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최홍매의 이야기
왕청현 서성가두 신민사회구역에 《비너스외국어양성쎈터》가 있는데 쎈터 운영자는 올해 39세인 지체장애자 최홍매이다.
태여나서 8개월만에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왼쪽다리가 불구로 된 최홍매는 어려서부터 자립, 자강 정신을 키워왔다.
공부는 잘했으나 신체상의 원인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던 꿈이 깨여지자 새로운 인생을 찾아야 했다.
외국어에 취미가 짙은 그는 외국어를 배우기로 하고 대도시로 떠났다.
대도시의 생활은 그녀를 유혹했다. 그러나 그는 공부에만 전력, 외국어를 쉽게 익힐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냈다. 그 방법은 순풍에 돛단격, 최홍매는 일어, 영어를 능란하게 장악한 후로 독일어와 로어를 계속 배웠다.
6년후, 6개 나라의 언어를 류창하게 할수 있게 되자 최홍매는 1993년에 왕청에다 비너스 외국어양성쎈터를 설립하고 교단에 올라섰다. 남다른 열정과 성심으로 차근차근 가르치니 학원들이 하나, 둘 늘어나 인젠 수십명으로 되였다.
이 사이에 최홍매가 이겨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2001년, 묵묵히 뒤바침을 해오던 남편이 심장병에 걸렸고 그 뒤로 또 뇌출혈에 걸려 지난해에 그녀와 아이의 곁을 영영 떠나갔다.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했다. 역경속에서 살면서 굳은 의지를 키워온 그는 자기의 꿈을 접지 않고 오늘도 대안을 향해 노젓고있다.
/ 라복금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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