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원한 '원칙주의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4일 09시29분    조회:16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원장님 최고!" 평생을 국유기업에 몸담고 중견간부로 활약해오다 퇴직후 호로도에서 심양으로 와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으로 맡고 있는 김경철(1956년생)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예요 최대의 평가이다.
 
어릴 적부터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그는 1975년 1월, 나라의 부름에 망설임없이 참군했고 무슨 일이나 열심히 묵묵히 하여 1976년에는 입당을, 1977년에는 간부 승진(提干) 영예를 얻는다. 11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1986년 1월에 전역한 뒤 호로도아연공장에 배치받는다. 이 공장은 종업원이 2만명에 가까운 국유기업이였다. 김경철은 기층간사를 시작으로 분공장 당지부서기, 총공장 기률검사 간사, 총공장 보급처 처장, 설비처 처장, 총공장 감찰처장, 기률위원회 부서기까지 력임하며 점차 두각을 내밀었다. 어느 위치에서나 원칙을 고수하여 사내에서는 물론 주변에서도 "로우찐(老金)은 원칙성이 강하다"고 소문났다. 또 그 어떤 유혹이나 불의에도 타협을 몰랐는데 위협공갈에도 원칙을 고수했다. 그의 대바르고 강한 원칙성과 청렴성은 전 호로도시에서도 이름나 그는 호로도시 공검법계통 당풍렴정 특별초청감독원을 맡기도 했다.
 

 
김경철은 기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열정으로 일했는가 하면 호로도 조선족사회의 발전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흩어져 살고 있는 호로도시 조선족들이 정기적으로 경제 문화 생활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력하도록 하기 위해 그는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다 관련부문에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인가해줄 것을 수차 건의했다. 제대로 풀리지 않자 김경철은 담대하게 시위서기 앞으로 호로도시 조선족들의 상황을 상세히 적은 편지를 보내였는데 드디어 2001년 시위의 특별비준을 거쳐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발족됐다. 김경철은 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을 맡고 조선족친목활동을 조직했고 영구, 반금, 부신, 금주 등 기타 지역의 조선족단체와 손잡고 조선족특색 행사를 마련했으며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7년 심양소재 중한교류문화원에서 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문득 들어왔다. 2014년에 퇴직하여 안락한 생활을 보내다 이 제의를 받고 "기업생활에만 적응해오던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가?" 고민을 거듭해오던 김경철은 그동안 닦은 내공과 추진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굳혀지자 집식구와 주변 사람들의 반대도 마다하고 심양행을 했다.
 
중한교류문화원은 동북아개발연구원 산하 중한문화교류센터에서 중한 량국간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한 비영리성단체이다.
 
 
"0부터 시작하자." 김경철은 생소하면서도 도전이 내재돼있는 원장직을 맡고 문화원 리사장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허심하게 배우고 과감하게 혁신하면서 제반 사업을 담차게 밀고 나갔다. 중한교류문화원이 창립해서부터 지금까지 선후로 도서관, 태권도관, 케이팝무용관, 료동항일인물사적관, 청소년독서실, 탁구실, 서화관, 예술단, 합창단, 민악단, 로인대학 등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는데 그중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 경로당이라고 김경철은 말한다.
 
로령인구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로인들의 로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전 사회적 화두로 되자 중한교류문화원에서는 2019년 로인활동중심-경로당을 설립했다. 독거로인이 위주인 경로당은 현재 회원이 62명, 이들을 위해 각종 문예활동과 문화학습활동을 조직하고 당의 정책과 국제국내 형세를 보급하는 외에 단체생일쇠기, 점심식사 무료제공, 단체관광 조직 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했다. 젊었을 적에는 성격이 조급한 편이였지만 현재는 로인들과 동거동락하면서 한없이 너그러워졌다며 김경철은 로인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때마다 성취감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문화원은 고정회원만 500여명, 매년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연인수 5만여명...  김경철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여 과부하로 일한 탓에 담절제수술 4번을 포함한 총 5차례 입원치료를 받으면서도 문화원의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사실 가족들은 제 걱정 뿐이죠. 집에서 편히 로후를 보냈으면 하는데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정신적 재부라고 생각해요. 당원으로서 당의 사업을 위해, 민족사업을 위해, 군중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칙주의자'로 각인된 김경철의 당성의 발로이다.
 
 
 
김경철 프로필
 
김경철, 남, 조선족, 1956년 2월생, 료녕 반금 영흥진 출신, 1975년 1월에 참군, 1976년 중국공산당 가입, 1977년 국가간부로 승진, 1986년 1월 지도원 신분으로 전역.
 
1986년 1월 - 2014년 6월 호로도아연공장에서 근무... 선후로 기층간사, 분공장 당지부서기, 총공장 기률검사 간사, 총공장 보급처 처장, 설비처 처장, 총공장 감찰처장, 기률위원회 부서기 력임.
 
2001년 8월 - 2017년 4월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
 
2017년 4월 – 현재 중한교류문화원 원장
 
재직기간 우수당원, 우수당지부서기, 우수당무간부, 우수공회간부, 우수기률검사간부 등 영예 획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의 하나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드레스 또한 80년 력사를 가진 칸 영화제의 볼거리다. 지난해 5월 12일 열린 칸 영화제는 좀 특별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아자 (본명 최옥)양이 조선족 인터넷스타 최초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
  • 2019-08-0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 료녕성안산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산신자전자유한회사, 부지면적이 24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년매출액 1억2천만원을 돌파한 본 기업은 2003년에 설립하여서부터 오늘날까지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굳건한 립지를 자랑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어 오...
  • 2019-08-05
  • 최동단 변강 도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소설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흑룡강성 동북부에는 가목사라는 조그마한 소도시가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비로비잔과 린접해 있는 변경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특별한 력사배경하에 항일전쟁 정신이 형성되고 계승된 곳이였...
  • 2019-08-05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4)     제1자동차공장 로일대 건설자 채동휘로인 1953년 장춘에서 제1자동차공장이 일떠선 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1953년 7월 13일 드디여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첫 패 트럭이 생산선에서 내려왔다. CA10형이라고 명명한 이 트럭은 당시 쏘련의 150형 트...
  • 2019-07-31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진달래 고향에서 키운 꿈을  사쿠라 나라에서 펼쳐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이며 농학박사인 최우림씨 인터뷰 최우림 박사 프로필 1984.7월 연변농학원 (지금의 연변대학농학원)졸업 1991.7월 길림농업대학 석사연구원 졸업 1995.7월 북경농업대학 (지금의 중국농업대학) 박사연구생 졸업 ...
  • 2019-07-27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최윤갑(崔允甲),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의 교재들, 책장에 꽂힌 우리말 도서, 신문잡지에서 본 문장, 대학입시때 작성한 답안지...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 조선어 표준문법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가 바로 최윤갑 연변대학 원로교...
  • 2019-07-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