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통과 현대 통속과 고상함의 결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0월20일 08시48분    조회:81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년아리랑》총감독 손룡규 무용으로 정을 표현 눈 날리는 북극의 풍광속에서 쪽지게를 진 로인과 아리랑소녀가 풍년을 예언하는 서설의 풍요로움과 풍년을 불러오는 서설의 아름다운 소리에 귀기울이며 도취되고 감동하고 환호한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손녀한테 쪽바가지를 물려준다. 이것이 대형음악무용시 《쳔년아리랑》의 서막이다. 중국의 유명한 안무가인 북경무용학원 손룡규(필명:남산석)선생이 총감독을 담당한 《천년아리랑》은 모두 세개 악장으로 되었다. 제1악장은 천뢰-정원, 제2악장은 향토-정연, 제3악장은 악무-정원이다. 이처럼 《천년아리랑》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의 표현으로 이어져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래라는 점에 착안점을 두고 여러 가지 아리랑의 흐름을 료해한 기초에서 《천년아리랑》의 줄거리를 구상했다는 손룡규감독은 그러면서 정이라는게 지극히 추상적인 허상이기 때문에 무용으로 해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제1악장에서는 산넘고 물 건너 열두아리랑 고개를 넘어온 우리 민족의 력사의 한페지를 시적화폭으로 생동하게 그렸다. 제2악장은 어머니를 주제로 모든걸 품어주는 관용과 포용을 노래하였는데 한맺힌 우리 민족에게 이제는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는 민족으로의 변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장이다. 제3악장은 자연과 어우러져 둥글게, 조화롭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과 정신풍모를 보여주었다. 관용과 포용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핵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감독은 그래서 무대에서 어머니형상속에 이러한 내용을 함축시켰고 어머니형상은 또한 심하라는 구체적물상으로 대체시켰다. 이처럼 손룡규감독은 《천년아리랑》에서 상징적인 수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를테면 흰천은 굽이굽이 강물-심하를 뜻하는데 이는 어머니형상을 상징하며 쪽지게, 바가지, 물동이 등은 우리 민족 인민들이 생활상을 상징하고 장고는 우리 민족의 정신, 민족혼을 상징한다. 99메터로 된 흰천은 이제껏 중국무대에서 가장 긴 무대도구라고 한다. 어머니강은 생명수이고 천년만년 흘러야 하므로 이처럼 초장의 도구를 무대에 올리는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농악무, 탈춤, 부채춤, 북춤 등 우리 민족의 전통춤을 강조하면서 현대무용의 수법을 재치있게 매치시켜 통속적이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는 미감을 나타내였다. 《천년아리랑》의 배우들은 대부분 무대경험이 부족한, 학생신분의 신인들이였다. 하기에 그는 신세대들에게 예술은 감각에 따라 리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의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작업하려는 의도를 앞세웠고 작업중 늘 가슴 한자락에서 인재가 부족함을 느끼군 하였다. 많은 면에서 진실을 잃어가고 전통을 버리는 요즘 중국예술계에는 원성태바람이 세차게 불어치고있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원성태야말로 진실한 예술이라고 편파적으로 믿고있다. 하지만 원성태는 단세포일뿐 예술의 진면모가 아니며 예술은 문화로서 문화는 감각해야 하고 감각에 따라 리해하는것이라고 주장하는 손룡규선생이다. 하기에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원성태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그는 《천년아리랑》과 같이 전통과 현대, 통속성과 고상한 예술이 결합한 고차원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수 있었던것이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