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미팅중인 유재선(좌1) 총경리 |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지덕산업은 1989년도에 설립, 지금까지 37개의 바퀴관련 특허를 받았으며 미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2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을 하여왔다.
생산되고 있는 바퀴로는 높낮이 조절용바퀴, 충격흡수식바퀴, 초정밀바퀴, 고하중용바퀴, 정전기 방지용 바퀴 등으로 사용용도는 의료설비, 로봇, 컴퓨터 랙, 시험장비, 클린룸, 자동창고, 주방용 대차, 반도체, 장비류, 통신장비, 가공장비, 정밀기계에 쓰는 바퀴를 포함한 20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내수가 많아짐에 따라 본사에 재직중이던 유재선 상무를 총경리로 임명하여 2003년 연대지덕각륜공업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초창기에는 200제곱미터를 임대하여 처음 1년간은 위탁가공무역을 하여오다가 주문이 많아지자 복산구공업원단지내에 20무의 땅을 사고 1~2층으로 된 건평이 2,200제곱미터의 건물을 신축, 이전확장을 하고 직접 완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첫시작부터 중국에 확실히 자리를 굳히려는 생각을 가졌던 유 총경리는 한국인들이 십여년 넘게 중국생활을 해도 못먹는 香菜,臭豆腐를 곧잘 먹는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어도 매일 인터넷으로 30분간 들으며 녹음테프, 책 등을 수시로 보며 항상 컴퓨터에 메모를 붙여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여보아 현재 웬만한 대화는 직접 하며 중요한 미팅때에만 통역을 쓰고 있다.
중국내 거래처들을 보면 하이얼, 남경LG, 소주의 삼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동북3성, 베이징, 천진, 상하이, 소주, 남경, 광주 등 25곳에 대리상을 두고 기타 지역은 직판을 하고 있다. 매출액도 초창기에는 50만 위안밖에 안되었지만 매년 40%씩 증가하여 2008년에는 700만 위안까지 달성, 금년은 경제위기로 400만 위안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중국의 광동, 상하이 등 도시에서 모조품이 발생하면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제품을 출시하려면 본사에서 연구비, 인건비, 시험비 등으로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이들 모조품회사들은 제품 그대로 카피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어 싸게 팔고 있다. 심지어 영어자모도 가운데 한자 차이만 다른 제품도 출시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카피를 한다 해도 일단 외관상으로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며 회전부위가 벌어져서 회전이 잘 안되며 깨지는 경우도 많다. 또한 모조품을 방지하기 위하여 중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여 제품의 브랜드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발로 뛰는 영업도 개시하고 있다.
현재 전체 중국내수 중 40%는 본사에서 직수입 판매하고 나머지 60%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하는데 현지부품사용이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에서 수입하여 쓰고 있다.
향후의 계획과 전망에 대하여 유 총경리는 "내년에는 일단 영업인원을 확충하며 생산자동화 라인을 구축, 수입부품을 국산부품으로 대체하여 내년에는 700만 위안정도의 매출액을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E-mail: piao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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