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이 글라우버 교수와 존 홀 교수, 독일의 테오도어 헨슈 교수 등 3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오전(현지시간) 레 이저에서 나오는 빛의 입자(광자)가 동일한 주파수와 속도, 방향으로 움직임을 반복한다는 것을 밝힌 글라우버와 레이저 분광기를 개발한 홀, 헨슈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글라우버 교수는 빛의 결맞음 이론을 정립해 현대 양자 광학 이론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홀과 헨슈 교수는 레이저 정밀 분광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
이들이 양자 광학 분야에서 쌓은 연구업적은 오늘날 레이저와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들의 연구로 초정밀 시계 개발이나 최첨단 위치확인시스템 기술 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과 헨슈는 상금 1천만 크로네(13억5천만 원)중 각각 250만 크로네씩을 나눠 갖고 미국 하버드대학의 글라우버는 500만 크로네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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