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규광-장춘대화그룹 리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2일 15시09분    조회:207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신문 2011-06-02 박명화 유경봉 기자]

농민기업가에서 그룹회장으로 되기까지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8)

장춘대화그룹 리사장 리규광을 만나 

 

리규광(李奎光) 프로필

1952년 5월 22일 길림성 서란시 출생

1969-1980 농업기계공장 로동자

1981-1984 길림성농업학교 학생(일본어 학습)

1985-1986 일본자비연수(농업기계 응용 및 관리 학습)

1987-현재 장춘대화실업그룹유한회사 리사장

중앙당학교 전국향진기업가학습반 졸업, 고급경제사, 중공당원

 

사회직무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전임회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리사장

장춘시정협 9기 위원, 10기-11기 상무위원, 법제위원회 부주임

 

주요영예

1994년: 국가농업부로부터 《전국향진기업가》 칭호 수여받음

1996년: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으로부터 《전국창업스타》로 선정

2001년: 동북삼성 민영과학기술실업가협회로부터 《동북삼성우수민영과학기술실업가》로 선정

 

장춘 기차역광장에서 장춘시지도를 사서 펼쳐들면 장춘대화호텔(大华饭店)의 광고가 유표하게 눈에 들어올것이다.

조선족 리규광이 운영하는 대화호텔은 객실, 식당, 사우나, 례식장, 커피숍, 한국쇼핑홀, 다기능회의실 등 7층으로 된 1만여평방메터의 섭외3성급호텔이다.

10여만 장춘시조선족들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화호텔은 장춘시의 대표적인 조선족호텔로 자부한다. 하여 결혼, 회갑연이나 조선족단체의 대형행사엔 대화호텔을 찾는것이 예상사로 되였다.

일전, 농민출신의 기업가 리규광리사장이 재도약의 꿈을 무르익히고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기자는 그의 20여년간의 평탄치 않은 창업사와 재도약의 꿈을 캐러 대화호텔을 찾았다.

1억원 투자 4성급-5성급 호텔로 승격할 계획

서란시의 농민출신인 리규광은 개혁개방초기인 1982년에 양계장을 운영, 1년만에 《만원호》로 되여 길림성치부기준병과 로동모범으로 선정되였다.

1985년에 리규광은 자비로 일본에 류학하여 농업기계 및 응용을 학습했다.

1986년, 귀국한 리규광은 우연한 기회에 한 과학잡지에서 《우리 나라 고층건물들에 필요한 신형의 물박스와 물탑 및 물공급설비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있으며 전망이 밝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창업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그는 촌의 몇몇 젊은이들과 함께 9만원을 지니고 창업의 길에 나섰다.

1987년, 장춘에 진출한 리규광은 장백산물공급설비공장을 설립하여 첫해에 판매수입 27만원, 이듬해에 판매수입 198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1993년 장백산실업유한회사를 설립, 전부의 수입을 설비갱신과 제품개조에 투입하고 생산규모를 확대한데서 제품이 전국 5개 성 29개 시의 40여개 지구에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업계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굳혀나갔다.1996년에 한국한성주식회사와 합자하여 장춘대화(그룹)보일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대화주방가구회사도 같은해 설립했다.

1998년, 1만여평방메터의 3성급호텔인 장춘대화호텔이 장춘시 자유대로 4487호에 우뚝 일떠섰다.

1998년, 부동산업에 진출한 리규광은 대화과학기술청사를 지은 뒤를 이어 2003년, 8500평방메터의 직원주택을 지었으며 2008년에는 5000여평방메터의 음식, 사우나, 객실을 일체화한 종합성 성급호텔인 길림대화호텔을 설립했다.

목전, 장춘대화호텔, 대화보일러, 대화주방가구, 대화인테리어, 길림대화호텔 등 분사에 360여명 직원을 둔 장춘대화실업그룹유한회사의 리사장 리규광은 1만 5000여평방메터의 건축물을 소유, 고정자산이 1억원을 넘는 실업가로 되였다.

하지만 《시대의 부단한 발전에 따라 3성급호텔이 치렬한 업체경쟁에서 도태되는것은 필연적추세》라고 인정한 리규광리사장은 래년부터 2년사이에 대화호텔 북쪽울안에 총투자 1억원으로 면적 3만여평방메터에 300여개 객실을 가진 18층 호텔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대화호텔을 총면적 5만여평방메터에 달하는 4성급-5성급호텔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2014년이면 장춘대화호텔은 이도구뿐만 아니라 장춘시의 지표성건물중 하나로 장춘시호텔업의 선두주자로 탈바꿈》한다는 설계도다.

 

창업 성공... 《과정 옴니암니 따지지 말고 결과에 집착하라》

2011년초, 59세의 리규광은 9년째 맡고있던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직을 주동적으로 내놓으면서 패기있고 유능한 젊은 기업가를 회장으로 추천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계의 원로인 그는 《창업을 준비하는 조선족젊은이들은 중국의 대환경속에서 한자리 차지하려면 한족들의 대륙기질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주문하고있다.

리규광이 보기에 조선족은 머리가 총명하고 신생사물에 대한 접수가 빠른 반면 과정에 대한 집착이 심하여 너무나 많은것을 옴니암니 따진다. 한마디로 속이 좁다. 하지만 한족들은 그 과정이 어떻든지를 개의치 않고 자신이 세운 목표,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정력을 몰붓는다.

리규광은 민족의 부흥을 두고 이렇게 주장한다. 한개 민족이 부흥하려면 경제기초가 강해야 하며 이는 유일한 출로이다. 중한수교 20년을 바라보는 이때 한국에 진출한 중국조선족들은 품팔이에만 눈독들이지 말고 멀리, 넓게 내다보아야 한다. 우리의 민족적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한국, 조선과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면 전망이 좋을것이다.

5년 후면 중국의 로임수준이 한국과 엇비슷할 전망이다. 귀국하여 아빠트나 승용차 구매에 돈을 탕진하고는 다시 출국하여 품팔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글타글 일만 하지 말고 상업적인 두뇌를 키워야 한다. 혼자의 힘이 부족하면 친척, 친구끼리 공동투자하여 자기의 사업을 시도해보는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큰것만 바라보지 말고 차근차근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 그러다가 일정한 규모에 이르면 기업을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키는것도 젊고 패기있는 젊은이들이 도전해볼만한 일이다. 기업을 상장하면 평생 일하는것보다 리익이 훨씬 크다. 이젠 단순한 제조업이나 식당을 운영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한차원 승격하여 기업, 특히 상장기업을 설립하는것도 시대의 흐름이 정한 방향이라고 리규광은 짚는다.

대화그룹을 시찰온 전임 전국정협 부주석 조남기상장(왼쪽 첫번째)을 모시고.

바른말 잘하는 시정협 상무위원, 민족의 애로 덜어줘

천성적으로 성정이 대바른 리규광은 선후로 장춘시정협 위원과 상무위원을 맡은 10여년래 시정협 회의때마다 시위서기, 시장의 면전에서도 바른 말을 잘하기로 이름났다.

50여명 상무위원중 조선족위원은 2명뿐, 하여 리규광은 해마다 정협회의 기회를 소중히 여겨 우리 민족을 위해 많은 보귀한 제안을 했다. 특히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건물과 조선족소학교 교사건물의 확건문제는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해마다 제기했다.

마침내 지난 3월초, 장춘시정부의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을 신축할데 관한 결정》에 이어 장춘시교육국에서는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신축 및 장춘시관성구조선족소학교 증축》결정을 내렸다.

장춘시정부에서는 남관구 아태거리 3909호에 현대화설비가 갖추어진 6000평방메터의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을 착공하기로 결정지었다.

한편 록원구조선족소학교는 새 위치에 신축, 관성구조선족소학교는 원 위치에 현대화교수청사가 증축된다. 하여 컴퓨터실, 과학기술실험실 등 현대화시설이 역부족이던 학교의 락후한 교육환경의 현황을 바꿔놓을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로 되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도소리 뿌리 찾는 조선족 젊은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볜(延邊)에는 우리의 가락이 잘 보존돼 있지 않습니다. 뿌리를 찾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나고 자란 이홍관(29)씨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부르던 민요인 서도소리의 ...
  • 2011-03-01
  • [특별인터뷰] 최수송의 작가정신과 작품을 들어본다중국 연변의 곳곳에 조선족을 주제로 한 조각(彫塑)물들이 많다. 중국 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은 물론 화룡, 도문, 용정에 설치된 조각들 대부분이 조선족 조각가 최수송 선생의 작품들이다.  <원예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황소(黃牛)>, &...
  • 2011-02-28
  • [길림신문 2011-02-25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 딸의 독일류학꿈을 이뤄주기 위해 상경 《독일에 류학가고싶다》는 8살 어린 딸의 말 한마디에 연길에서 공직을 사퇴하고 북경에 진출한지 11년, 그동안 딸의 꿈을 이뤄주고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조선족사회의 《스타부부》가 있다. 그들이 바로 망경 박태국제(博泰...
  • 2011-02-28
  •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
  • 2011-02-21
  • [김월녀 프로필] 1988년―1992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학부 1997년 중앙민족가무단 입단 2000년 KBS―TV 《가요무대》《열린음악회》 출연 2002년 한국《국제 꽃박람회》중국홍보대사, 한일월드컵 홍보위원 한중,문화교류 10주년 축하공연 2003년 MBC SBS 가요콘서트 출연 2004년 KBS 《체험삶의 현장》출연 2005부터 여러...
  • 2011-02-15
  • 민중속에 뿌리내리고민족전통음악의 거목 김남호선생 [연변일보 2011-02-14 허국화 기자] 중국조선족의 음악 발전과 보존, 창작과 연주,  평론 등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조명한 김남호선생의 《중국조선족 전통음악 대중음악론》이 일전에 한국 민속원에 의해 출간되였다.600여쪽에 달하는 이 저서에서...
  • 2011-02-15
  •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
  • 2011-02-09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1-28)남영선 특약기자 = 녕안시의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문화거리에 가면 민족진료소라는 간판을 걸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매일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는 의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 진료소의 리경덕(51세)의사이다.   1982년 흑룡강중의약대학 중의전업을 졸업한 리경덕의사는 녕안시...
  • 2011-01-29
  • -북경청구식품유한회사 리영숙리사를 만나  [길림신문 2011-01-28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소학교학력에 짠지장사출신의 한 평범한 조선족녀성이 6만원으로 북경에 진출한지 20년도 안되는 사이에 자신의 탁월한 혜안과 담략으로 자산 2억여원을 가진 갑부로 탈바꿈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가 바로 북경청구식품(&...
  • 2011-01-28
  • '대한' 추위속 연신 찬물 몸에 쏟아붙는 연기 보여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1-21) "한통, 두통, 세통..." 관람객들이 셈을 세는 소리, 환호소리, 응원소리가 송화강환락곡(欢乐谷)에서 터져나온다.   20일, '내한 기인' 김송호(조선족, 55세)가 '대한'의 추위속에서 90통의 얼음 섞인 찬물을 ...
  • 2011-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