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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윤과 아동, 그리고 아동문학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7월10일 10시47분    조회: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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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정부 리룡희주장이 공청단길림성위원회 서기로 재직시인 2003년 “중국조선족어린이들과 함께 한 20성상-한석윤”기념모임에 보낸 축하문에서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탁월한 공헌을 했고 …특히 소수민족어린이들의 신문사업발전을 위해 걸출한 공헌을 하여 공청단중앙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쓰고있다. 그리고 당시 출판국 국장으로 사업하던 주당위 선전부 채영춘부부장도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을 가슴에 담은 부자자격을 가진분이라고”높이 평가한바도 있다.

이렇듯 한석윤선생을 취재하느라면 중점을 어느 각도에서 선정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한 일이 많았고 성과도 많은분이다.

석윤시인은 1943년 3월 2일 훈춘시 밀강향 태양촌에서 태여났다.  1967년 8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3309병퇀을 따라 북대황에서 인생길을 개척하기 시작, 그후 연변의약공사,  주인민정부 번역과를 거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당조서기 겸 사장 사업을 맡고 장장 20여년을 달려오시다가 정년퇴직후에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를 발족시키고 지금까지 회장일을 하며 현역처럼 뛰고있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모든것을 바친 사장임에 손색없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소년아동사업을 자기의 천직으로 삼고 불철주야로 뛰였다. 주당위에서 요직에 오라는것도 마다하고 공청단중앙, 중앙통전부,  중앙민족사무위원회,  전국소선대사업위원회, 공청단동 북3성위원회 등 곳을 다니며 소년보사의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에서의 조선족어린이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구체적일들을 해왔다.

소년보 초창기 한석윤시인은 사내 임직원들을 이끌고 연변박물관의 헌 창고 한칸을 빌어서 신문을 꾸렸고 사진기 한대도 없던 당시의 《연변소년보》를 오늘의 량호한 사업환경을 마련한 중국조선족소년보로 성장발전시키는데 마멸할수 없는 공헌을 하였다. 그리하여 매년 성출판국에서 진행하는 검사에서 소년보는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내였고 첫패로 성1급신문으로 되였으며 전국의 300여개 소년아동잡지가운데서 골간신문으로 부상, 련속 3차나 국가급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석윤시인도 300여개 소년아동간행물 책임자가운데서 뽑은 10여명밖에 안되는 부회장가운데서 유일한 소수민족 부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사장재임기간 해마다 “사랑의 일기” 공모, “소발명 소론문” 공모, “수학신동컵”경연, “삼성컵사진”공모, “백두어린이 글짓기상” 공 모,“고마운 스승님상”공모, “고마운 보도원상”공모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펼쳐 우리의 조선족후대들의 심신건강과 각 면의 건전한 발전에 량호한 인적,  물적 조건을 창조해주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리하여 중국소년아동신문출판계의 최고상이라 불리우는 “엽성도상” 을 수상했을뿐만아니라 중국소수민족문학상 및 한국 방정환문학상도 수상하여 이미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이다.

또한 재임기간 중국조선족장학회를 건립하고 매년 70~80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500여명 어린이들한테 무료로 신문을 보내주었으며 수백명 빈곤어린이들한테 장학금을 보내주기도 했다. 상기의 여러가지 활동을 조직하기 위하여 한석윤시인은 직접 해내외 기업인,  지성인들을 방문하면서 지난 10년간 활동경비만 250여만원어치 해결해왔다. 연변대학교 김병민총장(교장)이 지적한바와 같이 “일찍 벼슬길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소년보사에서 일생을 보낸” 아동사랑의 실천자로서 지방신문인 “조선족소년보”를 전국신문의 반렬에 올려, 명실공히 조선족어린이의 “여론중심, 활동중심”이 되여주었고 중소 결손가정이 60% 이상 된다는 조선족어린이의 현실에 가장 먼저 안타까와 사랑의 손길을 주었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을 대표하는 동시인이고 아동문학가이다. 아이들을 사랑한것만큼 한석윤시인은  동시,  동요도 많이 창작하여 우리 중국조선족아동문단에 큰 진동을 던져주기도 하였다.  그는 선후로 자치주 진달래문예상,  한국 아동문학상,  전국소수민족문학상 등 묵직한 상들도 안아왔다. 작가시인으로서의 그는 제일 짧은 시기간에 제일 알쭌한 작품을 제일 많이 창작해내고있는 열매 많은 작가로 각인되였다.

한석윤시인은 작가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개념적인 표현의 함정을 탈피하여 “동시는 시이여야 한다”,“동시는 시적이미지로 창조되여 로소가 함께 읽히는 시가 되여야 한다”는 문학신조를 성실하게 실천한 시인으로서 조선족 동시인의 선두주자 한분이다. 그는 신문사업, 행정사업에 열중하는 한편 창작을 열심히 하여 1980년초 늦게 시세계에 뛰여들어 지금까지 시력(诗历) 25년을 헤아리며 동시집 7권, 동시선집 1권을 출간했다. 한석윤시인은 조선족을 대표하는 문학인으로서 “시로서의 동시”를 쓰는 시인이고 크고 작은 주변사물과 자연에서 지기와 인생의 동심적(童心的) 의미를 발견하는 사유(思惟)의 시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6년 4월 6일 학석윤시인은 퇴직후 민간인 신분으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문화를 준다는 취지로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를 발족시키고  회장으로 취임했다. 명예회장으로는 오장숙(전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신봉철(현임 길림성로동청 부청장), 고문에는 박문일(전 연변대학 총장), 김광수(전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인데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거물급들이 포진했고 그만치 진흥회사업도 템포가 빠르고 굵직한 일들도 많이 했다.

“힘이 있을 때 무슨 일이든지 많이 해야지요. 아동문학은 우리 민족문학의 기초입니다. 제가 아동문학을 하는 리유는 여기에 있지요.” 취재를 마감하면서 한석윤시인은 왕성한 사업의욕을 내비쳤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국철  허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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