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각계에서 받은 은혜 사회에 보답하고파”,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송경찬 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6일 17시06분    조회:2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21년 길림성 ‘대학생 자강의 별’ 칭호를 수여받은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시장판촉학과 2019급 송경찬 학생은 학급장에 경제관리학원 학생회 집행주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길림성 ‘우수대학생(방역전문대상)’,연변 ‘우수공청단원’,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특별공헌상’ 등 칭호와 더불어 그한테는 대학생 이중언어자원봉사단 ‘우수자원봉사자’ 등 상들이 각별히 빛났다.
 
    세밑에 만난 그한테서 방역일선에 뛰여든 경력이 유난히 귀전을 파고 들었다.
 
    어릴 때 부모님이 한국으로 떠나고 할머니 집에서 자란 송경찬은 부모님이 곁에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절절한 그리움에 괴로워했다. 차츰 크면서 주변에 자기처럼 결손가정자녀가 많음을 알게 된 그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 매주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서 같이 공부하고 생활면에서 이들의 힘든 부분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 송경찬의 이런 기특한 모습을 본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결손가정자녀문제에 대해 그와  교류하고 협력해 나섰다.
 
    그의 이러한 경력이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방역사업 자원봉사자로 선뜻 나서게 했다.
 
    그해 방학기간 그는 32일간 방역전선에서 땀흘렸다. 유일한 조선족 대학생 자원봉사자였던 그는 조선족 주민들과의 방역 교류사업을 책임지고 전화로 3000여명 조선족 주민의 조사, 등록을 진행하고 또 매일 400여호의 조선족 주민들에게 방역선전단을 전달하고 조선어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또 사회구역 사업일군들과 함께 매일 20채 건물의 복도를 소독했다.
 
    사업일군이 적어 업무량이 과중했지만 그는 묵묵히 견지했다.  부모님이 걱정할가봐 처음에는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부모님은 칭찬해주시면서 뿌듯해하더라고요.” 방역사업 경력은 그의 대학시절을 넘어 일생에 좋은 기억으로, 경험으로 남을 것이란다.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송경찬은 과외시간과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와 학업비용을 보태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취업 전선으로 뛰여들 생각을 하는 그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사회에 부딪혀보며 사회적 자립의 첫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판촉학과를 좋아해 연변대학 훈춘분교 소수민족 예과반에서부터 조선족 학생 1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안고 시장판촉학과로 오게 되였다. 또 끊임없이 학업에 열중해 학기마다 학과장학금을 받았고 또 ‘산학협동재단장학금’, 시장판촉학과 ‘성화발전기금회장학금’ 등 장학금을 획득했다. 졸업 후에도 그는 대학학과와 관련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
 
    목표가 확실한 송경찬 학생은 그의 꿈을 내비쳤다. “우수한 선배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이 기금회를 설립해 학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미래에 우수한 사람이 되여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받은 만큼 전달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고 싶어요. ”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경제관리학원의 ‘당의 19기 6차 전원회의 정신 지식경연’ 학생회 준비사업을 위해 부랴부랴 훈춘캠퍼스로 향했다. 꿈을 향한 그의 발걸음이 무척 당당해 보였다.
 
    김은주 기자/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