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 전옥 씨를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4일 10시49분    조회:18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훈춘시에는 총 면적이 80평방키로메터이고 조선족과 한족 외 기타 소수민족까지 총 74가구, 6008명 주민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룡원지역사회가 있다. 비록 훈춘시 상업구 중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아파트관리봉사도 없는 오랜 지역사회이다. 그런 지역사회에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열성껏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전옥 씨가 바로 오늘 만나 볼 주인공이다. 전옥 씨는 룡원지역사회 당위원회 서기 겸 주임직을 맡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전옥 씨

 

 

 

    

우체국의 평범한 직원으로 있던 전옥씨는 한 공산당원으로 당시 자신이 거주해 있던 지역사회를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2011년 6월, 룡원지역사회 서기 기바꿈선거에 선뜻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십년간 그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 하나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열성껏 돕고 해결해 주면서 지역사회 코기러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의 인솔하에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 시범 지역사회” 등 수두룩한 영예칭호를 수여받았고 그 역시 올해 당 창건 백주년을 맞아 길림성 우수 공산당원으로 평선되기도 했다. 

 

    

    주민 대부분이 로인이다 보니 그분들을 상대로 20대 젊은 나이에 지역사회 일을 시작한 사람은 전옥 씨가 처음이고 지금도 훈춘시에서는 최년소 서기로 통한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겁없이 택한 길이였기에 방황할 때도 있었고 고민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 공산당원의 책임감으로 자신을 더 엄격히 요구했고 선배님들에게 겸허하게 물어가면서 맡은 바 사업을 착실해 완수해나갔다. 그러면서 나젊은 서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조금씩 커져갔다. 

 

 

    민족특색이 있는 “행복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온데서 룡원지역사회는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 녀성의 집”, 연변조선족 자치주 “민족단결선진시범지역사회” , “로년문화체육 초요사회 지역사회” 등 수많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년로한 분들이 많은데다 안전우환이 큰 2-30년 이상 낡은 주택 위주인 룡원지역사회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여느 지역사회에 비해 입는 타격이 훨씬 크다. 그럴 때마다 전옥 씨와 주민들은 협심해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큰 일은 많지 않아도 사소한 일은 끊기지 않는다”는 지역사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고정된 출퇴근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 과정에 전옥 씨는 보람을 느끼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전옥 씨는 워낙 몸이 많이 허약한 편이다. 건강 또한 락관할 상황이 아니다. 한번은 과로 때문에 수술 치료까지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는데 일 걱정에 차일피일 수술날자를 미루다가 결국 병세가 악화되여 큰 화를 당하기도 했다. 어쩔수 없이 수술실로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2주일만에 의사의 권유도 마다하고 일터에 복귀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전옥 씨는 일로 바삐 돌아칠 때면 어쩔수 없이 소홀하게 되는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돌보는 일과 가사 모두를 묵묵히 도맡아 하는 남편, 그리고 년로한 부모님에게 자기 몫까지 다해 효도하는 친정언니까지 그녀에겐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이고 고마운 존재이다. 

 

 

    늘 부지런히 지역사회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는 전옥 씨를 두고 사람들은 정겹게 “골목의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한다.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람, 전옥 씨로 인해 룡원지역사회의 앞날이 더 밝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