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3월29일 16시09분    조회:80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반한감정 외국인노동자, 친한파 만들어야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지원센터’. 건물 곳곳에 마련된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실,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한국어 교실마다 피부색과 출신이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꽉 차 있다. 건너편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외노병원)엔 하루 2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무료 진료를 받는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지구촌사랑나눔김해성  대표 , 그는 “한국인들이 돈을 벌러 독일로 간 것이 불과 40년 전 일입니다. 값싼 노동력이라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가볍게 보고 함부로 대하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하고 맙니다.”라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한국인들이 갖는 중국 동포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단 중국인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과 우월의식, 오만함을 버려야 한국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성남지역을 탈피해 서울 가리봉동으로 모여들고 있는 현황을 감안해 2000년 1월1일부터 그는 가리봉동에 중국 동포를 위한 센터를 만들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복무하기 시작했다.

“10명을 해결해 주면 100명이 찾아왔고, 100명을 해결하면 1000명이 찾아왔습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연대를 통해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2000년에 외국인노동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으로 일하면서 서명운동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공청회도 열고 그렇게 하면서 7년 뒤인 2007년에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겁니다.”

그 다음 문제는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하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였다. “외노의원은 세계 최초입니다. 2004년 7월 개원한 뒤 5년반 동안 하루 평균 200명씩 무료로 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외노의원을 거쳐간 사람은 줄잡아 20만명을 넘어선다.

김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돌보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분들 한국에 처음 와서 당하고 나면 치를 떨며 한국 사람들을 증오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문제를 해결해서 직장에 복귀하도록 도와주면 평생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 대표에게는 지원센터나 외노의원 서비스 등이 민간외교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잘 돌보고 지원하는 게 국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반한(反韓)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거죠.” 김대표는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의 교육 수준이 대단히 높다”면서 “이들을 친한(親韓) 감정을 가진 인사로 만들어야 국익에 도움이 되고, 그것이 외국인 100여만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허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故최은택 감독(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한양대 교수)은 여전히 연변 FC의 정신적인 지주로 기억되고 있다. 최 감독은 1987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 때 연변 오동(현 연변 FC)의 추명 부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최 감독은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연변 팀의 요청에 따라 지휘봉을 잡는...
  • 2009-12-02
  • 조룡남시인과 부인 심월선녀사 조선족 여러 세대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구전동요로 알려질만큼 반세기 넘어 애창되여온 명동요 《반디불》, 그 《반디불》의 작자 조룡남(75세)시인의 근황을 알아보고저 일전 기자는 연길시 하남가두에 위치한 그의 가택을 찾았다. 조룡남시인의 집에 들어서면 첫눈에 안겨오는것이 벽에...
  • 2009-12-02
  • 조상들 일군 땅 복지로 가꾸는 길마패촌 최촌장댁 《계주봉릴레이》3부곡프로필:최명우(崔明宇,1954년 3월), 길림성도문시월청향 마패촌 토박이촌장1970년대초 월청고중을 졸업하고 마을공청단서기로 활약1983년부터 호도거리책임제 농기구전업호1998년부터 마패촌 촌장 2003 촌장 겸 서기로 사업 2004년 연변주우성무공해농...
  • 2009-12-02
  •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작곡가 고 정률성 ●  섭이 신성해와 나란히 《중국 3대  최고음악가》로 공인 ●  《새중국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중 한명에 선정 ●   중국과 조선 두 나라 군대 군가를  작곡한 전대미문의 기록 새중국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중공 중앙선전부, 중앙...
  • 2009-12-01
  • 조계창 연합뉴스 선양특파원 순직(자료사진) "조계창 특파원, 정말 부지런했던 기자"한반도 문제.동북 3성 고대사에 정통"애정어린 관심으로 동포사회 취재..신망 두터워"(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직접 발품을 팔아 현장을 확인하고 취재원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야만 기사를 쓰는, 고...
  • 2009-12-01
  • 광양며느리, 중국 사법고시 '합격' 전라남도 광양읍에서 남문세탁소를 운영중인 김덕한(62)씨의 며느리인 이금산(28)씨가 9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에서 치러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중국 하얼빈 출생으로 천징재경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했다. 2004년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 2009-12-01
  • 《효도 존경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가 광주모드모아그룹의 리성일회장을 만나본다리성일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왕청현 하마탕 출생1972년 송원시 전고르로스 3중 졸업, 선풍촌에서 농사일, 유전일 등1975년 영길현 이도소학교 교사1977년 길림성교하탄광학교 (현재의 장춘석탄관리간부학원) 입학1980년 졸업후 길림시조선...
  • 2009-11-30
  • 음악예술을 꽃피우는 멜로디가정 ―저명한 음악인 안국민, 김인숙가정에 대한 이야기 중국조선족음악계의 거장으로 존경받고있는 안국민선생은 출중한 악대지휘이자 유능한 작곡가이고 부인 김인숙녀사는 그제날 연변가무단의 빼여난 독창가수였다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오늘날에 와서 이들 가정은 중...
  • 2009-11-29
  • 동포자녀들에 사랑을 심어주는 길에서 한국 4.19동포후원장학회와 이세현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환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441번지, 큰길에서 좁은 언덕 받이를 굽이굽이 오르다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등진 동네 한가운데 40㎡가량 되는 사무실이 있다. 검소한 집기들로 꾸며진 이 자그마한 공간...
  • 2009-11-26
  • 《문예시대》와 울고웃으며 인생을 엮는 시인한국 계간 《문예시대》 배상호사장을 만나 기자는 《장백산 모드모아 문학상》 세계문학상의 인연으로 배상호시인과 올해까지 두번째의 만남을 이루게 되면서 문학을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인격도야에 진정 탄복하게 됨과 존경스러움을 금치 못하게 되였다. 배상호시인...
  • 2009-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