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는 한 넝쿨의 두 열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11일 09시05분    조회:79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기업유치에 신바람내고있는 정명길씨의 추구 1992년 량국수교후 한국인들의 대중국진출은 봇물을 이루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수는 4만여개에 달하고 이 땅에 장기체류하는 한국인들의 수도 3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신선족》(新鮮族)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이다. 우리 조선족은 한국인들, 더우기 중소기업들의 대중국진출에서 자연 길잡이역을 떠맡지 않을수 없었다. 또한 한국기업들의 대거진출로 우리에게는 소중한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업의 기회가 마련되는 등 공생공영의 터전이 마련되였다. 본문의 주인공 정명길씨도 이런 시대적흐름속에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무대를 찾게 되였다. 다부진 몸집에 말을 할라치면 련주포를 쏘아대듯하는 명길(51)씨는 첫 인상에도 성미가 콸콸하고 배포가 유유한 인상을 주는 타입이다. 신빈시골에서 나서 자란 그는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여 소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생산대의 소몰이군으로 사회생활의 스타트를 떼였지만 위인이 총명하고 손재주도 좋아 생산대의 첫 손잡이뜨락또르기사로, 20대초반에는 수개월간 현에 가 위생강습반에 참가하고 촌의 《맨발의사》로도 있었다. 80년대중반 가정도급제가 실시된후에는 발빠르게 심양으로 이주해 심양광무국의 호석대농장을 도급맡아 수백무 경작지를 다루기도 하고 수년간의 연구끝에 전매특허까지 낸 농기계도적방지자물쇠(防盜鎖)프로젝트를 가지고 흑룡강성공안청과 합작공장을 세워 목돈을 쥐여보기도 했다. 천성적으로 모험을 즐기고 친구사귀기를 좋아하고 려행을 즐기는 그는 80년대후반에 서장을 제외한 드넓은 이 대륙땅을 두루 다녀보았다고 한다. 90년대초 할빈사업을 청산하고 한동안 산동 연대지역에 가 회사를 운영하던 그는 처음으로 고국땅을 밟았다. 고국에서 그는 여러 한국사장들을 만났는데 제일 큰 수확은 오늘까지 절친한 친구로 사귀는 한국무역진흥회사 로성문실장과의 만남이였다. 그의 안내로 명길씨는 삼성전자 등 대그룹회사와 여러 중소기업들을 견학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선견지명이 있다고 할가? 로성문실장은 명길씨에게 중국의 연해지역과 동북지역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서부지역이 금후 대개발될것이고 한국에도 그만치 중요한 지역이라며 그더러 그쪽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고하였다. 하지만 당시 명길씨에게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려행중에 거쳐본 내몽골, 감숙, 녕하, 청해 등 지역은 너무도 황량한 지역이였기때문이다. 90년대후반 심양에다 사무실을 앉힌 그를 찾아온 로성문실장은 또 서부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심양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명길씨는 거듭되는 로성문실장의 제의에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서부ㅡ내몽골수부 훅호트시에 사업관계로 사귄 자치구공안청의 책임자들을 비롯해 친구들이 적지 않았던 그는 1999년 가을 훅호트고찰을 떠났다. 훅호트시에서 그는 공안청친구들의 소개로 당시 포두시 시장(후에 훅호트시위서기)을 담임했던 우옥록(牛玉錄)과 자치구 상무부주석 왕봉기 등과 만났다. 호방한 성격의 몽골족들인 그들은 내몽골의 상황과 발전구상을 들려주며 한국기업유치를 부탁했다. 자치구정부에서 그에게 초상대표(招商代表)임명장을 수여했고 내몽골지역의 유일한 국가급개발구 여의(如意)개발구에서도 그에게 초상대표위임장을 수여하였다. 이렇게 명길씨는 훅호트시에 눌러앉게 되였다. 그가 이런 상황을 로성문실장에게 알리자 그는 몹시 기뻐하며 내몽골자치구에서 고찰단을 조직해 한국을 방문하게 하라고 하였다. 얼마후 그와 로성문실장의 주선으로 내몽골지역의 대형고찰단이 한국을 방문, 무역협회, 산자부책임자의 접견을 받았으며 삼성, 포항 등 대기업들과 부분 중소기업들에 대해 산업고찰을 진행하였다. 그후 로성문실장은 련속 3차례 한국 중소기업사장들을 조직해 내몽골지역을 방문하였으며 내몽골지역에서도 무역협회의 협조로 여러차례 한국에 가 투자설명회를 진행하였다. 로성문실장과 명길씨는 수도 북경의 주요 환경오염지인 훅호트지역에서 국가투자로 대형 환경관련프로젝트들을 실시하는 현황에 비추어 우선 한국의 환경업체들을 내몽골지역에 진출시키는것을 주선하였다. 명길씨는 자치구 관계부문책임자들과의 인맥을 통해 훅호트시와 내몽골지역의 중요한 공업도시 오해시(烏海市)에서 대기처리, 오수처리오다 여러건을 따냈는데 로성문실장이 추천한 한국의 환경업체 3개가 진출, 당지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경제수익도 톡톡했다. 더우기 2003년 중국전역에서 사스가 발생했을 때 자치구위생청에서 국제차관으로 지은 전문병원의 오수처리를 맡아 2개월사이에 근 3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린 한국 최사장은 기뻐 어쩔줄 모르며 명길씨에게 거듭 감사를 올렸다. 올해 명길씨는 로성문실장이 추천한 한국의 실력있는 환보업체 대구유성공업주식회사와 내몽골환경연구원이 내몽골지역의 대기오염, 오페수, 생활페수처리와 고농도페수처리에서 기술제휴를 하도록 주선해주었으며 대구유성주식회사에서 1600만원짜리와 3400만원짜리 오다계약을 체결하도록 주선해주었다. 전국의 화력발전소중 근 절반이 밀집해있는 내몽골지역의 대기오염, 오페수오염은 그만치 심각한 사정, 명길씨는 더욱 많은 한국업체들에 오다를 제공해주려고 한다. 당지정부, 업체측과 한국 환경업체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하는 명길씨는 항상 쌍방이 신의를 지키도록 하고 더우기 한국인들의 이미지를 바로 세워주기 위해 애쓴다. 그의 경험에 따르면 한국사장들은 기술적연찬이 좋고 일도 깐지게 잘하지만 량국의 음주문화가 달라 술상에서 실수할 때가 많단다. 평소에 양복 입고 넥타이 매고 점잖은 스타일이지만 술에 취하면 추태를 부리기도 하는데 제자랑이 많고 다른 업체들을 깔아뭉개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초대해주는 당지지도자에게 대한 존경이 부족하단다. 그래서 명길씨는 술상에서 거듭 실수를 한 업체사장에게 다시는 오다를 주지 않고 쫓아보냈단다. 돈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만 명길씨는 한국업체들에게 오다를 따줄 때 과욕을 절제할줄 알았다. 일반적으로 한국업체들은 그를 통해 오다를 딸 때 주동적으로 10%-15% 지분약속을 제의해오지만 그는 일일이 이를 사절하고 여러 업체에서 달마다 로임으로 1만 5000원씩만 받는단다. 자기가 욕심을 너무 차리려 들면 피차 감정이 상해 합작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것이 그의 인생철학이다. 그래서 그와 합작하는 한국사장들은 그의 성의와 인품에 탄복하며 그가 한국에 가면 온 가족이 출동해 식사대접을 한단다. 항상 주대 있고 겸허하고 신의를 지킬줄 아는 명길씨이기에 당지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귈수 있었는데 일부 주요책임자들의 사무실에도 무랍없이 드나들수 있단다. 그들은 명길씨를 만날 때마다 한국방문인상을 주고 받으며 《정대표가 우리 내몽골지역의 외자유치에 기여가 크다》며 치켜세워준단다./리덕권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장강을 감동시킨 아리랑의 아들] —장강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다 희생된 조선족 영웅대학생 리흥태 사적 지난 10월 1일, 도도한 장강은 순식간에 한 생명을 삼켜버린 동시에 한 영웅을 탄생시켰다. 리흥태는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경과 학기술학원전자정보공정학원 자동화전업에 진학하여...
  • 2005-11-11
  • 모든 한류스타중에서 최고 지위를 누리고있는 배용준이 ‘겨울연가’, ‘외출’을 통해 ‘배용준’경제를 창조하고 있다. 해당 통계기구에 따르면 ‘겨울연가’의 방송과 배용준이 일본에서의 호소력은 지난해 한국경제에 10억달러의 수입을 가져다주는 공헌을 하였다. 그중 배용준을 등장시킨 한국우표의 대일 수출이 한국...
  • 2005-11-10
  • 영국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9일 중국 경제를 오는 2020년까지 4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원자재 수입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원자재 블랙홀’ 중국의 등장으로 초래된 세계 원자재 시장의 수급불안이 장기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 2005-11-10
  • 학자 집안 외동딸이 운동에 빠진 이유 위병욱 씨 부부는 어렸을 때부터 외동딸에게 여러 가지 운동을 시켰다. 덕분에 미셸 위는 축구·야구·배구·테니스·수영 등 안 해본 운동이 거의 없다. 운동뿐만 아니라 발레를 하기도 했다. 학자 집안에서 외동딸에게 어려서부터 운동을 시킨 이유는 뭘까? 서현경 씨의 설명. “태어날...
  • 2005-11-10
  • [원제: 김계란보고회 9일 북경서] 2005-11-09 10:20:54 —양환녕 보고단일행 환송 본사소식 9일, 김계란(조선족)과 그의 동료, 친척, 친구들이 인민대회당에서 당과 국가지도자, 중앙직속정법계통의 간부와 경찰들에게 사적보고를 진행하게 된다. 6일 성위상무위원이며 정법위원회 서기인 양환녕이 성법원에서 김계란보...
  • 2005-11-09
  • [원제:美 본토 첫 한인 직선시장 탄생] 연합뉴스 2005-11-09 12:22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각종 선거 결과 미 본토 최초의 한인 직선 시장이 탄생했다. 미 뉴저지주 에디슨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잠정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최준희(34.미국명 준 최)씨...
  • 2005-11-09
  • “비켜, 소렌스탐! 거침없는 여전사의 ‘마이 웨이’” 16세 골프천재 소녀 미셸 위가 지난 10월6일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프로 전향과 함께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골프, 전자회사인 소니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스폰서 계약을 맺자 지구촌 스포츠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셸 위는 도대체 누구인가. 어떤...
  • 2005-11-09
  • [원제:北 남성무용계 1인자 조문규] 북한 남성 무용계의 1인자는 북한 최고 공연단체 피바다가극단의 인민배우인 조문규(35)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최근 북한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남성 무용계의 1인자가 누군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그들은 한결같이 피바다가극단 인민배우...
  • 2005-11-09
  • [원제: 《신임받는 아나운서로 거듭날터》] 연변TV방송국에서 중견 아나운서로 맹활약하고있는 윤련순(42살)씨, 아나운서로서의 그의 소망은 시청자들의 신임과 존중을 받는 믿음직한 아나운서로 거듭나는것이였다. 1985년에 화룡문공단에서 연변TV아나운서시험에 무난히 합격되여 석달만에 아나운서로 전격 발탁된 그는 전...
  • 2005-11-09
  • [원제: 격변기 농촌모습 기록] 《기자는 력사의 진실한 기록자이다.》] 연변인민방송국 전임 주필인 김대현기자의 이 말은 어쩌면 력사학자들보다 더 진실하게 력사를 기록하는 기자의 진실성을 접대성하지 않았나싶다. 방송국 주요취재도구인 8킬로그람이나 되는 커다란 록음기를 둘러멘 김대현기자는 연변의 8개현, 시의 ...
  • 2005-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