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레이파인즈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자원(17)양이 내달 9-16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세계 생물올림피아드(IBO)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27일 미국 생물학올림피아드(USABO)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양은 지난 16일 버지니아에서 열린 USABO에서 최종 20명에 포함된 후 12일의 훈련과 시험을 통해 4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 뽑혔다.
특히 이 양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대표로 뽑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격려 편지를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한 그는 서울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바이오테크 관련 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아버지 이홍봉(47)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과학 분야에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의 가족은 식탁에서 DNA, 암세포 등 생물학과 관련된 내용을 토론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대학능력시험(SAT) 만점을 받은 이 양은 총장 장학금을 받고 UC버클리대학으로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2006/06/27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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