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승숙-유일한 조선족 정협상무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3월10일 14시22분    조회:179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 조선족 문화 알리기 한평생 “이번 정협서 박물관 건립 제안” 
유일한 조선족 정협상무위원 이승숙 씨
“조선족박물관 건립을 제안합니다.”

3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제11기 3차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가 열리는 인민대회당 입구에서 만난 이승숙 위원(67·여·사진)은 또렷한 한국말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320명 안팎의 정협 상무위원 가운데 유일한 조선족이다. 올해로 13년째 정협 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1급 안무가이자 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 무용가협회 주석이기도 하다.

이날 그는 붉은색 저고리와 청색 치마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내외신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위원은 평생 중국에 조선족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세계 최대이자 중국의 대표 공연무대인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최근 열린 무용수 등 약 3200명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 ‘부흥의 길(復興之路)’에서도 한 부분을 맡아 조선족 고유의 춤을 선보였다. 공연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등 고위 지도층이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위원은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6개 소수민족의 춤만이 공연에 포함됐다”며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 민족의 춤이 포함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인구 220만 명의 조선족은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숫자로 13번째. 그동안 이 위원은 정협을 통해 조선족의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한 예로 북중 변경 지역 난시청 해소를 건의해 이 지역에 집중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한국어로 진행되는 옌볜 TV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옌지(延吉)와 인천 간 정기 항공노선을 개통하고 비행기표 값을 내리는 데도 힘을 보탰다. 그는 “그동안 정협에서 제안한 것들은 대부분 실현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장애인올림픽 때 안무를 맡는 등 중국의 대표적 예술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1일 중국 건국 60주년일 때는 중국무용가협회로부터 ‘탁월한 공헌을 한 무용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번 정협에서는 동료 위원 50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중국 조선족 역사와 중국 혁명에 대한 공헌,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선족박물관 건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베이징 중관촌에서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교수출신 기업인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회사 조선족기업인 김영 사장은 대학교수 출신 기업인으로서 최첨단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가 당시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Q. 업종은?   A. IT, 소프트웨어 ...
  • 2012-08-21
  • 농산물시장혁명을 이끄는 사람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20 15:24:12 ] 클릭: [ ] 심양성보 김성순총경리 인터뷰 《기업의 생존전략은 기업문화입니다. 심양성보의 자랑이라면 우리가
  • 2012-08-20
  •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동북아신문사 이동렬 사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일반인들은 '조선족' 하면 '막일꾼'을 떠올리지만, 사실 조선족들 가운데는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보렵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 2012-08-20
  • ‘중국에 시집가다’ 한국어판 낸 김미정 작가 인터뷰           ▲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인천공항에서 본지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미정 작가   [서울=동북아신문]강성봉 기자= 최근 ‘중국에 시집가다’란 책의 한국어판을 펴낸 김미정 작가를 8월 16일 인천...
  • 2012-08-18
  •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 정금화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견습기자=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인 정금화(사진. 43세)씨는 현재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에서 부주임으로 활약하고있다.   외과병리검사, 세포병리검사, 면역병리검사, 분자병리검사 등에 종사하고있는데 그중 동결절편 검사는...
  • 2012-08-17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했지만 정작 정오가 지나니 섭씨 29도라는 예고를 의심케하는 무더위가 습격했다. 불볕, 폭양, 혹서, 땀벌창, 찜통… 등 더위와 관련된 낱말들이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머리속으로 질주했다. 반갑지 않은 날씨를...
  • 2012-08-16
  •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및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더불어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산재해 거주하던 조선족사회에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해관이남으로 진출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 나간 사람도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론란이 제기되고 학자들의 연구가...
  • 2012-08-15
  •  "중한수교20주년, 미래 10년을 말한다."     한.중21C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인터뷰           김한규 회장 프로필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1940년 대구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러시아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대구한의대학교명예보건학 명예...
  • 2012-08-15
  • 중국 길림성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설립했는데,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LCD, PCB제조시 과거의 수동작업이던 방식을 로...
  • 2012-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