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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동포사회에서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축구심판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성철씨의 아들 우정구(15)군은 최근 오클랜드 마누카우 축구연맹(FAMS)이 주관한 축구 심판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4일 동포신문 코리아타임스가 전했다.
우 군은 "아버지가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수를 지휘하는 모습이 멋있어 축구심판이 되고 싶었다"며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꼭 국제심판이 돼 월드컵 무대에 오르겠다"며 "우선 체력단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버트 그래머스쿨에 다니는 그는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뉴질랜드 대한체육회는 우 군이 한국에서 심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축구 협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2006/04/14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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