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의 문화매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18일 09시21분    조회:20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국환
심양조선족사회의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 -전국환

 

 

일전 기자는 심양시 조선족사회에서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의 열정과 패기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전승할 뿐만 아니라 민족의 문화매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국환 심양시화평구새시대조선족로인협회 회장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큰 체구에 탄탄해보이는 몸매의 전회장은 허허 웃을을 앞세우며 “별로 할일이 없는데요” 하며 겸손스레 허두를 뗐다.

 

  

 

기자: 회장님께서 심양시조선족새시대감은예술단을 이끌고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감은예술단은 언제 설립되였는가요?

 

전회장: 감은예술단은 감은문화를 통해 조선족의 문화를 전승하고 홍보하는 데 일조하고저 지난해 7월 1일에 설립되였습니다. 마침 당창건 98주년 기념일이여서 매우 뜻이 깊은데 이를 계기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떳떳한 성원으로 앞장서서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생활을 마련해준 당을 노래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조선족새시대감은예술단은 원 심양시 화평구 서탑가두 방직사회구역조선족새시대로인협회를 위주로 심양시조선족등산협회 부분 회원들로 구성되였습니다. 예술단 회원들의 년령이 기타 다른 협회 회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어서인지 단합력과 활동성이 강해 3년차 협회이지만 심양시 뿐만 아니라 성 및 전국성적인 문예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차 받아안았습니다.

 

  

 

기자: 심양시조선족새시대감은예술단의 그동안의 주요활동을 소개한다면요?

 

전회장: 정치시사학습과 문예활동 등 여러가지 활동을 진행했는데 그중에서 ‘영원히 당을 따르리’ 주제의 새시대성세기록활동을 시작한 것과 항미원조기념활동 등 행사에 참여한 것이 의미가 깊습니다.

 

새시대성세기록활동은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맞으며 조선족문화특색을 한층 부각시키는 한편 감은문화 전파에 일조하기 위한 취지의 력사기록공정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공화국 70돐을 경축하기 위한 데도 있지만 더우기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선물’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여있습니다.

 

  

새시대성세기록활동 시동식에서 장장 1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붉은 색 바탕 우에 노란색 글씨가 새겨져있는 현수막에는 ‘영원히 당을 따르리라’라는 아홉 글자를 비롯해 이중언어(중국어, 우리말)로 된 중국공산당 규약이 새겨져있습니다. 그날 심양시조선족새시대감은예술단과 심양시조선족새시대로인협회 50여명 회원들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정문 앞에 일렬로 서서 100미터 대형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조선족새시대감은예술단은 항미원조기념활동에 참가하는 외에도 조선족문화특색이 있거나 심양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 100미터 대형 현수막을 전시했는데요, 지금까지 동북3성 총 10여곳을 돌며 감은 ‘발자국’을 새겼습니다.

 

  

올해는 불시에 들이닥친 코로나19로 대외활동이 거의 중단되다 싶이 하였지만 9월 30일에 철령현 우의조선족촌에서 있은 철령시조선족추석문화예술절에 참가하여 신명나는 공연과 더불어 100미터 현수막을 펼쳐 14번째 ‘감은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향후 동북3성내에서 민족문화와 력사 등 의미있는 100곳을 찾아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 밖에 지난해 9월, 연길시 환락궁 아리랑극장에서 진행된 ‘건국 70주년 경축 및 전국 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설립 10주년 문예공연’ 행사에서 감은예술단이 대회 최고상인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간 활동장소가 변변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춤련습에 몰두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 한켠이 먹먹하기도 하면서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감은예술단을 비롯한 새시대로인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오늘의 성과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자: 화평구조선족로인협회 회장으로 언제 되였지요? 요새는 농악무 등 조선족의 특색가무를 집성한 종목을 주류사회에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련습중이라고 하는데요?

 

전회장: 새시대조선족로인협회 회장, 심양시조선족등산협회 회장, 새시대감은예술단 단장에... (허허) 인복이 있어서인지 일복이 있어서인지요. 올해 1월에 또 심양시화평구조선족로인협회 회장직을 맡게 되였습니다. 

 

요즘 감은예술단 성원들을 비롯한 협회 근 40여명 회원들은 ‘감은무(感恩舞)’ 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무가가 직접 창작 지도하고 북, 장고, 꾕과리, 상모, 그리고 손북까지… 안무, 동선, 짜임새에서 우리 민족의 끼, 우리 민족 특유의 흥으로 축제분위기를 더 돌출히 하고 있습니다. 

 

래년 심양시에서 진행하는 당창건 100주년 경축 공연에 조선족단체로 유일하게 참가자격을 따냈습니다. 련습한 지 50일 남짓이지만 안무를 거의 숙지한 상태이고요. ‘감은무’를 통해 주류사회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매력을 널리 알리려 합니다.

료녕신문 김연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곤명시정협위원, 곤명동방금홍부동산개발회사 이사장, 북경세박투자그룹 박철 회장            북경수도국제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시구역방향으로 10여킬로메터 달려 5환로부근에 이르면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는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 역동하는 도시...
  • 2021-04-08
  • 김려화 교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분자 메커니즘 밝혀     얼마전 국제학술지 《eLife》에 게재된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유전학과 김려화(조선족.50) 교수의 조혈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연구 결과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있다. 김교수가 이번 론문( “Rab5와Rab11, 여러 개의 신호전달경로 억제 통해...
  • 2021-04-06
  • 한 중국 류학생이 영국 런던에서 음악의 꿈을 좇아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합법 동반자(合法伴侣)》가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9년 제22회 상해국제영화제 및 아시아 신인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提名)된 작품인 데다 인기스타 리치정(李治廷)과 백가(白客)가 주...
  • 2021-03-24
  • 최영덕 로인의 즐거운 예술생활 강가의 돌쪼각, 산기슭에 나딩굴고 있는 나무뿌리…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무순시 최영덕 로인의 손질을 거치게 되면 ‘보배’로 탈바꿈된다.   3월 14일, 필자는 지난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에서 정년 퇴직한 최영덕(79세) 로...
  • 2021-03-18
  •         리민은 1924년 흑룡강성 라북현 오동하촌의 한 애국자 가정에서 태여났다.        부친 리석원은 일제에게 빼앗긴 땅에서 살기싫어 20세기 20년대에 중국 동북에 망명해왔으며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겪으면서 민족독립과 항일의 뜻을 굳혔다. 그...
  • 2021-03-12
  •   항일전쟁시기 가장 처절하고 간고했던 동북전장에서 싸운 동북항일련군에는 녀전사들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고 경력이 가장 풍부하며 영향력이 가장 크고 기여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전우들사이 평판도 가장 좋은 사람은 녀전사 리재덕이라 할 수 있다. 리재덕((1917-2019) 리재덕은 1917년 1...
  • 2021-03-09
  •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판소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틱톡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판소리 전승자, 민요가수로 활약중인 최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
  • 2021-03-08
  • 국제미술전시행사의 총괄 기획인 허문길 화백   ▲사진설명: 허문길 화백    2월 22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을 면담하면서 중한 양국간의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진지한 자문을 구했다.      그렇다면 허문길 화백은 누구인가.    허문길...
  • 2021-02-26
  • 길림성 통화청산그룹유한회사 리청산 회장이라면 동북지역의 조선족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끌끌한 민족기업인으로 년매출이 수억원에 달하고 년간 납세액이 5천만원을 넘는 기업의 총수로 해마다 사회와 민족을 위하여 사심없이 사랑을 쏟아가고 있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1선 의무일군들에게 보내는 원...
  • 2021-02-24
  • 일전에 필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솔잎식품생산허가증’을 획득하고 ‘솔왕’으로 불리는 연변장백산솔잎연구유한회사 조경수(1956)를 찾아 솔에 대한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일찍 2006년 조경수는 연변일보 중문판에 ‘솔연구의 제1인자’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은 적 있다. 솔관련...
  • 2021-02-2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