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창업에서의 실패의 아픔을 딛고 제2창업을 거듭하면서 등록자금 1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튼튼한 사업기반을 다진 연길시디코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의 리매총경리(33살) 는 연변IT업종의 코기러기로 불리고있다.
1997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을 졸업한 리매씨는 2년간의 외자기업《실습》을 거친후 1999년26살의 처녀몸으로 통도 크게 10만원을 꿔 연변의 첫 민영소프트웨어기업인 연길시디코과학기술유한회사를 꾸렸다. 부푼 희망을 안고 창업을 시작하였지만 실패의 쓰라림은 그를 곤혹케 하였다. 그때만 하여도 연변의 소프트웨어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데다 경영경험미숙으로 투입과 효익이 반비례되는 악과를 낳았다. 10만원의 자금이 금방 거덜이 날 지경이였다. 잔혹한 현실은 살을 에이듯한 아픔과 더불어 그를 각성케 했다. 시장의식결핍이 요인임을 인식한 리매씨는 재충전을 결심, 한국 호서대학 벤처전문대학원의 MBA연구생공부를 시작했다.
2년후 졸업한 리매씨는 삼성 등 한국유명기업에서 감람잎을 보내왔지만 《어디에서 넘어졌으면 어디에서 다시 일어선다》는 오기로 단연 귀국했다. 리매씨는 《층층이 토대를 굳히면서 점차 발전한다》는 회사발전전략으로 제2창업을 시작했다. 연변교육계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고 실용성이 강한 《학교실무관리시스템》, 《이중언어교육시스템》을 개발,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그는 연변의 지명기업과 정부부문을 찾아다니면서 자동화사무의 효과성과 정보화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개발대상을 유치했으며 선후로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연길시정부BEAM프로젝트》,《병원관리시스템》,《사우나관리시스템》을 개발, 기업은 점차 호황을 맞이했다.
2003년, 리매씨는 《디코IT전업인재양성쎈터》를 오픈하고 지금까지 국제IT업계의 인증을 받은 108명의 컴퓨터전문인재를 양성, 젊은 세대의 취업과 창업에 푸른등을 켜주었다.
리매씨는 《21세기는 정보로 기업의 발전을 추동하는 시대이다. 기업의 생존공간은 힘으로 개척할것이 아니라 무한한 인터넷공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공급과 수요 정보넷》, 《연변부동산정보넷》 등 사이트를 개발, 운영하여 부동한 업종의 기업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지명도를 높이고있다.
지난해 연길시디코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는 국가정보산업부와 국가과학기술부로부터 중소기업기술혁신기금항목립안증서를 획득하고 《성우수소프트웨어개발기업》으로 명명되였다. 리매씨는 올해 주정협 위원으로 보충선거되고 《3.8》절에 즈음하여 《주녀성립공능수》로 평의되였다.
사진 글 정영철기자 zyz@ybrb.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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