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원수- 더많은 조선족가수 발굴하고싶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8일 21시08분    조회:93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경아가씨”의  작곡가 정원수씨

일전 기자는 심양에서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한국작곡가 정원수씨(1960)를 만났다. 한 무명 조선족가수의 음반취입을 위해 심양을 방문한 그는 “생각외로 조선족가수들의 음악기초와 자질이 좋았다. 더 많은 조선족가수들을 한국에 데뷔시키고싶다”며 대화를 풀어나갔다. 그는 중국말도 비교적 류창하게 구사하였는데 일찍 중국에서 사업한적 있어서인지 중국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있었고 리해도 깊었다.

    김월녀를 “북경아가씨”로  일약 성공

정원수씨가 “북경아가씨”를 작곡한것과 김월녀가 이 노래로 한국에 성공적으로 데뷔한데는 그 원인이 있었다.

  지난 1993년 KBS의 “전국은 지금” - 제주도에서 장백산환경캠페인 프로그램을 위해 천진에서 입경한것이 첫 중국행으로 되여 그는 이듬해 대련에서 1호 중한합자 천청궁찬음오락유한회사를 담차게 꾸렸다. 1년뒤 부득이한 원인으로 회사를 정리하게 되였는데 그때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정들었던 한 녀인과 갈라지게 되였다. 눈물범벅이가 된 그녀의 영상과 1년간 추억은 그에게 불쑥 창작충동을 주었다. 그래서 그는 기내에서 “북경아가씨”를 작사 작곡하였고 누구를 통해 음반을 취입할가 하다 여러가지 사항으로 이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뒤 1997년 중국록가수 최건씨를 만났다. 여러 한국방송사와 회사들에서 방한공연을 추진하였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모두 무산되였다. 그와 만나 이 얘기를 꺼낼때는 벌써 27번째였다. KBS에서도 성사시키지 못한것을 그는 밀어붙이기로 작심했고 최건을 포함한 공연단원들의 출국수속을 마쳤는데도 문화부에서 쉽게 허가를 주지 않았다. 입국하는 날,  그는 미리 공항에  “카메라부대”를 동원하여 입국을 기정사실화시켰고 자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건의 방한공연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하였다.

  1998년 북경에서 1년간 체류할 때 한 지인이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추천했다. 그러나 김월녀가 출국중이여서 만나지 못하고 1년뒤 귀국하여 그와 전화를 통했다. 그는 “북경아가씨”를 김월녀에게 주면서 잘 련습하고 자신이 있으면 한국에 나와 음반취입을 하자고 건의하였다. 한달뒤 계획대로 김월녀는 한국에 와서 음반취입을 했고 생각밖으로 노래를 잘 부른 김월녀에게 신심을 갖고 정원수씨는 설운도나 남진 공연때에 가끔 김월녀를 등장시켜 친분을 쌓게 했다. 과거 설운도나 현철의 매니저였고 이때는 남진, 김혜영의 매니저인 그에게는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띄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였다. 중국에서도 김월녀의 “북경아가씨”음반이 급속도로 퍼졌고 지어 평양에서도  불리우기 시작했다. 그는 멜로디와 전주, 간주를 모두 중국풍이 짙게 했고 특히 가사에 중국말을 첨가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 원인을 이야기했다.

  김월녀를 자기가수로 키우고싶다는 그의 아집은 대단했다. KBS PD와 싸우면서 2002년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2003년 새해를 알리는 KBS생방송에 첫 스타트로 차이나복을 입은 80명 배우들이 춤추는 가운데 김월녀를 등장시켜 주변으로부터 한국가수를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고싶다

  조선족들이 한국에 속속 밀려들면서 추석이나 설명절때 동포들을 위한 노래자랑이나 위문공연에도 그는 발벗고 나서고있다. 또 누구보다 중국과 조선족사회를 많이 리해하고 재한조선족의 처우를 동정하면서 “신도라지”,  “그리운 내 아들아” 등 노래를 작사, 작곡하였다. 이러한 노래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이국만리 한국에 나와 홀로 지내는 아줌마들이 고향을 그리고 자식들을 그리는 절절한 마음과 향수를 담은 노래들이다.

  “중국노래들은 음악이나 멜로디가 서정적이거나 시적이지만 한국노래는 비정서적으로 흐르면서 템포가 빠르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그는 기회가 되면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고싶다고 했다. 이를 통해 동북3성에 있는 조선족가수들을 도와주고싶다고. 중한교류에서 한국인들이 더는 실수하지 말고 사기하는 일이 적어졌으면 하는것이 그의 바램이며 문화교류를 통해서 조선족과 한국인간의 반목의 곬을 메워주고싶은것 역시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려는 또하나의 리유다.

최근에 그는 안산에 있는 조선족기타리스트 허국철의 딸 허여나(21살)의 음반을 중국과 한국에서 준비하고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4, 5월경에 출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고기뀀, 고수풀과 같은 중국음식을 즐겨먹을 정도로 중국을 좋아한다는 그는 또 한국인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류덕화의 노래) “심우”,  “달이 내 마음을 대표하네”,  “첨밀밀”의 가사들을 한국말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한국에서 음반취입을 하여 한국인들이 더많은 중국노래를 부르게 하고싶다는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메니저, 작곡가로 인정받는 그는 금년초에 “최고의 녀자”로 다시 한국가수계에 데뷔하였다. 그가 작곡한 유명한 노래들로는 “최고의 녀자”, “사랑의 포로”,  “첫사랑오빠”, ”빰빠라빠라”, “살짝쿵”, “무궁화꽃이 피였습니다”, “님이 오는 계절”,  “두손 싹싹”,  “미련의 부루스”, “내사랑도 가져가세요”, “슬픈 행복”, “사랑의 폭발”, “북경아가씨”, “신도라지”, “그리운 내아들아”, “국민 여러분”, “뜨거운 사랑”, “돌려주오” 등이 있다.

   “가수와 작곡가는 서로 박자가 맞아야 하지요.. 아무리 좋은 곡이라 하더라도 그 곡을 잘 부를수 있는 가수가 없다면 유명한 곡으로 될수 없지요. 김월녀가 나의 곡을 불러 유명하게 해주었기에 서로 성공할수 있은것이 아니겠어요? 김월녀가 나의 곡을 잘  불러주어 더 고맙습니다. 김월녀와 같은 더많은 동포가수를 발굴하고싶습니다.” 중한 량국간 문화교류에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싶다는 정원수씨의 말이다.  

료녕조선문보 오지훈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광명을 되찾아주고싶다 우리는 눈을 마음의 창구라고 비유하고 "몸이 천냥이라면 눈이 900냥이다"는 말도 자주 한다.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1986년에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연변대학의학원 의학전업을 졸업한뒤 선후 광주중산의과대학 안과, 일본 성마리안나대학...
  • 2009-03-25
  • —화룡시희망복리원 리문철원장에 대한 이야기화룡시희망복리원 원장 리문철씨는 35년래 근 130명에 달하는 고아, 극빈가정의 어린이와 한때 길에 잘못 들어섰던 애들을 맡아 키우면서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등개는 리문철의 사적을 읽고나서 "리문철의 사적...
  • 2009-03-25
  • 안산시에는 정해룡이라는 조선족 관장이 있다“민족문화예술관은 군중문화활동을 전개해나가는 창구단위로서 공익성봉사를 강화해 민족문화사업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 정해룡관장의 일가견이다.   정해룡(38세)씨는 어려서부터 총명이 뛰여나 어른들의 귀여움을...
  • 2009-03-25
  • 건축구조설계의 떠오르는 별—대련영성컴퓨터설계유한회사 최영철리사장을 만나세계적인 경제불황속에서도 큰 흔들림이 없이 중일건축구조설계시장을 주름잡으며 용맹무진하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대련영성컴휴터설계유한회사 최영철리사장(45살, 연변사람)이다. 1987년에 대련리공대학  토목건축학부를 졸...
  • 2009-03-24
  • 오상 조선족 벼육종 전문가 전영태,벼 품종개발서 성과 이룩(흑룡강신문=하얼빈) 리홍남 특약기자 = 흑룡강성 오상시조선족 벼육종가 전영태씨(71세)가 2000년도 개발한 상질벼품종 '도화향 2호'가 지난해에 흑룡강성농작물품종심사평정위원회의 론증을 거쳐 '오우도 4호'로 명명 받음과 더불어 전영태씨는 '흑룡강성과학기...
  • 2009-03-22
  • “조선족은 영원한 이방인인가?” 칼럼집 두권 펴낸 김범송 흑룡강신문 논설위원 최근 두 권의 책을 한꺼번에 펴낸 김범송(사진) 흑룡강 신문 논설위원과 지난 5일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연변냉면 식당을 찾았다.시원하면서도 알싸한 게 한 번은 먹어본 것 같은 연변냉면의 맛은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주인...
  • 2009-03-21
  • 통화지구 건축업계의 새로운 별 경쟁이 치렬한 통화지역 건축업계에서 자기의 자리를 매김하면서 건축업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는조선족사나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통화시은하주택개발유한회사의 최승호(59세)사장이다. 젊은시절 부대에서 자신의 의지와 경쟁력을 키워온 최승호사장은 부대에서 제대되여 은행에 배치되였다...
  • 2009-03-21
  • 다양한 인생체험 창작과 연기의 밑거름 되여—중견연극배우 김문혁씨 50여부의 소품 창작 직접 연기기자가 김문혁씨를 찾았을 때 그는 사업시찰차 연변에 오는 중국희곡가협회당위 서기이며 저명한 재담배우인 강곤을 맞을 준비로 바쁜 모습이였다. 《이번에 강곤은 장춘의 성희곡가협회 먼저 우리 연변을 찾아옵니다....
  • 2009-03-20
  • 《세월은 흘러도》, 《아버지에게 드리는 노래》 등 여러수의 대중애창가요를 작사한 김학송씨는 연변에서도 몇명 안되는 전직작사가의 일원으로 연변가무단창작실에서 꼬박 10년간 근무한 경력도 있고 2007년에 진행된 제3회 연변생태문화예술절에서 가요부분과 시부분의 1등상을 동시에 따내는 영광을 안아오기도 했다. 하...
  • 2009-03-19
  •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휘씨는 중국 동포 출신 국내 펀드매니저 1호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한국운용에 입사한 이후 현재 사회간접자본(SOC)운용본부 자원개발운용팀에서 펀드 운용 보조일을 맡고 있다.중국 지린성 옌지시 출신으로 올해 25살인 그는 한국에 유학온 대학시절부터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남...
  • 2009-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