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주호-《력도산의 비밀》 연출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4일 11시11분    조회:162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로서의 깊은 조예를 다진 리주호씨(47)는 조선영화계의 중견연출가(대표작 《우물집녀인》, 《고귀한 이름》 등), 그에 반해 너무나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였다. 량국간 합작의향을 체결해서부터 영화제작을 마무리하기까지의 이 1년간은 그야말로 어려움의 한해였고 이런저런 어려움을 용케도 이겨내고 량국 예술가들 사이의 리해를 증진하고 영화합작의 신심을 북돋아준 1년이라는데서 더 감개가 깊다며 연출가 리주호씨는 그때의 감수를 털어놓는다. 《필경 언어가 다른 두 민족이 합작하다보니 영화제작 초반에는 서로 견해가 달라 얼굴을 붉힐 때가 많았다. 그런 의견상이, 분쟁이 없다면 서로의 특색이 없는 작품으로밖에 될수 없다. 분쟁이 있었기에 오늘의 <력도산의 비밀>이 있었다고 보아진다.》 영화연출생애에서는 첫 합작영화인만큼 제작과정에 《합작》에 대해 많이 생각보았다며 이는 어느 한 창작가의 지역감정을 초월해야 한다고 딱 부러지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교양의의외에도 더 범위를 넓혀 주제와 예술형상 등 제 면에서 조선뿐아니라 중국 나아가 유럽사람들에게도 공감되게 하는가 하는것은 촬영중 발목을 잡은 문제이기도 했다.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중국측과 많은 모순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예술가의 감정으로 서로를 리해하고 모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오늘의 결실을 안아왔고 더구나 이번 합작을 통해 예술은 창작가의 주관과 거리가 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고 감회를 터는 리주호연출. 력도산의 죽음은 지금껏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러나 조국을 떠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절한 향수를 가슴속깊이 간직하고있다는 점, 력도산이 재일조선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향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돌아가고싶어하는 절절한 마음을 그리는것이 창작과 합작의 본의에도 맞고 정치적, 예술적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여 이를 주선으로 력도산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민족감정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감명깊고 감화력이 있으며 이래야만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가기때문이라고 리주호연출은 말한다. 영화에서 예술적으로 제일 만족되는 부분은 어디인가는 기자의 물음에 리주호연출은 도식적이 아닌, 처음부터 영화의 결과에 이런저런 궁금증과 추측을 가지도록 한 슈제트의 구성, 이밖에도 영화는 마지막에 유리가 력도산의 거폭의 초상을 어루쓰는것으로 끝나는데 이는 력도산은 죽었지만 현실생활속에 여전히 계속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이는 연출가로서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꼽았다. 한편 영화에서 주인공 력도산역을 맡은 배우 김성수가 몸매나 기질, 얼굴륜곽까지도 력도산을 빼여닮았고 그 자신도 젊었을 때 씨름을 한적 있지만 실재한 인물처럼 육체적으로 보다 프로레슬링선수다운 그 어떤 스찔이 좀 부족했다고 유감스러워하기도 했다. 력도산의 양딸 유리역을 맡은 중국배우 서균의 연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긍정했다. 《영화를 마무리하기까지는 비록 힘든 과정이였지만 이런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다음번 합작은 더 성공적이리라 믿는다. 앞으로 영화합작을 많이 하고 합작을 통해 우리 영화를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미국과도 어깨겨룸할수 있는 영화로 부상시키겠다》며 리주호연출은 신심과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앙일보 2005.12.26 05:06:50] 기선민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가,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이 깃들기를 바랍니다."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았던 2005년 한 해를 마감하며 이렇게 기도했다. 특히 교황은 이날 한국어로 한반도에 "남북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5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
  • 2005-12-26
  • [원제: 전통음식 국수로 승부한다] 전민창업의 물결속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음식인 국수로 시장을 주름잡는 민영기업 눈에 뜨인다. 2004년 7월에 설립된 연변아라리식품유한회사는 국수를 주제품으로 생산하는 민영기업, 리호산경리(59살)는 장장 20년간 국수와 씨름해온 전문가다. 1990년대초 연변밀가루공장에서 미국으로 ...
  • 2005-12-26
  • [원제:“통이 크신 우리 어머님은 녀중호걸이십니다”] 심양시 서탑지구에 사는 김명화(76세)로인은 슬하에 효성심 깊은 자식 6남매를 넷을 둔 다복한 사람이다. 자식들중 아들 넷이 모두 기업을 경영하고있는데 타지에 있는 그들은 매달 어머님께 넉넉한 생활비를 부쳐드리고 있다. 김명화로인은 자식들이 보내오는 돈에서...
  • 2005-12-23
  • [한국일보 2005.12.21 19:07:25] 5살 난 딸을 둔 36세의 재미동포 주부 힐러리 진씨가 미군으로 변신했다. 21일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첫 휴가를 나온 그를 만났다. 의외로 총이라도 제대로 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체구(154cm)에 전투복보다는 앞치마가 어울릴 듯한 이미지였다. 그가 군 입대를 결심한 것은 ‘도전...
  • 2005-12-22
  • [중앙일보 2005.12.22 05:58:37] '친절 택시'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일본 MK택시 유봉식(77) 회장과 교토 ANA(全日空) 호텔 곽유지(88) 회장이 고려대에 총 20억원을 기부했다.고려대는 21일 "유 회장과 곽 회장이 우리 학교의 일본학연구센터에 발전기금 명목으로 10억원씩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관계자는 "두 분 ...
  • 2005-12-22
  • DJ "건강 허락하는 대로 평양 방문하겠다" [오마이뉴스 2005.12.20 10:36:51] 이종호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건강문제가 허락하는 대로 6자회담 상설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20일 발매된 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쪽에서 와달라는 연락이 수차례 왔고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을 다녀와...
  • 2005-12-20
  • [원제:뉴스위크 선정 내년 패션 유망주 재미동포 정두리씨] [매일경제 2005.12.19 16:34:01] 미국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미동포 출신 여성 디자이너 정두리 씨(32)가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패션업계 유망주로 꼽혔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8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2006년 유망주(Who's Next2006) 리스트를 공개...
  • 2005-12-20
  • [원제:재미통포 쇼트트랙 김효정, 동계올림픽 美대표 선발] [한국일보 2005.12.18 19:56:57] 재미동포 김효정(17)이 2006쇼트트랙 전미챔피언십 여자부 종합1위를 차지하면서 내년 2월 열리는 토리노동계올림픽 미국 대표로 선발됐다. 김효정은 17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마켓 배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
  • 2005-12-19
  •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의 한족공회주석 정국강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는 25년이란 긴긴 세월을 조선족 후대양성과 민족교육사업에 몸과 마음을 바쳐온 한 한족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이 학교 공회주석이며 공산당원인 정국강이다. 정국강은 일찍 1980년 9월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로 전근되여왔다. 갓 전근되여 왔을 때는 ...
  • 2005-12-19
  • [원제:"미셸 위는 헤드라인 제조기" 美 골프월드 선정] [매일경제 2005.12.16 07:59:01] 올해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큰 뉴스거리를 만든 남녀 주인공은 누구일까. 마스터스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우승컵을 안은 타이거 우즈? 아니면 여자 무대에서는 당할 자가 없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일까. 미국의 유명 골프 주간...
  • 2005-1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