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성양구에서 투자자문, 부동산개발 및 분양대리, 중개업소 인터넷개발사업에 진력하고있는 최대 부동산정보업체인 월드부동산을 이끌고 나가는 두 조선족 젊은이가 있다. 그들이 바로 양선모(24살)사장과 박학룡(24살)리사이다.
양사장과 박리사는 처음부터 부동산과 인연을 맺었던것은 아니였다. 리공학을 전공한 그들은 대학교에 다닐 때 컴퓨터 전자공학에 주로 관심을 가졌지만 후에 두사람이 모두 한국회사에서 출근하다가 2004년 10월에 새로운 회사를 만든것이 바로 월드부동산이다.
당시 부동산은 지금과 달리 인터넷을 통해 시세 등을 알리는 회사가 아니라 인쇄매체를 통해 부동산시세를 제공했었다. 좀 후에는 부동산정보제공업체도 변신이 필요했으며 인쇄매체가 아닌 온라인을 통한 정보제공이 요구되였다. 이때 과감하게 온라인정보제공업체를 창업한 사람은 양선모사장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면서 그들은 각 중개업소의 홈페이지에 월드부동산사이트를 올리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되였고 이로써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았다.
부동산시장의 경쟁이 치렬해지면서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하지만 부동산시장의 성장이 답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일상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부동산간의 경쟁이였지만 앞으로는 다를 겁니다. 포털과 부동산개발업체간 경쟁이 시작되는것이죠. 여기에다 은행도 시장진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쟁구도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지는것이죠."
양사장과 박리사는 더 과학적이고 신뢰성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에게 맞춤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데로 활로를 찾아갈 구상을 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는 정확한 정보제공이 생명력이다. "부동산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고 관련산업의 비중도 크고 종사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금융업과 비교해 볼 때 부동산업계는 신뢰도가 떨어지고 투명성도 약합니다. 이를 깨는것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고 류통시키는것입니다. 부동산업도 투명성을 높이는 과정에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계는 부동산 관련업계의 투명성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샐러리맨인 월급쟁이로 부동산에 입문한 지 3년밖에 안된 신출내기들이 현재 일년에 백만원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업계에서 발을 붙일수 있는데 대해 그들은 인적네트워크의 덕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1선에 있는 중개업소부터 정책을 휘두르는 고위층인사까지 두터운 인맥을 활용해 밑바닥의 생생한 정보부터 고급정보까지 얻어내야 했다.
"굳이 따지자면 우리는 상당히 노력파예요. 아파트, 토지 등 어느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아파트, 토지, 상가, 오피스 등 모든 부동산과 세무, 법률을 망라하는 종합자산관리사가 되고 싶었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어요. 공부만이 살길이였으니까요."
향후 부동산업계의 거목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있는 두 사나이의 웅심이다.
/김명숙 , 홍군식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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