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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40억재산 날린 파란만장 히스토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11일 00시11분    조회:17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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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40억 재산 모두 잃은 이주노, 파란만장 히스토리 털어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10일 오전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톱스타에서 40억원 재산을 모두 잃기까지, 그리고 최근 북경 현대 음악예술대학교 댄스 무용학부의 명예교수 수락 등 근황을 털어놨다. 이주노는 출생부터가 파란만장했다. 서울의 명문가의 아들이었던 아버지와 시골출신 어머니. 두 분은 어머니가 야학에서 학생으로,아버지는 선생님으로 만났다고 한다.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했으나 이주노가 태어나던 해 선친이 돌아가는 바람에 결혼 생활과 친가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는 외판원 등으로 힘겹게 살다가 초등학교 때 지금의 아버지와 만나 결혼했다. 이주노는 사춘기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방황이 시작됐고 고등학교를 자퇴해 어머니를 무척 힘들게 했다. 방황이 심하던 이주노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그에게 미용기술을 배우라고 해 한때 미용기술을 배웠는데 보조생활까지 해봤다고 이주노는 고백했다.당시에는 5년 정도 보조생활을 해야 했는데 그 상황이 무척 답답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주노는 서울 종로쪽에서 춤꾼들을 본 뒤 그도 춤을 배우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솟구쳤다.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우연한 순간에 이처럼 바뀌었다는 것이 이주노의 고백이다. 이주노는 당시 친가와 왕래한 것은 얼마 안되고 외가에서도 무시당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도록 꼭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는 것이 이주노의 당시 심정이었다.사실 그런 마음도 컸지만 춤이 너무 좋았다고 이주노는 당시를 회상했다. 드디어 1992년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그는 용돈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입을 어머니에게 드렸다. 어머니가 집도 사고 땅도 사면서 재테크에 성공했으나 이주노가 사업하면서 그것들을 다 잃었다. 이주노가 사업을 하다 빚질 때마다 부모에게 상의하면 팔아서 마음편하게 정리하고 살자면서 모두 내줬다고 한다. 이주노는 “사실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지금 속상한 것도 후회하는 것도 싫었다. 내가 그런 것을 알면 된다. 담담해지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이주노는 이어 “지나온 날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집 크기와 용돈이 좀 줄어들었을 뿐 힘든 생활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고도 다짐하듯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 제의는 이전에도 국내 대학에서 여러번 받았으나 공부싫다고 뛰쳐나온 내가 하기에는 좀 그래서 거절했다. 하지만 이번 북경 현대 음악예술대학교 댄스 무용학부의 명예교수는 대학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주노는 결혼에 대해 묻자 “20대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30대는 사업하고 망해서 경황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40대는 빚진돈 갚느라고 바쁜 상황이다. 그냥 조그만 집이라도 얻어 안정이 되면 그때 열심히 결혼상대를 찾을 생각이다.조건은 마음이 착했으면 싶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주노는 마지막으로 “사회생활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욕먹는 사람은 안됐다. 지금은 환경이 좀 나쁘지만 언젠가는 잘 될 것이다. 물질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부자가 되었으니 안심하고 믿고 기다려 주세요”라고 부모님에게 당부해 주변 사람들을 찡하게 했다. <뉴스엔=엔터테인먼트부> 2005-10-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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