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삶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월8일 22시39분    조회:82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옥금씨의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에 붙여]

50대 가정주부가 작품집을 펴내 화제로 되고있다. 길림시에 거주하는 리옥금(1952년생)씨가 '단풍잎에 붙이는 추억'(연변인민출판사)이라는 삶의 악세사리를 세상에 선사하면서 각광을 받고있다.

 

'황혼녘의 색바랜 사진', '보지도 못한 두 오빠', '하나밖에 없는 언니', '생일날의 감회', '외로움, 그러나 행복했던 순간들', '어려움과 즐거움', '송화강반의 락엽', '단풍의 향기', '명언으로 비춰보는 인생감회' 등 도합 9개 부분으로 된 작품집은 파란만장한 가정에서 태여나 삶의 굽이굽이를 지내오면서 보고 듣고 느낀 한 조선족 녀인의 마음속 진언에 다름아니다.

 

사냥군인 아버지와 농사군인 어머니, 보지도 못한채 세상 뜬 렬사인 두 오빠, 어머니 맞잡이로 온갖 설음을 같이 견디며 살아온 언니 등 얼핏 들어도 우리 조선족들의 삶을 집약한듯한 가정사로 시작되는 작품은 작자가 겪은 '산전수전'이나 '나이테'에 상관없이 한 인간으로서, 녀성으로서, 어머니로서의 인간상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일반인이라면 자칫 그대로 흘려버릴수도 있는 일상사들을 알뜰히 꿰여 구슬로 되게 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일찍 길림시40중학교 교원, 심양조선족3중학교 학교공장 판매과장, 하북보정베아링공장 부공장장, 연변대동무역회사 판공실 주임, 연길시방역소 보건공장 공장장, 연길공상은행 기술과 과장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많은 인생경력을 쌓았던 리옥금씨는 가정주부도 책을 낼수 있다는 선례를 보이면서 자신의 마음속 앙금들을 걸러내기에 이른다.

 

평소 시와 수필도 가담가담 쓰면서 글쓰기작업에 꾸준함을 보여주던 리옥금씨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보태면서 세상사람들과 뜨거운 마음의 대화를 꾀하고있다. 작품집 갈피갈피에서 묻어나는 한 진솔한 인간의 향기는 언제까지고 식을줄 모르고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할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사회생활에서는 퇴직했지만 삶의 무대에서만큼은 이제부터 제대로 시작할것'이라는 리옥금씨의 '문학인으로서의 삶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셈, 그 다부진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보다 좋은 글들을 쏟아내기를 바란다.

 

/한영남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박지성 "그래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에 몰린 취재진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지성이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에 답하고 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하기도 했지만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보카트호의 '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06-06-26
  • 갑골문에 반한 한국인 서예가 청산 윤유상 세계최초로 한자 7체 반야심경 완성 일전에 한국의 저명한 서예가 청산 윤유상선생이 중국하남성 안양시에서 서예전을 열었다.이번 서예전은 다른 서예전과 다른 중국 고대의 문자 갑골문, 금문, 고문 등 서예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윤유상선생은 10여년동안 오직 붓 하나만을 생명...
  • 2006-06-23
  • [조선일보] 2006년 06월 21일 경제학자이자 대학행정 전문가인 맬컴 길리스(65) 전 미국 라이스 대학 총장이 내년 4월 5일 개교를 앞둔 평양과학기술대학 공사 진척 상황 점검차 19·20일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에 왔다. 길리스 전 총장은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 총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과 함께 북한에 세워지는 최초의 ...
  • 2006-06-22
  • [원제: 한국기업인의 베푸는 삶] -고재중씨 농촌로인들에게 무상으로 회관 지어줘 연변이 좋아 연변에 정착하게 되였다는 한국기업인 고재중씨는 연변에서 새로운 창업과 복지사업에 뜻을 두고 제2인생의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한국 대전광역시 금암고려주택건설 대표인 고재중(59살)씨는 금암산업개발(주), 청사프라자...
  • 2006-06-21
  • [img count='1' width='400' img] ‘부친’을 열창하는 최경호 가수./김홍철 기자 6월18일, 최경호, 황굉, 은수매가 아성 제4회 ‘금원문화’ 개막공연에 초청되여 열연을 펼쳤다. 흑룡강 출신의 조선족 가수 최경호는 이날 '초불속에 비낀 어머니(烛光里的妈妈)'와 '나의 부친 모친' 주제가 '부친(父...
  • 2006-06-21
  • ——— 한국무역협회 류창무 부회장 제17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의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인 ‘한국상무일’행사가 지난 16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특별초청으로 이번 상무일행사에 참가한 한국무역협회 류창무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후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
  • 2006-06-21
  • '웨스트포인트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자리는 내 것' 올해 캘리포니아주 한인 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는 김소영(18) 씨는 여자축구팀 주장 자리를 맡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예비 생도인 그가 이처럼 자신하는 것은 12년 간 그라운드를 누빈 아...
  • 2006-06-19
  • ——— 아성시조선족중학교 공청단서기 조수란학생의 이야기 학교 공청단서기,반장 등 묵직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아성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조수란(녀, 18세)학생은 성격이 쾌활하고 남들을 잘 도와 나서 학급에서 인기를 끄는 '녀자우두머리'로 추대받고 있다. 그는 여러가지 활동으로 평소 다망한...
  • 2006-06-15
  • [원제:재미동포 최현, 135만 달러에 에인절스 입단할 듯] 한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구단에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에 지명된 재미동포 최현(미국명 최현 행크 콩거)이 계약금 135만 달러에 사인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
  • 2006-06-15
  • [원제: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기회와 도전으로 승부건다] 조선족기업가 김혁(43세)리사장이 이끄는 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이하 '아혁'으로 략칭)는 여러가지 주방가구와 장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장식재료유한회사, 아혁국제무역유한회사, 합자기업 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합작기업 대신멜라민산업유한회사,...
  • 2006-06-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