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사장 안민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2일 10시22분    조회:39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민수
■ 안민수 사장.

안민수는 청도에서 작지만 맵짠 남자로 통한다.

고향이 해림인 안민수(1975년생)는 재청도 해림향우회를 6년간 이끌었던 인물로서 향우회 회장기간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에 세번이나 참가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향우회 회장이라는 게 따로 있습니까? 향우들을 위하여 무상 봉사하는 자리이지요.”

안민수가 사람 좋게 웃으면서 터놓았다.

안민수가 청도에 진출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동생에게 있다. 당시 동생이 한국 쿠쿠밥솥회사에 있었는데 산동지역 총대리권을 따냈다. 부모가 한국에서 집을 사라고 보내준 돈으로 산동지역 총판권을 따내고 보니 할일이 태산 같았다.

AS를 하는 전문 일군이 있었지만 능률이 낮아 고객들의 불평이 많았다. 자칫하면 동생의 사업이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든 안민수는 단연히 청도에 눌러앉았다. 전자제품에 대해 깊은 료해가 없었지만 그는 밥가마를 분해해놓고 밤늦게까지 작동원리를 터득하였으며 어려운 수리는 직접 전문가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면서 단시일내에 쿠쿠밥솥 전문가로 되였다.

“인제 저는 쿠쿠밥솥이 끓는 소리만 듣고도 밥솥의 상황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안민수는 자기가 직접 수리할 수 있었기에 산동에서 쿠쿠전기밥솥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었다면서 경영자의 전문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2016년의 어느 날, 그는 하남성 정주 출장길에 당지 한족들이 김치를 무척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계산하여 보니 한박스에 40원씩하는 김치를 썰어서 팔 경우 130원이나 되였다.

“한족들이 김치를 좋아하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지요. 저는 이것이 기회다고 생각되여 주저없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민수는 인차 청도삼구김치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새롭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시장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퇴근시간에 주문이 오면 이튿날 배달하던 관습을 깨고 직원들이 퇴근하였을 경우에는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하였다.

안민수는 고아원, 유치원, 학교에 무상으로 김치를 보내주었고 대학교, 련통회사와 손잡고 그들의 플랫폼을 리용하여 김치 판매 시대를 열었다.

안민수의 손에서 삼구김치는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고객층을 보면 70%가 조선족과 한국인이고 30%는 한족들입니다. 고객수는 해마다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30%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민수가 컴퓨터에 입력된 고객들의 정황을 훑어보며 말했다.

올해 안민수는 한국의 신제품 음료 총판도 따냈다. 해볕 아래에서도 3시간 동안이나 녹지 않는 이 음료는 야외 나들이에 제격이여서 시장전망이 매우 밝을 전망이다.

“저는 비록 사장이지만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달립니다.”

여름철 삼복더위 속에서도 안민수는 날마다 직원들과 함께 배달 1선에서 달렸다면서 “존중의 문화를 행동으로 실천했다.”고 말하였다. 그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수직관계로부터 평형관계로 정립하고 직원들의 인격적 가치를 존중해왔다.

일전 그는 하남성 정주와 신강을  비롯한 국내 내륙지역에 대한 고찰을 끝냈다. 그는 김치문화로 거대한 대륙시장에 “밝고 깨끗하며 건전한 조선족들의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강조하였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부회장, 월드옥타 청도지회 경제발전위원회 상임부회장 등 직무를 맡고 김치 배달과 쿠쿠밥솥 AS로 하루 일정이 드바쁜 안민수씨, 솔선수범으로 래일을 위해 땀을 흘리는 그의 일상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중학교 리영수교원 5가지 언어를 장악 룡정중학교에는 세계어, 일어, 영어, 한어, 조선어 등 다섯가지 언어를 능란하게 장악한 다재다능한 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리영수 교원이다. 일찍 시골에서 자란 그는 대학에 입학한후 한어수준이 낮아 선생님의 강의도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는 신화자전속의 한자를 열번이나 ...
  • 2006-02-10
  • [원제: 관광산업에 떠오르는 별 최동명] 성실 노력 협력이 비결이죠 2004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모집한 팸투어 《겨울련가》 코스선전시 촬영진에서 남긴 사진. 최동명, 1976년 길림성 서란시 출생. 료녕성중국청년려행사 부총경리. 동북3성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세기를 도급맡아 경영, 동북3성에서 한국관광시장을 본격적으로...
  • 2006-02-09
  • [원제: 우량소 번식으로 농민수입 200만원 늘려] 농민 1000세대가 살고있는 연길시 의란진 연집강 서안 태암, 룡연, 흥농 등 세 행정촌에 소사양열이 어느 때 보다도 고조되고있다. 15마리되던 《전직》종자소는 자취를 감추었고 대신 우량소번식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나고있는바 이는 김창룡수의의 역할과 갈라 놓을수 없다...
  • 2006-02-09
  • 미국 한인 사회 ‘MVP 워드’ 열풍 [조선일보 2006.02.08 00:08:30] 코리안 아메리칸인 하인스 워드(30)가 수퍼볼 MVP에 선정되면서 미국 교포 사회의 분위기도 한껏 들뜨고 있다. 교포들은 모이면 하인스 워드와 어머니 김영희(59)씨의 휴먼스토리를 화제로 삼고 있다. 뉴욕과 LA 등지의 재미교포들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
  • 2006-02-08
  • [원제: 혈맥찾아 10년] 한국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사무총장 박윤구와의 인터뷰 일전 기자는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녕현 삼차구진에 풍물악기 20조를 기증하고 길림시에 온 한국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박윤구사무총장을 만났다. 중국지역 조선족사회에 도합 풍물악기 999조를 기증한 박윤구사무총장은 이것...
  • 2006-02-07
  • [원제: 학교에 몸도 마음도] 동녕현조선족중학교 김일화교장의 사업에서 벽지에 자리잡은 동녕현조선족중학교 김일화교장은 2002년 9월 부임한 이래 91만5천여원의 자금을 학교건설에 투자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향촌 학교에서 근 100만원이나 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속에는 전현 유일...
  • 2006-02-07
  • [한국일보 2006.02.06 23:16:45]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하프 코리안’인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한국계로는 드물게 NFL에서 성공한 경우다. 1967년 NFL 출범 이후 한국계 선수는 유진 정(Eugene Chung), 로이드 리(Lloyd Lee),존 리(John Lee), 하인스 워드 등 총 4명. 그동안 국내에 가장 이름을 알려진 선...
  • 2006-02-07
  • [원제: 연변축구 코기러기 고훈은 말한다] 작년 한해는 연변축구가 비운을 접고 팀이 갑급팀에서 실력을 하나하나 다진 한해라 하겠다. 그렇게 자금난에 허덕이면서도 중국 유일의 소수민족팀인 연변축구팀을 2004년 을급팀에서 갑급팀으로 재부활시킨 장본인이 바로 고훈(남. 47살)감독이다. 지난 2월 2일 고향인민들의 희...
  • 2006-02-07
  • [조선일보 2006.02.05 21:30:50] 조국이 부르면 어디든지 가서 일해야지요. 남북간 활발한 교류와 통일을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3일 자정쯤 평양행 열차가 떠나는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블 기차역.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 부대사로 발령받은 알렉산드르 마쩨고라(51)씨가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하얀 입...
  • 2006-02-06
  • [원제:‘호주의 미셸 위’ 16살 아마추어 양희영] [한겨레신문 2006.02.05 20:40:17] 호주 동포 양희영(16·에이미 양)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호주달러)에서 21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5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리조트골프장(파72·6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 2006-0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