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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장애인 북경서 무료컴퓨터학습반 꾸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26일 09시53분    조회: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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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지각색 여러 차원의 컴퓨터학원들은 많다. 하지만 조선족장애인이 한족을 포함한 사회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직한 컴퓨터 학습반은 그리 흔치 않을것이다. 7월 16일 북경 순의에서는 이색적인 컴퓨터양성졸업식이 진행되였다. 북경순의중한장애인기술교류협회 장애인컴퓨터양성중심이 제1회 컴퓨터보급양성반 졸업식을 갖게 된것이다. 이날 졸업식에 14명 장애인이 졸업증을 획득, 그중 성적이 우수한 2명은 남겨 한차원 더 높은 만화조작(动画片) 공부를 하게 된다고 양성반 리강화(조선족)주임이 소개했다. "장애인들로 말하면 옳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을 원망하거나 부모를 원망할것이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되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리강화주임은 학생들을 교육한다. 육체적인 장애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마음까지 장애를 받으면 진짜 방법이 없다고 늘 말씀하는 그는 행동으로 훌륭한 모범을 보여 주었다. 리강화는 2급장애의 몸으로 일찍 연변 과학기술대학 제1기 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학생회 부주석을 맡기도 했다. 정상인인 아내는 과학기술대학 동기생으로 련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한 잉꼬부부이며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있다. 지금은 문화매체관련 회사를 이끌고있다. 그는 장애인이라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고있다고 말할수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현재 전국의 장애인은 60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월 임금 1000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런 현실에서 컴퓨터학원측은 지체장애자의 경우 몸은 불편하지만 손과 두뇌로 할수 있는 일이 많다며 특히 IT 방향으로는 그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있다고 력설했다. 또한 이번 컴퓨터양성반 제1회생 배출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민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북경과 전국을 상대로 장애인 무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경순의중한장애인기술교류협회 정성남(조선족) 회장은 공부는 1등이었지만 장애인이라는 리유 하나로 중학교입학자격을 취소당했던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하며 언제든 장애인들에게 마음껏 배울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려는 28년간의 소중한 념원을 실현했다며 기뻐했다. "우리 민족이 우수한 일을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성남 회장의 말이다. 이들의 자강자애 정신은 실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킨다. 장애인이라면 사회의 약자로만 생각키고 사회구성원의 도움과 사랑이 필요하다고만 생각했었지만 정성남 회장을 비롯한 리강화, 한경욱, 김성일, 한리영 등은 모두 자기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안겨주면서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있다. 2006/07/25 흑룡강신문 박복선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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