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성: “다시 태여나도 축구를 하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26일 15시10분    조회:84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시즌 연변팀서 가장 무서운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다.

1989년 8월 21일생, 신장 174센치, 포지션: 미드필드. 연변팀서 가장 나어린 선수다. 년초 고훈감독이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수는 천부적인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하던 장담이 시즌을 경과하며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경기를 읽는 시야가 탁월하고 그의 발끝에서 터지는 송곳패스는 팬들에게는 무한한 즐거움을 주었고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절망만 갖다 주었다.
연변팀 12번 박성선수는 축구를 위해 태여났다.

박성선수는 “축구는 자신이좋아서 시작했고 그 동안도 쭉 좋아서 해왔기때문에 축구를 생각하는 마음과 열정은 그 누구보다도 컸다”면서 “다시 태여나도 축구를 하고싶다”고 말한다.

필자가 본 박성선수는 동그란 얼굴에 머쓱한 미소를 짓고있는 동년배친구들에 비해서 많이 성숙된 모습이였다. 아마 축구의 험난한 길을 고집하는 남아의 배짱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서 일가?

박성선수가 축구에 눈을 뜬 계기는 그의 소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성이 연길시연북소학교 1학년생이였던 그해, 체육시간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을 굴리는 모습이 우연히 체육선생님이시던 최철구선생님의 시야에 안겨들었다. 이러한 연줄로 축구신동의 축구인생이 시작되였다. 박성이는 최선생님의 지도하에 학교축구팀에 몸담그고 꾸준한 훈련을 견지하면서 축구인생을 살아나가기 위한 토대를 착실히 닦아나갔다. 소학교졸업을 마치고 박성이는 당시 연길시 OK축구구락부로 자리를 옮겼다. 프로축구를 위한 첫 발자국을 대디딘 셈이다. 박성이는 어린 나이지만 또래에 비해 열심히 훈련하며 땀동이를 쏟아갔다. 박성의 이러한 모습은 곧 구락부의 책임을 맡았던 홍순구코치의 눈에 띄였다.  이어 구락부측의 주선으로 박성이는 중경력범 3선팀에서 기량을 더 련마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함께 중경행을 했던 친구들은 박성이를 포함해 도합 4명이였다. 이중 3명은 타향설음을 못이겨 중도하차했지만 박성이만은 홀로 남아 견지를 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타국에서 애면글면하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견지를 하리라 결심했다.

박성이는 어릴적부터 량친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생활해왔다. 박성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일찍 그를 두고 로씨야장사길에 올랐으며 현재도 어머님만 그의 곁을 지키고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한국에서 품을 팔고있다.

고향과 먼 중경땅에서 이를 악물고 버티는 애제자 박성이를 항상 주의깊게 눈여겨보아왔던 김영수코치가 그를 연변 2팀에 불러들였다. 그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실로 고마운 부름이였다. 박성이는 곁눈 한번 팔지 않고 2년반가량 연변2팀에서 차곡차곡 기량을 쌓아갔다. 올초 고훈감독의 눈에 들어 연변팀의 조선전지훈련에 합류하며 그는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조선전지훈련서의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연변팀감독진의 마음을 앗아간 이 꼬맹이는 드디여 올시즌 연변팀 12번 유니폼을 입게 되는 행운아로 되였다. 시즌 초반 선발출장의 기회는 없었지만 일단 교체멤버로 투입돼서는 감독진이 만족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점차 팀에서의 립지가 넓어지며 주전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그는 외적용병 김영준선배와 호흡을 맞추며 하프선의 중추역할을 해왔다. 공격진에 수송하는 패스질은 물론 공수를 조률하는 능력도 팬들의 찬탄을 받았다.

이제 박성선수는 겨우 18주세다. 고중생이 되여 교실에 앉아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가야 할 나이다. 하지만 박성선수는 자신이 선택한 축구의 길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된 수양과 지식은 쌓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박성이는 지금도 틈나는대로 영어와 한어 학습에는 절대 게을리 하지 않고있다.

멀지 않은 장래 우리의 기대주 박성선수가 연변축구는 물론 중국축구를 “호령”하길 기대해본다. 

◎ 프로필

출생년월일: 1989년 8월 21일생
신장: 174센치
포지션: 미드필드
배번:12번
특점: 어린 나이에 비해 경기를 읽는 시야가 넓다
소속: 연변구단서 림시 임대
애호: 음악을 즐겨 감상

리영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잡지 《좋은 아침》 조선족인물렬전 코너의 장식때문에 많은 조선족 유명인사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과학기술분야에서 성공한 민족의 과학자들이 그렇게 많은 분야에 골고루 많음에 실로 긍지를 가지게 된다. 특히 기업인들은 개혁 개방의 무드를 타고 짧은 시일에 부를 이루고 그를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을 한 유명인들이라...
  • 2007-12-12
  • 년초 약속대로 6꼴을 뽑아 다소 마음의 안위가 된다는 문호일. 올해 팀이 뽑은 16꼴(페널티킥 3꼴 포함)에서 14껨 출전으로 6꼴을 뽑으며 250만원의 몸값으로 자리 지킴을 하고있는 문호일을 일전에 만났다. 언제봐도 소탈하고 꾸밈이 없는 그는 외지생활의 힘들었던 에피소드들을 말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우리 말이 통...
  • 2007-12-11
  • 해남성 삼아시 동쪽으로 약 15킬로미터 상거한 '전원몽과수농장'은 산기슭을 따라 주위 어디를 둘러보나 한폭의 거대한 수묵화를 방불케하는 록색의 바다이다. 과수가지에  매달린 무수한 열매들은 수확의 계절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1998년 관광팀을 따라 해남의 삼아에 왔던 김용선씨는 1주일 체류기...
  • 2007-12-11
  • 지난 11월 27일 저녁 여섯시 20분경, 중앙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에서는《고향소식》프로가 라지오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고있었다. 《신빈현정부에서는 새농촌건설에서 향진간부들의 봉사성역할을 향상시켜 착실하게 새농촌건설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이런 변화발전하는 고향소식을 육성으로 지구촌에 전한 주인공이 ...
  • 2007-12-06
  • "고객 한명의 뒤에는 10명, 100명, 1000명 지어 거대한 시장이 있을수 있습니다. 한명의 고객을 잃으면 하나의 시장을 잃는셈이지요." 정리실업이후 생활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창업에 나서 1000여만원의 자산을 이루어낸 룡정시삼신전자업종 김인길경리의 경영리념이다. 1980년, 부대에서 제대한 김인길씨는 룡...
  • 2007-12-05
  • —연변무용가협회 최은희비서장의 조직행보  제6회 전국무용“련꽃상”,  “대지의 춤”컵민족민간무용콩클의 16명 회원평심위원중 유일한 조선족평심위원이 있었다. 귀주위성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콩클공연에서 평심을 당당하게 소화해낸 이가 바로 중국무용가협회 리사이며 연변무용가...
  • 2007-11-30
  • 김경훈씨에 "한민족 정체성 확립 노력" 인정(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연변대학교 조선언어문학학부 김경훈(47.조선족)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민족청년회의가 주는 제5회 한민족청년상을 받았다.한민족청년회의 김정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김 교수는 한민족 후대양성과 민...
  • 2007-11-27
  • 올시즌 연변팀서 가장 무서운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다. 1989년 8월 21일생, 신장 174센치, 포지션: 미드필드. 연변팀서 가장 나어린 선수다. 년초 고훈감독이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수는 천부적인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하던 장담이 시즌을 경과하며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경기를 ...
  • 2007-11-26
  • 축구라면 발벗고 나서서 돕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연길남해목욕쎈터 리호산경리다. 다년간 직업적으로 사우나를 경영해온 연길남해목욕쎈터 리호산경리는 축구선수들한테 매우 필요한 목욕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연변에서 그 수준이 정평이 나있는 조기축구팀인 연길앞으로축구팀은 리호산경리에 ...
  • 2007-11-26
  • 연길시 하남소학교에서 학습하고 있는 리규한 학생, 이번 사단법인 한국기원 초청으로 한국행을 하게 된 또 한명의 행운아다. 리규한 학생 역시 2006년 3월 연길시 천재바둑도장에 입학, 7월 7일부터 김광재 원장한테서 바둑재능을 익히면서 올해까지 1년 푼한 기간 주와 시 및 길림성 바둑경기에서 수차나 상을 받아안은 바...
  • 2007-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