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병국교수 IT교육으로 조선족청년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4월11일 08시38분    조회:120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과기대 IT교육원 구병국 교수, "IT교육으로 조선족 청년 자립지원"

봉사활동 계기 중국행 결심
현지기업에 취업 연결 보람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에서 유명 서버 프로그램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의 변신 그리고 다시 중국 길림성 연변 과기대 IT 교육원의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독특한 이력의 구병국씨는 조선족 청년들에 대한 교육 활동에 푹 빠져 있다.

구 씨가 중국 연길로 건너간 것은 2007년 2월. 스리랑카에서의 짧은 IT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식을 나누는 일의 보람을 깨달은 그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중국행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LG CNS 기술대학원 출신 백승훈 씨, 옥션개발팀 문길래 씨 등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해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변에서의 생활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강의료는 처음부터 받지 않기로 했으니 그렇다 해도 IT 교육에 필요한 PC와 교육 커리큘럼, 소프트웨어 등 아무것도 갖춰진 것이 없었다. 결국 한국의 IT 종사자들의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교육장을 마련했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 위탁 교육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조선족 청년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고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이 소정의 교육비를 후불로 내도록 했다.

"조선족 대졸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가르쳐서 중국에 진출한 LG CNS, SK C&C, 삼성SDS 등에 초급 개발자로 취업을 시키지요. 이들은 인건비가 국내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SK C&C의 권용민 중국지사장은 한국 신입사원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구 씨는 연길 지방에 한국기업을 유치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R&D나 기술지원 센터를 연길 지방에 설립해 이들 조선족 인재를 취업시키는 방안인데 이달 말경 국내 4~5개 업체가 현지 실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이곳 연길에 독자적인 산업을 마련해야 합니다. R&D센터를 여기에 두고 북경에 마케팅 본부를 운영한다거나, 기술지원 센터나 콜센터를 직접 유치하는 방안 등은 한국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중국 시장 정착을 위해 문화적, 법적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 씨는 소프트웨어 산업이야말로 조선족 청년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조선족 부모 세대는 한국에서 힘든 일을 해 돈을 벌고 있지만 자라나는 청년들은 당당하게 중국의 주류에 진입해야 합니다. 조선족 청년들을 교육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디지털타임스 박상훈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
  • 2005-09-14
  • [《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
  • 2005-09-14
  • [중한 량국의 교량으로 거듭날터] [한국 (주)목우건설그룹 박주철 대표의 지성] 《중국에서 체류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건설업계에 관여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88올림픽 국내환경장식공사, 롯데백화점, 프랑스대사관, 현대백화점 등 한국 유수의 상가, 특수공사실적으로 1991...
  • 2005-09-14
  • [한류는 중한 두나라 비슷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항일 노전사 윤경빈 광복회 전임 회장과의 인터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승리 60주년 대회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자, 항일전쟁 노전사, 국제우호인사와 사회각계 인사 약 6천명이...
  • 2005-09-13
  • [관광산업은 21세기 경제장성의 동력입니다-한국관광공사 강광호본부장을 만나] 민속박람회 주최측의 초청으로 연변에 처음으로 온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연변에 대해서 다소 알고있었지만 이번 민속발람회에 참가하고나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변형없이 유지되고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더우기 어린...
  • 2005-09-10
  • [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
  • 2005-09-08
  • [동포 위한 따스함이 가득한 애심]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사 박현우시 《사랑한마당》에 1만원 후원] 연변일보《사랑한마당》에 실린 불우아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읽고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하인 미국적 한인 박현우씨는 생활의 어려움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불우아이들을 도우라면서 애심이 담긴 1만원의 성금...
  • 2005-09-08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 인터뷰 인젠 한국 불법체류 통하지 않아 귀국자 한국재입국 절대 보장 일전 장춘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참가차로 장춘을 방문한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아 몹시 바쁜 와중에도 최근 한국과의 래왕에서 제기되는 화제들을 내용으로 기자와의 인터뷰를 접...
  • 2005-09-08
  • 김상진 훈춘시 시장 - 훈춘 국제물류기지로 건설할터 두만강류역개발이 새롭게 볕을 볼 조짐을 보이면서 훈춘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론매체의 초점으로 되였다. 이번 박람회 연변투자무역 소개회에서도 훈춘시정부 김상진시장은 훈춘시 투자환경소개 대표연설을 했다. 우선 훈춘은 지역위치가 독특한데다 우대정책이 많으며...
  • 2005-09-08
  • [주광주 한국총령사관 남상욱 총령사 인터뷰] [한국자본-눈길을 광동에 돌려볼 필요] [내수시장 겨냥한 투자증가세 주목]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GDP, 세수액, 외자유치 각각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한국전체 경제규모의 90% 수준 중국...
  • 2005-09-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