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원은 사랑으로 빛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4일 08시08분    조회:86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상지조중 김혜경교원의 이야기

상지조중의 고중2학년 화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경교원(43세)은 당시 가정형편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대학입시도 포기해야 했었지만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성급골간교원의 영예를 지녔으며 고도로 되는 책임감과 사랑으로 사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1979년 교단에 서던 당시 김혜경교원은 한족학교를 졸업하다보니 우리 말이 서툴렀고 학력도 변변치 못한 상태여서 학교에서는 그가 맡겨진 교수임무를 참답게 완수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였다. 평소 공부를 잘하는 편이였고 화학과가 유달리 출중했던 그여서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그의 담임은 물론 학교의 선생님들도 모두 애석해하였던 터였지만 대학졸업장이 없고 우리 말이 서툴단 리유로 설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그는 오기가 앞섰다.

그때부터 낮에는 짬이 날때마다 선배교원들의 수업을 명심히 듣고 밤에는 독학으로 대학과정을 공부하였으며 방학에는 함수공부를 견지하면서 눈코뜰새없이 돌아쳤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따분한 화학과지만 학습흥취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개념과 주변사물의 련계성을 찾아 유머와 해학적으로 이를 해석하고 리해시키기에 힘썼다. 그의 노력은 차츰 학교의 사생 나아가서 교육계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집필한 론문들이 수차례 성우수론문으로 선정되였고 전국적인 학술회의에서도 1등상을 받게 되었으며 성급골간교원, 할빈시학과인솔자 등 수많은 영예를 지니게 되었다.

교수실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김혜경교원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동료교원들과 경상적으로 학술교류를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었다. 1997년 그가 고중3학년을 맡았을 때 그의 반급에는 태래현에서 온 최준석이라는 재수생이 있었다. 김혜경교원은 이 학생이 충동적이고 다혈질이며 자그마한 일로 동학들과 마찰이 잦은 것을 보아냈다. 그는 이 학생을 찾아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락방으로 인한 심리압력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었다.

그는 이 학생에게 대학생보다는 우선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도리를 일깨워주고 정서파동이 있을때마다 찾아 위안해주었으며 아플때면 약을 사다준다 음식을 사다준다 하며 따뜻한 사랑을 주었다. 하여 최준석학생은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이듬해 대학입시에서 585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항천대학에 붙게 되었다. 그가 맡은 학급에 임해란이라고 부르는 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장애자이고 가정생활형편이 곤난하여 학업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김혜경교원은 이 사실을 알고 학교지도부에 반영하여 모든 학비를 면제시켰으며 조학금을 주어 고중3학년을 마치게 했다.

대학입시후 임해란학생은 대련에 품팔이를 떠났는데 서북방직공학원 통지서를 받고도 학교갈 엄두를 못내였다. 대학통지서만 받았으면 만족이라며 대학을 포기하겠다는 임해란 학생을 설복시켜 대학으로 보냈으며 자신의 박봉에서 1000원이나 떼내서 그의 손에 쥐여주었다. 임해란 학생은 그의 배려와 관심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매년 1등장학금을 쟁취하였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연해도시에 취직하게 되였다. 김혜경교원에게는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아 일일이 말할 수가 없다.

그는 선후로 할빈시우수교원, 성우수교원 등 영예를 지냈지만 이러한 영예보다는 간혹 걸려오는 제자들의 안부전화가, 자신이 아플 때 찾아왔던 제자들의 정성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자신은 항상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 본사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해롤드 핀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해롤드 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핀터는 탁월한 대사와 독특한 부조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일...
  • 2005-10-14
  • [원제:조선족 기업가 표성룡씨]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 참석차 제주에 온 중국 랴오닝(遼寧)성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이 대북 투자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홍동수 기자 2005.10.14. (서귀포=연합뉴스)
  • 2005-10-14
  • [원제:심대평 층남지사 중국순방, 우호협력 교류 성과 ] 沈大平 충남도지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 길림성 및 강소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하였으며,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적 개최 홍보 및 방문단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沈 지사는 하북성 삼하시에서 기업활동을...
  • 2005-10-14
  • 항일투사 —김현대 일전, 기자는 연길에서 만년을 보내고있는 김현대로항일투사를 찾아뵙고 열혈청춘을 항일투쟁에 몸바쳐 싸워온 그의 항전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올해 81세인 김현대로항일투사는 1924년 5월 16일, 조선 충청남도 서산군의 한지식인가정에서 둘째로 태여났다. 1931년, 김현대는 7세의 어린 나이에...
  • 2005-10-14
  • "북한과 합작영화를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합작을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해하면서 함께 영화를 만든다면 남북한 영화합작의 전망도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북한과의 영화합작 현황 및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조선족...
  • 2005-10-13
  • 세계 유일 조선족프로기사인 박문요(17)가 북경에서 진행중인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에 진출해 화제다. [img count='1' width='400' img]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진출자들. 왼쪽부터 이세돌 9단. 박정상 5단. 치우쥔 7단. 박문요 3단. 구리 7단. 천야오예 4단. 저우허양 9단. 왕위후이 7단. 이밖에 14일까지 제7...
  • 2005-10-12
  • 벼농사수입 기적 창조 벼 전문가 홍상표 ——헥타르당 순수입 5만원 쌀 키로그램당 20원 본사소식 (기자 고범룡 특약기자 리화) 3년째 유기농법에 전력해온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금성촌의 홍상표고급농예사는 올해 쌀 킬로그램당 20원씩 판매, 헥타르당 순수입을 5만원 올려 동업계인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홍...
  • 2005-10-11
  • [원제:40억 재산 모두 잃은 이주노, 파란만장 히스토리 털어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10일 오전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톱스타에서 40억원 재산을 모두 잃기까지, 그리고 최근 북경 현대 음악예술대학교 댄스 무용학부의 명예교수 수락 등 근황을 털어놨다. 이주...
  • 2005-10-11
  • [원제:항일영웅,일본침략군물증,안중근의사 전시전 개막] 할빈고려일조가제1회조선족문화축제 개최를 계기로 일본파쇼침략물증전,안중근의사 사적전,항일영웅사전전도 할빈시고려회관에서 펼쳐졌습니다. 안중근 생애를 반영하는 사진 200여점과 양정우,조상지,조일만,리조린,진한장을 비롯한 항일명장,그리고 양림,리추악,리...
  • 2005-10-10
  • 연변축구 흥보대사 필요 축구원로 박만복의 일가견 중국조선족축구사에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 박만복옹(1935년 출생), 40년전 조선족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길림성축구팀을 일약 중국축구의 정상에 올려세우며 중국조선족축구의 자존심을 일떠세운 박만복옹의 뇌리에는 마냥 연변축구가 떠날줄을 모른다. 1935년 길...
  • 2005-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