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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림시조선족중학교 민철식교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1월6일 08시26분    조회: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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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특수한 신분으로 하여 지금 교원들의 책임감이 그 어느때보다 더 무겁지요. 대부분 학생들이 신변에 부모가 없기에 부모같은 사랑을 몰부어야 하고 외동자녀이다보니 친구같은 우정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교원에게 믿음을 주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와같은 교육리념으로 학생들의 마음속에 친구다운 교원으로, 부모다운 교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있는 교원이 바로 해림시조선족중학교의 민철식교원이다. 민철식교원은 1996년에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 배치되여 수학교원을 담임하게 되였다. 비록 학교에서 배운 전업과 어긋났지만 학교의 수요를 첫째로 생각한 그는 두말없이 수학교수와 담임교원사업을 맡아나섰다. 교원이 교수에서 싹수를 보이고 학생들의 인정을 받고 믿음을 얻으려면 단순한 열정만 있어되는것이 아니라 연박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튼튼한 교수기본공을 닦아야 한다. 민철식교원은 교직에 몸을 담근 첫날부터 교수대강을 연구하고 교수리론을 학습하였으며 교재와 교수참고서를 깊이 연찬하고 로교원들을 찾아다니며 허심히 배웠다. 그리고 시간만 있으면 선배교원들의 교수를 들었고 과외참고서를 많이 보면서 여러 류형의 문제들을 접촉하였으며 학생들에게 강의할 모든 문제풀이를 직접 풀어보면서 학생들의 의문점 해답에 막힘이 없도록 하였다.

성, 시에서 조직하는 학습반에 자진하여 참가하면서 자질향상에 모를 박았고 새로운 교수모델을 연구하였다. 그는 이튿날 교수준비를 완벽하게 끝내지 않고서는 절대 잠자리에 들지 않았는데 새벽 1~2시까지 교수안을 가지고 씨름을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여 그의 교수는 학생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고 교육사업에 참가한 3년만에 고중 수학교수를 담당하고 학년조장직책을 맡게 되였다.

조선족사회 대기후의 영향으로 그가 맡은 학급도 결손가정학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교육을 받지 못한 적지 않은 학생들은 굴레 벗은 망아지처럼 마구 날뛰고 제멋대로 하면서 학습을 하지 않는건 물론 학급규률을 파괴하면서 남의 공부에 영향을 주었다. 학급을 제대로 꾸려나가려면 우선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을 틀어쥐여야 한다고 생각한 민철식교원은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실에 붙어있으면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친절과 관심을 베풀었으며 애꾸러기들과 개별담화를 하였다. 기숙사와 학교식당, 사숙집을 찾아다니면서 학생들의 생활을 관심하고 가정방문, 전화련계로 학부모들과 교류하면서 학생들의 일상학습생활을 돌보았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학교지도부에 반영하여 학비를 면제하고 장학금을 쟁취하여 어려움을 덜어주기도 하였다. 교원이 진정 학생들을 사랑하고 관심하면서 믿음을 보이자 학생들도 차츰 교원을 따르면서 마음의 창문을 열고 대화를 나누었다. 이렇게 사랑과 믿음, 교류를 뉴대로 묶어진 학급은 하나의 단합된 정체를 이루었는데 누구나 학급을 사랑하고 학습에 노력하였다. 하여 그가 처음으로 맡은 고중 3학년 학급에서 중국인민대학, 북경항공항천대학, 북경교통대학, 북경민족대학 등 명문대학생들이 출현하였다. 뿐만아니라 그가 맡은 학급은 우수학급의 영예를 따냈다.

학생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주고 자신의 사업을 열애하면서 혼신을 바치는 교원에겐 언제나 영예가 따르는법이라 민철식교원은 선후하여 해림시우수교원, 목단강시우수교원, 해림시덕육사업선진개인, 해림시우수담임교원, 해림시골간교원 등 칭호를 수여받았다.

림해설원에서 자라는 청송은 사시장철 푸르름을 자랑하면서 설한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억센 기상을 자랑한다. 민철식교원은 푸른 소나무마냥 림해설원에 튼튼히 뿌리를 박고 오늘도 교육 제일선에서 몸과 마음을 바쳐가며 교원생애에 아름다운 편장을 엮어가고있다.

/리상백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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