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은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태여나 모스크바 사범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뛰여난 교육인으로 되였다.
1991년 한국방문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몇마디 한국어만 겨우 가능했던것이 그에게 큰 충격이였다.
젊은시절 뿌리정체성에 대해 고민만 했을뿐 실천하지 않은것에 대한 반성으로 늦은 52세의 나이에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 동시에 러시아 교육청, 고려인협회, 한국대사관등을 설득하여 모스크바에 고려인들을 위한 공립학교를 설립, 최초의 고려인 교장으로 되였다.
3년뒤 그는 한국어교재 11권을 직접 제작하여 한민족학교에 교재를 보급하고 각종 민족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전파에 앞장섰다.
이학교는 유네스코 최우수 민족학교로 표창을 받았으며 또 모스크바 3500개 학교중 고려인뿐 아니라 러시아인도 입학하기 원하는 명문학교로 부상했다. /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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