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전승인 기록사업이 가동된 가운데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선족농악무(철령) 리영호 전승인에 대한 1단계 기록사업 - 구술편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일간 이어진 인터뷰는 리영호(1948년생) 전승인의 기본정황, 제자와 농악무팀, 탈춤, 농악무의 사회인지도와 영향력 등 전승인 관련 부분과 제자 6명, 김영주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전임관장에 대한 취재내용을 카메라에 담았다.
료녕성문화유산보호센터측의 요청으로 김영주 전임관장이 리포터 역할을 맡았다. 김영주 전임관장의 리드하에 조선어로 인터뷰를 하게 된 리영호 전승인은 긴장감을 풀고 한층 편안해진 모습으로 촬영에 응했다. 조선족농악무(철령)를 전승, 보급하고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자리잡기까지 줄곧 노력을 기울여온 리영호 전승인과 김영주 전임관장은 옛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뷰 사이사이 감정에 북받치기도 했다.
“국가급 무형문화재의 전승인으로 살아오면서 힘들지 않았나요?”라는 질문에 리영호 전승인은 “그저 행복하고 좋기만 했다”고 답했다. 73세 고령의 나이지만 민족복장을 입는 순간 활력이 충만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고 지금껏 단 한번도 무대를 결석한 적이 없다고 한다.
‘조선족농악무(철령) 국가급 대표적 전승인 리영호 기록사업’은 구술편, 항목실천편, 전승교학편, 종합서술편 등 총 4개 부분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료녕신문 백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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