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동포 2세 고교생이 현지 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체육인'에 선정됐다.
28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노스토론토고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매길대에 입학하는 임의균(18) 군이다.
토론토 지역신문인 '타운크라이어'는 매년 50여 고교에서 1명씩을 후보로 추천 받은 후 운동실력, 사회봉사, 성적, 리더십 등을 종합해 '올해의 체육인'을 뽑는다.
임 군은 축구, 골프, 하키, 크로스컨트리, 수영, 럭비, 육상 등 고교 재학 중 다양한 운동부에서 활약했고 교내 운동선수협회를 이끌며 최우수 육상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또 하키팀과 럭비팀이 남부 챔피언에 올랐을 때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임 군은 12학년 전과목 평균 92.5점의 우수한 성적을 올려 졸업연설자 후보에 올랐으며 우수 남학생에게 주어지는 시프턴 어워드 후보로도 추천됐다.
교내 심포닉밴드와 마칭밴드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의 코디네이터를 맡았으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 '스마트리스크'의 청소년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임 군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대학에서 교육학과 과학을 복수전공할 계획이며 앞으로 교사나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6/07/28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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