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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 중국 3대 무용예술가의 한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25일 09시20분    조회: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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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무용예술가 한사람, 조선족무용예술의 황후 최옥주

저명한 무용예술가 최옥주 만나본다

대형무극 《춘향전》 《20세기 중화경전저작》에 선정
《인민일보》: "최옥주는 조선족이 낳은 문화재다"
150만원 사재를 털어 북경에 조선족무용학교 창설


최옥주 프로필

1951-1958년 연변가무단 입단, 골간 무용배우로 발탁. 무희 최승희 제자 김혜련, 김경숙, 박용원한테서 무용기본공 전수받음.
1957-1970년 연변예술학교 발레무교원, 독무배우, 북경무용학교에서 발레무용 연수, 모스크바대극원 꾸쉐브무용대사한테서 발레무기본공 전수받음. 길림예술학원에 초빙되여 발레무교수로 근무.
1982-1985년 세계제3차 《비단의 길 음악회》에서 인도, 토이기와 련합하여 일본 21개도시순회공연. UN국제무용대회에서 론문발표.
1985-1987년 제1차중국예술단성원(2명)으로 오스트랄리아 고찰 방문. 평양, 청진 등지에서 《벌목공》,《이남박춤》, 《분배받은 기쁨》 등 공연
1988-1989년 연변조선족무용연구소 설립, 대형무극《춘향전》창작 일본에서 완성, 서울 대형무용《춘향전》교류회 참석
1990-1994년 아세아국제예술제에서 대형무극《춘향전》편극, 압무, 총연출 담당.
서울, 부산, 제주도, 남원 등 6개 도시 순회공연
1997-2000년 북경조선족무용학교 창설, 무용학교 학생 이끌고 미국, 한국에서 조선족 100년력사를 가송한 신작 《백두산환상곡》,《푸른꿈은 하나로》공연

주요영예

1957년《양모는 처녀》등 독무 《주덕해우수배우상》수상.
1964년 전국소수민족콩클에서《왕가물과 싸워이긴 처녀들》최우수종목으로 당선.
1976년 중국음악무용예술축제에서 《벌목공》,《옹군의 정》우수종목으로 당선.
1979년 국경30돌 전국예술축전에서《용수관리원》문화부1등상 수상.
1980년 전국소수민족콩클에서 《이남박춤》, 《분배받은 기쁨》우수상 수상.
1982년 대형음악무용서사시《중국혁명의 노래》상 수상.
1986년 전국 첫무용콩클에서《푸른 숲 설레이네》, 《춘향과 리몽룡》2.3등상 수상
1990년 대형무극《춘향전》아세아국제예술절에서 문화대상 수상.
1991년 대형무극《춘향전》 길림성정부로부터 대공 1차 기입받음.
1993년 김영삼대통령 초청받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단독 전견 받음.
1994년 대형무극《춘향전》 한국에서 《문화대상》수상, 《금메달》흭득.
1997년 미국LA시표양장, 미국주재 중국대사관 표양장 받음.
성로력보범, 성선진공작자, 로서국가특급무용예술가로 국무원특수수당금 향수.

사회직무:

국가1급안무가, 전국정협위원, 중국무용가협회 주석단위원, 중국소수민족무용협회 부회장, 중국무용안무학회 회원, 길림성무용가협회 부주석, 연변문학예술련합회 부주석, 연변무용가협회 주석, 연변무용연구소 소장 등 력임.

최옥주의 명함장 -대형무극《춘향전》
《20세기 중화경전저작》에 선정


대형무극《춘향전》은 1990년, 북경에서의 첫 공연에서 서막에서만도 우뢰와 같은 박수 여섯번, 공연결속시 전체기립한 열광적인 박수 10여분을 몰아올만큼 히트를 쳤다. 최옥주무용생애에 대박이 터진것이다.

1994년 최옥주는 서울, 부산, 제주도 등 6개 곳에서 공연, 절찬을 받았고 제64회 남원춘향제 문화대상, 금메달을 받았다. 1997년 미국공연에서 환상적인 조선족 무용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11차아세아예술제에서 문화대상 수상했다.

국가로부터 20세기 중화의 경전저작으로 선정, 국가급 콩클에서 7차례 1등상 흭득, 10차 길림성1등상을 받은 중국 최고의 3명무용예술가 한사람으로서 조선족무용예술의 황후로 자리를 굳혔다.

중국은 물론 한국, 조선, 미국, 일본, 로므니아, 오스트랄리아 등 여러 나라 무대에서 절찬을 받은 최옥주는 《인민일보》,《광명일보》,한국《조선일보》, 《스포츠대한》을 비롯한 국내외 20여종 신문매체에 그녀의 사적과 작품평이 70여편 실렸고 영화, 텔레비죤에 30여차 소개되였다. 1982년, 중국무용리론연구학자 신분으로 아세아민간무용연구토론회에 참가, 론문《시대정신과 민족형식을 결합한 무용예술을 창조하자》를 발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최옥주는 다년간 무용관련예술잡지에 50여편 론문, 창작담을 발표하였다.

"뿌리없는 민족예술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기자: 최선생님의 무용작품들은 깊은 민족문화의 정서와 짙은 민족색채가 담겨져있어 관중들에게 강렬한 공명과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민족예술의 존재가치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옥주: 그 리유를 저희가 쓴 시를 읊어 대답드리겠습니다.

100년전 우리는 수난의 운명과 더불어 쪽박에 운명싣고 두만강 파도위에 몸을 던진 조선족이였습니다. /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시려나'한정없이 목메여 불러웨치던 백의민족의 한숨진 인생길! /
민족의 신고와 아픔과 리별이 뒤범벅이 된 푸른 두만강파도위에 한정없이 떠내려갔었습니다. /
오늘도 우리는 그 강기슭에서 '눈물젖은 두만강'의 노래소리를 타고 떠가는 저 꽃구름을 쳐다보면 다시 찾은 인생을 꿈꾸고있습니다. /
천지의 푸른 물에 얼굴을 묻고 /
천지의 푸른 하늘의 칠성별을 쳐다보며 /
장백산 푸른 림해에 흰 치마폭을 날리며 /
지구를 가로지르는 하얀 보선발로 /
달려가 쓰러안은 장백산의 기름진 땅! /
그대의 품에 젖줄기를 물고 엎디인 우리 /
조부의 성산에서 조상들의 뜨거운 숨결을 가슴으로 듣노라면 /
긴긴 세월을 되새기게 됩니다. /
구름과 바람속을 천만년 흘러간 요람의 전설과 더불어 /
장백산은 오늘도 거연히 세상높이에서 우리를 안아줍니다. /
세기가 바뀌는 이 순간에도 우리는 혼과 령이 부딪치는 찰라의 행운을 곱게 이고 한쪽의 꽃구름이 되여 조상들이 심어주신 큰 나무에 해비를 뿌려 새날의 환상곡을 목메이도록 부르렵니다. /
새천년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 민족 /
벅차게 뛰는 힘을 키워준 장백산 령맥에서 /
우리는 영생불멸의 푸른 꿈을 안고 /
환상곡의 멜로디로 세상을 놀래우렵니다./

안무에 혼신 다해

기자: 선생님은 대형무극《춘향전》,《백두산환상곡》총감독이며 안무가이신데 이 두 무용이 무대배경, 무용복에 수놓은 고구려 벽화 문양이 아주 화려하며 무용풍격 역시 고구려 기마민족의 호방하고 력동적이며 호매로운 기상을 담고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조선족냄새를 풍기는 《북방무용》이라고도 불리우는 선생님의 무용작품은 어떻게 온것입니까?

최옥주: "저는 력사학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력사흔적을 무용작품에 담아 전통을 계승하는것은 안무가의 의무로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고구려벽화는 내조국 내고향 길림성에 흔적을 남기고있습니다. 무용도 력사의 흔적에 뿌리를 두고 작품에 구현해야 합니다. 력사와 문화는 인류의 공동한 재부입니다. 력사의 흔적을 승화시킨 전통예술을 조선족무용에 체현시킨다는것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리론적 근거로서 뿌리가 있어야 순수한 민족정감이 있고 기마족의 용감무쌍한 기세를 무용률동에 담을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가 무용에 어섯눈을 뜨기 시작해서부터 여직껏 고집해온 중국조선족냄새를 풍기는 〈북방무용〉입니다."

《춘향전》 세계진출꿈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에서 산나물 뜯어 한푼두푼 모은 인민페 99원을 얹어준 척박한 변강의 세 할머니가 최후 후원자로 되여준 감격에 목이 메여 조선족안무가의 사명감 안고 피타는 노력을 경주, 끝내는 국내외 무대를 들썽한 대형무극《춘향전》을 세상에 내놓은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무용의 출로는 짙은 민족색채와 생생한 시대적 맥박입니다"

기자: "최선생께서는 조선족무용에서 짙은 조선족색채와 풍격을 강조하시는데 주류사회의 시대적맥박에 어떻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최옥주: "전통과 현대의식이 결합된 조선족무용은 고전에 너무 젖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꿈 하나의 세계라는 주류사회와 시대적맥박에 절주를 맞추자면 민족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사람들의 심미관념, 심미요소가 날따라 변하고있는 형편에서 민족의식,현대의식과 시대감을 부여하여야 하는데 타민족까지 즐길수 있는 독특한 흠상요구에 초점을 겨냥한 예술형식, 멋과 혼이 결여된다면 대동소이한 작품일수밖에 없습니다. 력사의 흔적에 뿌리를 두고 짙은 민족색채, 짙은 민족풍격을 시대의 심미요구에 차분하게 담아야 진품을 낳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선족무용을 진맥하고있는 최옥주가 창작한 무용작품들은 거개가 시대맥박이 약동하고 생활정취가 짙고 시적정서가 그윽하다는것이 중국무용계 권위인사들의 평이다.

"북경에 우리민족 첨단예술인재 양성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자: 최선생님께서는 이미 거둔 성과를 만끽하면서 천륜지락을 누려도 뭐라고 할사람이 없으실텐데 뭘 바라시고 아직도 무용창작에 눈코뜰새없이 보내십니까?

최옥주: 아직 할일을 다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세계일류 조선족무용예술인재를 만드는 터전을 닦아놓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중국문화예술중심도시 북경에다 조선족의 첨단예술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경은 세계 대사들과 자주 만날수 있는 곳으로서 첨단예술인재양성에 필요한 보다 빠른 정보를 얻을수 있고 넓은 사회교제를 할수 있는 곳입니다. 북경을 조선족예술의 나루터로 삼고 조선족첨단예술인재가 북경에서 닻을 올리는 조선족의 종합예술항구를 설립하고 미래지향의 꿈덩어리를 굴려야 합니다. 이렇게 꿈을 키워야 무용을 망라한 조선족예술이 주류사회와 맥박을 같이하면서 영생불멸하게 대를 이어갈것입니다.

대형무극《춘향전》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작에 가까운 무용작품을 세상에 수두룩히 내놓고도 성차지 않아 젊은이들을 찜찌는 정열, 사명감으로 세계최고의 조선족무용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한평생 피땀으로 모은 150만원이라는 사재를 몽땅 털어 북경에 조선족무용학교를 창설, 장학금을 주면서까지 조선족무용예술인재 양성에 혼신을 쏟은 저명한 조선족안무가 최옥주는 조선족의 력사에 뿌리를 두고 맥을 이어가면서 새천년의 푸른 꿈을 펼쳐보이는 자신의 신작 《백두산환상곡》, 《푸른 꿈은 하나로》를 주제로 조선족100년력사를 노래한《눈물 젖은 두만강》, 《봉선화》, 《나의 살던 고향》, 《물동이춤》에서 각본, 안무, 총연출은 물론 복장디자인, 무대설계, 소도구, 조명설계까지 원만히 해냈다. 했기에 《인민일보》, 《광명일보》를 비롯한 신문보도매체에서는 《최옥주는 다재다재다능의 예술가로서 조선족이 낳은 문화재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93년 김영삼대통령 초청받고 청와대에서

길림신문 류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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