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규광- 호텔업으로 승부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17일 09시10분    조회:120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춘시 대부분 호텔은 정부 혹은 외국 자본이 참여하기 때문에 큰 특급이 주류다.  하지만 소자본으로 3성급 호텔업을 시작해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독특한 경영기법을 도입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했다.  특급에 비해 객실료를 싸게 받되 객실 내부는 그에 못지않게 꾸몄다.  객실 54개 중 40%만 차도 이윤이 된다. 그래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특급은 60% 이상 채워야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 더욱이 몇년만 지나면 부동산 경기때문에 호텔은 엄청난 재산가치를 얻고있다.  이미 지린시에도 7층 규모의 호텔을 건립중이고 내년 완공된다.  10년내에 베이징 칭다오 톈진 선양 등에 대화호텔 건립을 계획중이다.  “지금까지는 100% 자기자본만 써왔다. 하지만 이제 중국은 발전 가속도가 붙었다. 우리 대화그룹도 도약기로 본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등 해외자본도 유치해 사업 극대화에 나설 생각이다.”  그의 고향은 경북 영천군 고경면이다. 현재 3사관학교가 있는 곳이다. 1939년 할아버지가 만주에서 3년만 고생해 돈 벌어 돌아간다며 중국 동북지방에 정착했다.  대부분의 조선족과 마찬가지로 그는 어린 시절을 힘겹게 보냈다. 1981년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혁파로 세상이 변했다.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성실성과 뛰어난 판단력, 지도력은 그를 지배했다. 당시 농업기계화 작업대장을 맡으면서 우수작업대로 선정됐다.  1983년 토지 분배가 이루어질 때 아버지가 농업기계제작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족은 농업기술의 선구자였다. 양계장도 경영하면서 선진사례 기수로 선정됐다.  이때부터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중국 농학회가 일본 연수단 선발 때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연수를 다녀왔다.  일본어 공부를 위해 하루 2~4시간만 잤다. 이때 그가 배운 일본은 지금까지 경영이념의 근간이 됐다.  “모르면 무조건 물어라. 이윤이 남으면 회사 발전을 위해 써라. 2년동안 일본에서 배운 인생철학이다.”  그는 중국으로 돌아온 후 중국 현실에서는 공업이나 상업이 빠르다고 판단했다.  1987년 창춘시로 들어와 청년 8명과 맨손으로 보일러 공장을 차렸다. 죽을 각오로 일했다. 고생 끝에 처음으로 중국돈 30만원(당시 한국돈 3,000만원)짜리 보일러를 팔았을 때 청년들은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다.  처음에는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던 주위에서도 이들의 진심에 감동받고 일을 맡겼다. 당시의 보일러사업은 현재 대화그룹의 모태가 됐다.  그는 미국 하원과 비슷한 중국 정치협상위원회 민족종교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정부 시정운영을 비판하고 감시한다. 중국 공민으로서, 또한 조선족으로서 한국의 선진 경제발전 모델을 중국에 접목시켜 공동 발전을 이룩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 주장의 바탕은 당연히 조선족의 번영이다. 이 때문에 그는 최근 조선족 군중예술관과 길림신문사를 통합해 조선족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한국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중국의 조선족은 몽고나 만주족처럼 되고 만다”며 “조선족과 한국은 힘을 합쳐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金昌宇기자·cwookim@kwnews.co.kr> [*강원일보] 2005-10-17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 【연해지역 조선족인물 탐방】소주가 두번째 고향입니다   소주 오중(吴中)경제기술개발구의 개황을 소개하고 있는 리광훈 주임 2015년 중국 도시별 GDP 순위에서 직할시와 성 소재지,  특별구 도시를 제외하고 맨 앞자리를 차지한 2선(二线)도시가 바로 소주이다. 상해, 북경, 광주, 심수, 천진, 중경 다음으로...
  • 2016-08-26
  • 올해 나이 23세, 현재 대련외국어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김청양은 이번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아마추어)경연대회 최년소 본선 진출자다. 예선 때 한국 지하철 안내 음성을 모방하며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던 김청양은 본선 무대에서도 손오공과 사오정간 대화를 우리말로 더빙해 기대 이상의 특별한...
  • 2016-08-24
  • 과수원집 며느리→맞벌이 주부→행정사…제1회 시험서 48대1 경쟁 뚫어 고졸 출신에 조선족 유일…대전서 행정사무소 운영하며 억대 매출 올려 휴대전화 저장 고객만 8천명…"이제 지식·경험 나누는 삶 살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2013년 6월 28일 치러진 제1회 행정...
  • 2016-08-22
  •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을 만나 대형무극“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 요즘들어 제5회 전국소수민족예술공연에 참가하는 연변가무단의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일전 기자는 대형무극...
  • 2016-08-17
  • 뛰어난 주식운용 실적으로 주변 부러움 사는 '미다스의 손' "한국인 1% 다르면 차별, 중국인 1% 같으면 동질성 강조" "글로벌 국가로 가려면 국적·민족 구분하는 태도 버려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 고층빌딩이 즐비한 가운데 사무실마...
  • 2016-08-16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김성휘 기자=“학습 성적이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단결하고 사랑을 베풀며 깨알 같은 진보라도 오늘보다 래일이 더 좋아지면 의미가 크고 교사로서 기쁩니다.”   이는 할빈시아성구조선족중학교 손영금(40세)교사의 교육관이다. 그는 한 학급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 2016-08-13
  •   "대상을 받기를 바랐지만 예상은 못했습니다. 실수하지 말고 망신하지 말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서 3순위까지만 들자라는 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지만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받은 상이라서 더 소중하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 민족문화...
  • 2016-08-11
  •       척군옥(戚君玉, 1983년생, 흑룡강성 수화시 태생)은  지난해 “샤넬의 비밀(夏奈尔的秘密)”이라는 작품을 갖고 혜성처럼 연극감독계렬에 입성하여 각광받은 유수의 조선족 연극감독이다. 2015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연극  “샤넬의 비밀”이 북경 고루서극장(鼓楼西...
  • 2016-08-08
  • 조선족 출신 한의사 1호, "중국 임상경험이 진료에 도움" 침술의 대가로 환자 차트 6만개…"보약보다 치료에 집중" 안산시 우수납세자…소득 질문엔 "연간 세금 1억원 납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경기도 안산시에 척추·관절·불임·소아과 진료로 명성을 날리는 조선족 한의사가...
  • 2016-08-08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