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원직 포함 주의원 3선 기록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州) 상원의원에 오른 입양인 출신 신호범(71.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재선에 사실상 성공했다.
13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신 의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 1차 마감이었던 지난달 28일에 이어 2차 마감시한인 지난 5일까지 상대편 공화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단독 출마, 최종 공식 당선확정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하원의원 경력을 포함할 경우 주의원직 3선에 성공하게 됐다.
그는 1935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에서 태어나 고아로 자라다 18세에 미국에 입양됐으며, 워싱턴 주립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메릴랜드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계로 진출, 지난 92년 아시아계 첫 하원의원을 거쳐 2003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올랐다.
2006/08/13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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