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만장자 김용찬의 창업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23일 10시39분    조회:87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ㅡ단동중삼복장유한회사 김용찬사장    

고생이라고는 해보지 않았을것같은 깔끔한 외모와 기질. 이것이 김용찬사장에 대한 첫 인상이다. 그러나 그는 “천만의 말씀”이라며 자신의 창업의 길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길이였다고 하였다.

  길림성 교하시 라법향 신흥촌의 조선족농민가정에서 태줄을 끊은 그는 고중시절 머리만 믿고 공부에 게으른탓에 대학입시에서 탈락했다.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에 “출세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19살 나이에 보따리 싸서 외로운 타향길에 나섰다.

  첫 직장을 찾아 친구와 진황도 모 그룹 펌프회사에 갔는데 친구는 훤칠한 키와 외모덕분에 경비로 취직했지만 당시 얼굴에 여드름투성이인 그는 38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기름닦고 밀차만드는 지루한 일터에 배치받아야 했다. 자손심 상해 사직하고 북대하로 떠나 300원짜리 밀차를 사서 양꼬치구이장사를 시작했다. 잘 팔리는것도 잠시, 당지 깡패의 란동으로 부득불 장사를 접어야 했다.

  하여 1992년, 대련의 한 한국독자제화기업의 부장밑에서 통역직을 맡았는데 열심히 일해 몇개월만에 4개 반 180명 로동자들을 거느리는 총반장직을 맡았다. 후에 할빈에 있는 한  한국합자회사에서 자동차오디오판매원으로 근무하다가 연길에 파견나갔을 때 길거리에서 우연히 연변해양대학에서 항해사훈련모집홍보를 하는것을 보고 마음이 동해 신청하고 바다에 나갔다. 하지만 현실의 항해세계는 랭혹하였다. 그 혹독한 훈련과정을 돌이키면 지금도 오금이 저려난다고 하였다. 한겨울에 물통 들고 서있어야 하는것은 일상사, 작은 실수에도 매를 맞아야 했다. 억지로 잘 버틴 김용찬씨는 8개월간의 훈련과정을 소화하고 항해의 첫배를 탔다.

  태평양을 다섯번 건넌 항해경력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강인한 성격을 각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되였다. 처음 석달동안은 멀미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건강이 극도로 허약했지만 강단으로 버텼다. 한번은 파도가 거칠게 밀려와 바다에 휩쓸릴뻔 했는데 구사일생으로 배의 앵글을 잡고 살아났다. 일년간 피땀의 대가로 7만원을 벌어 귀향,  95년에 연길시 지하상가에서 매대 2개를 임대해 경영하면서 자동차운전기술과 컴퓨터를 배웠다. 옷가게가 일정하게 자리가 잡히자 가게를 누님에게 맡기고 소주로 떠나 유니크복장공장에서 7년동안 일해 부사장자리까지 진급했다. 일정한 경험과 자금이 모아지자 자기사업을 개척하려고 단동에 왔다.

  그가 단동에서 복장회사를 꾸린다는 소식에 소주에서 80여명의 로동자들이 달려왔다. 한국에서 오다를 따낸 김용찬사장은 2003년 말에 단동시비단제일공장의 3,300평방메터에 달하는 건물을 임대하고 설비들을 구입해 회사를 가동, 항상 품질을 보장하고 신용을 지켜 오다가 끊이지 않았다. 한번은 거래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림집을 팔기도 하였다. 로동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그는 많은 돈을 들여 직장, 숙소, 식당들을 아담하게 꾸려놓았고 근로자들이 생활상 어려움에 부딪치면 수천원씩 보조해주어 로동자들의 마음을 샀다. 유명강사들을 초청해 로동자들에게 때때로 강의도 해주어 자질제고에 힘썼다. 회사창립 3년만에 자체브랜드가 생겼고  단동백화점에“buburock(꼍꼍喫莖莖묛棍)”브랜드점을 운영하고있으며 단동공장외 관전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올해의 경영목표는 350만딸라인데 글로벌경제위기속에서도 상반년에 이미 절반이상을 완수, 목표달성이 무난할것 같다고 하였다. 단동에 자체브랜드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판매망을 점차 외시로 확장해갈 타산이다.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김용찬사장은 마음도 부자다. 조선족학교에 운동복을 250여벌 찬조한적도 있고 조선족민속절행사에 수천원씩 찬조하기도 하였다. 금후 자금여유가 있을 때 적어도 20명을 수용할수 있는 로인정을 설립하겠다는것이 그의 꿈이다.                

인터넷료녕신문 윤철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진수하녀성 어린 꿈나무를 키우면서 사회에 기여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에 사는 진수하(59세)녀성은 자학으로 서법을 익혀 끝내 성공하여 지금은 전국로년서예가협회 회원으로 활약하면서 사회를 위하여 붓으로 자기의 인생가치를 실현하고있다.화룡시의 한 보통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
  • 2008-10-22
  • 독립운동가 후손 "전통음식은 문화유산"  "조선족 민족문화이자 유산인 전통음식을 보급하고 발전시켜 후세들이 뿌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겠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중국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47)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앞으로 전통음식 관련 교재 출판과...
  • 2008-10-20
  • 우표와 특수한 인연을 맺은 전광하1981년부터 조양천지구문화소,룡정시문화관 등 단위에서 사업하면서 많은 작품을 창작보급하고 군중문화사업의 진흥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하기에 최선을 다해온 전광하선생은 우표수집에도 남다른 정성을 몰부어 창작과 우표수집 두가지 분야에서 쌍풍작을 따내고있다. 억울함에 시달리...
  • 2008-10-19
  • 재외동포재단 이달의 추천인물중국 13억인구에게 우리민족 음식문화 전파하는 김순옥 회장에게서 듣는다- 음식문화로 우리 민족을 지키고 뿌리를 지키자! 대한민국 건국60년을 기념하는 제63주년 광복절 기념식장(경복궁 및 광화문 일대)에는 수만 명의 축하군중들이 운집했다. 그 가운데 특별히 눈에 띠는 사람들이 있...
  • 2008-10-13
  • 리영근선생의 연극인생-저명한 표연예술가 리영근선생의 연기생활을 뒤돌아본다 장장 60년간 표연예술의 외길인생을 살아오면서 우리 민족 연극소품의 대명사로 불리울만큼 대중들과 익숙해진 국가1급배우 리영근선생,1991년 리직휴양한후에도 연기생활을 멈추지 않은건 물론 주정협위원, 연변주문련 고문,연변연극가협...
  • 2008-10-12
  • 간질환예방에서 전파경로차단 최우선과제연변대학부속병원 부원장, 연변대학 림상의학원 부원장, 연변대학 운동의학연구소 소장직무를 력임한 경력이 있고 지금 연변대학부속병원 감염과주임을 담임하고있는 오룡인교수는 감염병 특히 각종 간질환에 대한 진찰이 능해 자타가 공인하는 주 및 길림성의 저명한 감염병학과 간...
  • 2008-10-10
  • 연변국제무역빌딩유한책임회사 리사장인 최정금은 치렬한 경쟁에서 이름도 없던 작은 상가를 오늘날의 상업, 가공업, 모아산민속관광 등을 일체화한 대형종합성상업기업으로, 경영품종이 10여만가지에 달하는 대형상가로 탈바꿈시켰다. 회사도 선후로 국가 "AAA급 기업", 성, 주 급 "소비자만족단위", ...
  • 2008-10-09
  • 최명세옹은 어떤 분? 현재 연변에 생존해있는 의용군출신의 항일로전사는 두분, 그중 한분이 올해 91세 고령인 최명세옹이다. 기자는 국경절을 계기로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 33조에 거주하는 최명세옹을 찾아  그의  근황과 흘러간 발자취를  더듬어보았다. 최옹은 현재 부인 박경자(1934년 생)녀사와 ...
  • 2008-10-08
  • 연길시연세보건미용병원 원장1인 조미화는 23년간 경제효익과 사회효익을 모두 중시하면서 미용업계를 위해 5400여명의 미용 관련 학생을 양성했고 그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해주었다.그는 또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것은 고객을 위해 봉사한다"는 봉사원칙을 가지고 성실신용의 경영태도로 광범한 고객들의 신임을 ...
  • 2008-10-07
  • 올해 35살에 나는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과 교연실주임인 김영화는 다년간 무용리론, 교학, 창작, 표현 등 면에서 고심연찬하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업적을 쌓았다. 2005년 그가 참여하여 연구한 "조선민족무용전업과정체계의 개혁과 실천"과제는 국가급교학성과 2등상을 수여받았다. 2002년 김영화가 창작...
  • 2008-09-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