도교수인 연변대학 예술학원 김영화 부원장과 함께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재외동포 출신 첫 임원…"관심·애정·사랑을 보여줘야" "재외동포 대변하고, 올인할 수 있는 상황 만들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김영근(59)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의 이름 앞에는 '재외동포 출신'이라는 이력이 붙는다.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기...
  • 2015-12-05
  •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독창가수, 사회자, 민요지도일군으로 활약하고있는 전예정씨, 1일 그녀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비록 자신의 “직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면 그 고비...
  • 2015-12-04
  • 목포 출신 어머니가 평양으로 시집을 갔다. 아버지는 남다른 주먹을 휘둘렸다고 한다. 그 부모님이 헤리룽장성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투쟁을 했고 본인은 그곳에서 태어났다. 자라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그는 공부만이 살 길이라 독려한 어머님 덕에 지금은 조선족 계열중 가장 성공한 CEO로 거듭나고 있...
  • 2015-12-03
  • 박건일교수의 "내가 알고있는 한락연" 좌담회 북경에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11월 27일 중국사회과학원 박건일교수의 "내가 알고있는 한락연" 좌담회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민족출판사 사장 우빈희,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춘일, 룡정한락연연구회 박호만 회장, 연변대학 북경학우회독서회, 북경애심녀성...
  • 2015-12-02
  • 국내 70%의 영화제작사, 발행사가 운집해있는 북경,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작기지인 북경에는 해마다 수많은 영화인들이 구름같이 모여든다. 그중 박준희감독(61세)은 흔하지 않은 조선족이다. 지난 10월말, 북경 향산에서 야외촬영지 사전답사를 끝마치고 돌아온 박준희감독을 저녁 늦게 만날수 있었다. 반갑게 손을 ...
  • 2015-12-02
  • 사무실에서 취재를 받고 있는 박규주 총경리 칭다오부원전자 박규주 총경리 일가견   (흑룡강신문=하얼빈) 장학규 특약기자=칭다오부원전자유한공사 박규주 총경리는 일견에도 성격이 시원시원해보였다. 둥글넙죽한 얼굴에는 지성미가 다분히 풍겼으며 스스럼 없는 어조에는 항상 유머감각이 슴배어있었다.   칭다오 방...
  • 2015-11-27
  •   “올해는 왕년에 비해 여러번 고향을 찾게 되네요. 얼마전 훈춘 방천에서도 공연이 있었구요. 나이가 들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듯 해요. 어디에 가든지 고향만큼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더욱 들구요.” 중국조선족교향음악회 참가차 고향땅을 다시 밟게 된 김미아씨, 음악회 참가는 마...
  • 2015-11-27
  •   메조소프라노 최경해(녀)는 중국조선족교향음악회에서 가장 나어린 배우이다. 그녀는 지난해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중앙가극원에 합격되였다. 이번 음악회는 스승인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의 림정교수와 중앙가극원 공연부 리영태주임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였다. 음악회에서 최경해는 “까...
  • 2015-11-27
  • 젊은 나이에는 미국에서 장애인교육학전공의 가난한 류학생으로 불리웠고 그후에는 고아 5명을 입양하여 자식을 마음으로 낳은 박사라 불리웠다. 그리고 또 한때에는 대전 한성대학교를 설립한 초대총장으...
  • 2015-11-26
  • 지난 11월 초, 중국 조선족 처음으로 한국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 허을진 대표를연길에서 만났다. 인터뷰 요청에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허을진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된데는 조선족을 위한 그의 사심없는 로고와 한국사회에서의 역할이 뚜렷했기때문이였다. 허을진은 안도...
  • 2015-11-26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