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상해에 뿌리 내린 홍순범문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6월25일 16시46분    조회:74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해에 뿌리 내린 홍순범문인

 

이 나라 대도시 상해에는 자기 삶에 충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조선족 홍순범문인이 있지만 상해에서 홍순범문인을 한번 취재한다는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다. 여러번 약속끝에 기자는 2009 11 27일과 28일 비로소 홍순범문인을 만날수가 있었다.

기자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홍순범문인은 순진함과 성실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열에 넘치는 젊은이였다. 취재가운데서 기자는 홍순범문인은 1970년도 생이고, 흑룡강 가목사 출신, 고향에서 소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대학공부는 연변대 조문학부 통신공부로 접어들었다는것을 알았다. 때는 개혁개방의 물결이 세차게 일면서 젊은이들 너도나도 연해지구로 달리던 시기라 홍순범도 1997 5월에 종내는 청도행에 올랐고, 여러 한국회사들을 두루 거치다가 청도의 한 데이콤회사에 들어서게 되였다.

홍순범문인이 데이콤회사에서 성실하게 뛰였더니 한국사장은 3년후 그를 상해지사에 파견하기에 이른다. 그 시기가 2000 5, 상해에 처음 들어설 때 홍순범문인한테는 인민페라야 1000원밖에 없었는데 홀로 부지런히 뛰며 최선을 다했더니 영업액이 쭈욱쭉 올라가며 2004년에는 한해 영업액이 300만을 돌파한다. 믿음이 믿음을 낳으니 청도의 한국사장은 상해의 홍씨한테 운전기사에 아줌마, 사무실까지 마련해 주고 맡기여 버린다. 후에는 인터넷폰이 시장을 휩쓸면서 상해지사가 문을 닫아야 했다.

홍순범문인은 이에 맥을 버리지 않고 자기로 회사를 운영하며 로밍액스에 나섰다. 영업도 잘되고 상해에서 결혼도 하니 지금 홍씨는 8살에 나는 아들애와 8개월 딸애까지 네식구가 아기자기하게 살아간다. 상해 10년 생활에 자기집에 자가용까지 마련하니 사는데는 그닥 어려움이 없다고한다.

생활의 안정기에 들어서니 홍씨는 기업인으로부터 문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런 그가 시와 수필을 쓰며 문인으로 활동하던 때가 1990년부터인데 연해지구 진출이후 거의 글을 쓰지 못하다가 2008년부터 다시 활발한 창작기에 들어서니 지금껏 홍순범문인이 우리 글 신문과 잡지들에 발표한 시가 200여수, 수필이 50여편에 이른단다.

올해 3월 초 기자는 항주에서 조룡기, 현충혁 두 문인을 만났고 연변작가협회 남방창작위원회를 내올데 대한 얘기가 처음 나왔는데 조룡기문인은 상해에 시를 잘쓰는 홍순범친구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만난것이 6 13, 절강월수외국어대에서 “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설립대회를 하던 날이다.

홍순범문인은 현재 상해에서 로밍액스에 종사하며 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 회원으로 뛰고있다.   30대 후반에 들어선 홍순범문인은 우리 문단의 유망한 30대 작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009 11 30

 

 

 

파일 [ 20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도소리 뿌리 찾는 조선족 젊은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볜(延邊)에는 우리의 가락이 잘 보존돼 있지 않습니다. 뿌리를 찾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나고 자란 이홍관(29)씨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부르던 민요인 서도소리의 ...
  • 2011-03-01
  • [특별인터뷰] 최수송의 작가정신과 작품을 들어본다중국 연변의 곳곳에 조선족을 주제로 한 조각(彫塑)물들이 많다. 중국 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은 물론 화룡, 도문, 용정에 설치된 조각들 대부분이 조선족 조각가 최수송 선생의 작품들이다.  <원예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황소(黃牛)>, &...
  • 2011-02-28
  • [길림신문 2011-02-25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 딸의 독일류학꿈을 이뤄주기 위해 상경 《독일에 류학가고싶다》는 8살 어린 딸의 말 한마디에 연길에서 공직을 사퇴하고 북경에 진출한지 11년, 그동안 딸의 꿈을 이뤄주고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조선족사회의 《스타부부》가 있다. 그들이 바로 망경 박태국제(博泰...
  • 2011-02-28
  •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
  • 2011-02-21
  • [김월녀 프로필] 1988년―1992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학부 1997년 중앙민족가무단 입단 2000년 KBS―TV 《가요무대》《열린음악회》 출연 2002년 한국《국제 꽃박람회》중국홍보대사, 한일월드컵 홍보위원 한중,문화교류 10주년 축하공연 2003년 MBC SBS 가요콘서트 출연 2004년 KBS 《체험삶의 현장》출연 2005부터 여러...
  • 2011-02-15
  • 민중속에 뿌리내리고민족전통음악의 거목 김남호선생 [연변일보 2011-02-14 허국화 기자] 중국조선족의 음악 발전과 보존, 창작과 연주,  평론 등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조명한 김남호선생의 《중국조선족 전통음악 대중음악론》이 일전에 한국 민속원에 의해 출간되였다.600여쪽에 달하는 이 저서에서...
  • 2011-02-15
  •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
  • 2011-02-09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1-28)남영선 특약기자 = 녕안시의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문화거리에 가면 민족진료소라는 간판을 걸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매일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는 의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 진료소의 리경덕(51세)의사이다.   1982년 흑룡강중의약대학 중의전업을 졸업한 리경덕의사는 녕안시...
  • 2011-01-29
  • -북경청구식품유한회사 리영숙리사를 만나  [길림신문 2011-01-28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소학교학력에 짠지장사출신의 한 평범한 조선족녀성이 6만원으로 북경에 진출한지 20년도 안되는 사이에 자신의 탁월한 혜안과 담략으로 자산 2억여원을 가진 갑부로 탈바꿈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가 바로 북경청구식품(&...
  • 2011-01-28
  • '대한' 추위속 연신 찬물 몸에 쏟아붙는 연기 보여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1-21) "한통, 두통, 세통..." 관람객들이 셈을 세는 소리, 환호소리, 응원소리가 송화강환락곡(欢乐谷)에서 터져나온다.   20일, '내한 기인' 김송호(조선족, 55세)가 '대한'의 추위속에서 90통의 얼음 섞인 찬물을 ...
  • 2011-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