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철수 北 외자유치 경제 구원투수 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월27일 11시27분    조회:103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박철수 北 외자유치 경제 구원투수가 돼

대풍투자그룹 총재로 임명… 北 외자유치 총책으로
中 휘발유 팔며 신뢰 얻어… 작년 '남북 비밀접촉' 중개說

북한은 최근 국가개발은행(산업은행 역할) 설립 방침을 밝히면서 이 은행의 외자(外資) 유치를 담당할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대풍그룹) 상임부이사장 겸 총재로 조선족 사업가인 박철수를 임명했다.

대풍그룹 이사진 7명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이사장) 통일전선부장과 김정일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 등 북한 실세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해외 투자를 받아낼 인물은 '외국인' 박철수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날로 악화되는 경제난을 벗어나기 위해 박철수를 '구원 투수'로 영입한 것 같다"(안보부서 당국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2002년 9월 네덜란드 국적의 중국 갑부 양빈(楊斌)을 신의주 특구장관으로 임명했지만, 중국 공안이 곧바로 양빈을 부패 혐의로 구속하는 바람에 신의주 개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박철수는 1959년생으로 옌볜(延邊)대학을 졸업한 뒤 베이징(北京)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중국의 휘발유를 북한에 판매하면서 북한 고위층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북한 소식통은 "중국 휘발유는 차량용으로 북한 군부나 핵심 기관에 곧바로 납품된다"며 "이 과정에서 박철수가 북한 고위층의 신뢰를 얻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특히 박철수는 작년 10월 김양건 통전부장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 간의 싱가포르 비밀 접촉을 중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이후 북한이 대남 대화 채널을 찾느라 애쓰고 있을 때 박철수가 성과를 냈고, 이를 높이 평가해 외자 유치란 중책까지 맡긴 것 아니냐"(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박사)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으로 박철수가 남한 자본의 북한 투자 유치에도 나설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이번에 박철수가 총재를 맡은 대풍그룹은 2006년 9월 외자 유치 창구로 중국과 홍콩에 설립됐다. 2007년 중국 탕산(唐山)강철과 북한 제철소 건설 합작의향서를 체결했고, 2008년 2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에 간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일 대풍그룹의 본부를 평양에 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박철수 영입으로 기대하는 결과를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이조원 중앙대 북한개발학과 교수는 "양빈 때와 달리 중국이 재중 동포인 박철수의 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양해를 한 것 같지만,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현 상황에서 박철수가 외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해 북한이 EU 등에 투자 설명회를 했는데 '핵 문제로 국제 금융제재가 계속되면 투자가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엄청 실망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해롤드 핀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해롤드 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핀터는 탁월한 대사와 독특한 부조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일...
  • 2005-10-14
  • [원제:조선족 기업가 표성룡씨]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 참석차 제주에 온 중국 랴오닝(遼寧)성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이 대북 투자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홍동수 기자 2005.10.14. (서귀포=연합뉴스)
  • 2005-10-14
  • [원제:심대평 층남지사 중국순방, 우호협력 교류 성과 ] 沈大平 충남도지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 길림성 및 강소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하였으며,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적 개최 홍보 및 방문단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沈 지사는 하북성 삼하시에서 기업활동을...
  • 2005-10-14
  • 항일투사 —김현대 일전, 기자는 연길에서 만년을 보내고있는 김현대로항일투사를 찾아뵙고 열혈청춘을 항일투쟁에 몸바쳐 싸워온 그의 항전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올해 81세인 김현대로항일투사는 1924년 5월 16일, 조선 충청남도 서산군의 한지식인가정에서 둘째로 태여났다. 1931년, 김현대는 7세의 어린 나이에...
  • 2005-10-14
  • "북한과 합작영화를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합작을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해하면서 함께 영화를 만든다면 남북한 영화합작의 전망도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북한과의 영화합작 현황 및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조선족...
  • 2005-10-13
  • 세계 유일 조선족프로기사인 박문요(17)가 북경에서 진행중인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에 진출해 화제다. [img count='1' width='400' img]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진출자들. 왼쪽부터 이세돌 9단. 박정상 5단. 치우쥔 7단. 박문요 3단. 구리 7단. 천야오예 4단. 저우허양 9단. 왕위후이 7단. 이밖에 14일까지 제7...
  • 2005-10-12
  • 벼농사수입 기적 창조 벼 전문가 홍상표 ——헥타르당 순수입 5만원 쌀 키로그램당 20원 본사소식 (기자 고범룡 특약기자 리화) 3년째 유기농법에 전력해온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금성촌의 홍상표고급농예사는 올해 쌀 킬로그램당 20원씩 판매, 헥타르당 순수입을 5만원 올려 동업계인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홍...
  • 2005-10-11
  • [원제:40억 재산 모두 잃은 이주노, 파란만장 히스토리 털어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10일 오전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톱스타에서 40억원 재산을 모두 잃기까지, 그리고 최근 북경 현대 음악예술대학교 댄스 무용학부의 명예교수 수락 등 근황을 털어놨다. 이주...
  • 2005-10-11
  • [원제:항일영웅,일본침략군물증,안중근의사 전시전 개막] 할빈고려일조가제1회조선족문화축제 개최를 계기로 일본파쇼침략물증전,안중근의사 사적전,항일영웅사전전도 할빈시고려회관에서 펼쳐졌습니다. 안중근 생애를 반영하는 사진 200여점과 양정우,조상지,조일만,리조린,진한장을 비롯한 항일명장,그리고 양림,리추악,리...
  • 2005-10-10
  • 연변축구 흥보대사 필요 축구원로 박만복의 일가견 중국조선족축구사에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 박만복옹(1935년 출생), 40년전 조선족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길림성축구팀을 일약 중국축구의 정상에 올려세우며 중국조선족축구의 자존심을 일떠세운 박만복옹의 뇌리에는 마냥 연변축구가 떠날줄을 모른다. 1935년 길...
  • 2005-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