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4시간 대기중인 '족집게 교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4일 09시22분    조회:22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영애

 

1966년생 김영애 교사는 교학 3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교사다. 1985년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졸업한 그는 료녕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당연하다는 듯이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내 동생같이, 내 자식같이 대하자”라는 마인드로 늘 자신을 관리해온 김영애 교사는 한명의 제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교학생활을 이어왔다. 초중과 고중이 한 교수청사에 있는 관계로 반급은 많고 교사는 부족한 상황에 부딪쳐 초, 고중을 넘나들며 수업을 했다. 학생들의 상태, 접수능력, 마음가짐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았기에 학생들의 수준과 상태에 맞게 비과를 하며 수업 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자신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그는 수업이 끝난 후 수업 전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며 자신의 비과 완성도를 높였다.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족집게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약 10년간 ‘1대1’, ‘1대 다수’의 ‘도움·지도(帮带)’모식으로 사생간의 뉴대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영애 교사는 매번 시험에 대해 분석을 해주면서 부족점을 꼬집어주며 성적을 제고시킬 수 있게 단기, 장기 목표를 세워주었다.

 

 

고민상담, 학업상담 등 제자들이 필요한 순간에 언제나 그가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들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생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

 

 

19년간 담임을 맡아오면서 김영애 교사는 초중 1학년부터 고중 3학년까지 6년간 담임을 맡았던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담임으로써 제자들과 6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며 그는 한가지를 총화했다. 초중에서는 과목에 대한 흥취를 제고하는 것, 고중에서는 문제해결방법을 터득하게 인도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인성을 배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진정으로 믿을 수 있고, 존경하는 교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는 성적에 앞서 학생들의 ‘덕’을 양성하는 데 중시를 돌렸다. 자신의 반급에는 성적이 아주 좋았던 한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한번의 시험을 통해 그의 비밀을 알게 되였다. 부적절한 방법을 리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김영애 교사는 그 당장 잘못을 까밝히는 것이 아닌, 시험이 끝난 후 조용히 그 학생을 불러냈다. 그는 반항심리가 생기지 않게 학생을 혼내는 대신 다음 시험에서는 진짜 실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타일러주었다. 그후 학생의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김영애 교사는 포기하기 않고 곁에서 계속 도움을 주었다. 학생 스스로의 노력과 교사들의 도움으로 학생은 높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해 참 흐뭇했다고 전했다.

 

 

김영애 교사는 성적을 제고시키려면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비록 자신을 찾아와 족집게 과외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그의 대답은 항상 똑같았다. “수업시간에 잘 들으면 문제 없어요. 대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니 선생님한테 질문해요”라고 제자들을 안심시킨다. 이외에도 반급내에서도 ‘도움·지도’ 모식을 실시했다. 모범생을 ‘작은 교사(小老师)’로 배양하다 보니 반급의 모범생은 점차 늘어났고 반급의 성적이 제고되였을 뿐만 아니라 수업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학교내에서 베테랑 교사인 만큼 후대교사 자질양성에도 힘을 몰붓고 있다. 특히 정치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에 새로 입사한 정치교사를 돕는 등 정치교사대오를 탄탄히 하는 데 힘썼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교사라는 직업을 생활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업으로 여기면서 잘 다듬고 가꾸어야만 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제자들에게도 베풀고 싶었다는 김영애 교사는 자신의 꿈을 이룬 채 친구처럼, 부모처럼 묵묵히 제자들의 성장에 밑걸음으로 되고 있다.

료녕신문 김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사단법인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대표 인터뷰        지난 26일, 흑룡강성정부가 띄운 중국 남방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액셀러레이터 협회 리준배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16개 우수 벤처기업, 총 21명이 직항으로 할빈 공항에 도착해 2주간 할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한...
  • 2020-08-04
  •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리희연 사장 인터뷰 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들었다. 이는 진농인의  순수한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호흡기질병에 좋은 흑도라지 계렬제품의...
  • 2020-07-31
  • 아름다운 민족복장 차림에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네티즌들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조선족들이 모인 위챗그룹에서 아침인사나 명절인사로 흔히 쓰는 이모티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 연변의 여러 광고판에서도 자주 눈에 띄이는 조선족 녀성이 있다.  누군지는 몰라도 어디선가 자주 본 것 같은 인상적인 이...
  • 2020-07-2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9](박장수편1) 오늘부터 저희 특별기획프로에서는‘중국조선족 음악계의 큰 심부름군'으로 널리 알려진 박장수선생의 음악조직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박장수선생은 60년 예술생애에 40년을 조직자 인생을...
  • 2020-07-24
  • 청도창득전자유한회사 강진성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탐방의 일환으로 만난 강진성씨(1974년생)는  지식형 기업인이였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인 강진성씨는 일찍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하조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박봉을 받으면서 교단에 올라서고 보니 부푼 마음도 잠간이였다. 가슴에서 꿈틀대는 욕망을 ...
  • 2020-07-23
  • 단체장 초대석     라이시조선족노인협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홍길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임홍길 회장은 전국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상회 산둥분회 회장 등 타이틀을 많이 달고 있지만 효자단체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라이시(莱西)지회 회장이란 부름이 제일 편하고 행...
  • 2020-07-15
  •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 2020-07-09
  • 불꽃튀는 경쟁이 날에 날마다 일고 있는 청도조명(照明)업계에 조선족기업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일전 그를 찾아나섰다. 청도시 성양구 장식시장 남쪽 정양로와 수성로 교차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메터 상거한 전기기자재 전문거리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조명등판매점은 흑룡강성 상지 태생인 김해일(1973년생)씨가 ...
  • 2020-07-08
  • 2년전 북경에서 열린 '手写的流年' 장굉광 작품 음악회 영상이 요즘 온라인에서 회자되고있다. 2년이 지난 지금 재조명받고있는것은 주인공 장굉광이 조선족출신이라는 점때문이다.      장굉광 하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친형은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바로 '嫂子颂'、&...
  • 2020-07-0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