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6.02.06 23:16:45]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하프 코리안’인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한국계로는 드물게 NFL에서 성공한 경우다. 1967년 NFL 출범 이후 한국계 선수는 유진 정(Eugene Chung), 로이드 리(Lloyd Lee),존 리(John Lee), 하인스 워드 등 총 4명.
그동안 국내에 가장 이름을 알려진 선수는 존 리. UCLA에서 키커로 활약하며 1984년 미국대학미식축구 4대 대회 중 하나인 로즈볼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리는 1986년 드래프트 2라운드 32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됐지만 한 시즌 만을 뛴 채 NFL 생활을 마감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4대 프로스포츠(MLB,NFL,NBA,NHL) 정상을 밟은 선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초의 한국계 선수 백지선(미국명 Jim Paekㆍ은퇴)이 있다. 수비수였던 백지선은 피츠버그 펭귄스 소속이던 1991~92 정규시즌 막판 NHL에 데뷔,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백지선이 입었던 유니폼은 토론토 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동포 NHL선수 박용수 (미국명 Richard Parkㆍ밴쿠버 커낵스)도 지난 2002~0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 와일드의 영웅으로 떠오른 바 있다.
박용수는 당시 최강으로 꼽히던 콜로라도 애벌랜치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1-2로 뒤진 3피리어드에 동점골, 연장전 역전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한국계 여자 골프 신동 미셸 위 (위성미)도 LPGA 정상에 오를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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