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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여고생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뽑은 올해의 자원봉사자에 선정됐다.
19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라카나다 플린트지지 프랩스쿨 12학년인 제이미 박 양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커시드럴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6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박 양은 3년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 주니어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로스앤젤레스의 강(江)과 거리청소 그리고 홈리스 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올해 24회째인 자원봉사상은 '당신은 빛, 나는 별입니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소년과 성인 자원 봉사자를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박 양은 이날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봉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며 "봉사는 남을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 더욱 행복해 지는 일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교 졸업반인 그는 UC버클리 등 유명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입학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디서 누구를 위하건 봉사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지만 나의 정체성을 일깨워 준 한인타운을 벗어나고 싶지 않다"며 "소아과 의사가 돼 아이들과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전문 봉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6/04/19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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