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동춘 회장 `오덕장로주' 개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23일 14시39분    조회:93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족의 지혜담긴 최고의 음식 산업화해 민족의 재부(財富)로 만들터
中옌볜민들레산업공사 이동춘 회장, 전통된장 성분 ‘오덕 장로주’  


"우리 조상들이 먹던 전통된장과 술 등 민족의 지혜가 담긴 최고의 음식을 산업화해 민족의 재부(財富)로 만들 생각입니다"

최근 방한한 조선족 기업가 이동춘(57)씨는 2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쌀로 만든 술에 전통된장의 영양 성분을 고스란히 담은 `된장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씨는 이 술을 `오덕장로주'(五德醬露酒)라고 명명하고 중국과 한국에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술 허가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중국에서 술 제조비법으로 발명특허를 신청한 것은 중국을 통틀어 그가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관계당국의 성분 검사가 다 끝나 그 효능을 인정받았고, 앞으로 1년간 전문가나 주류업계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특허증을 받게 된다. 정식으로 제품을 내 놓은 것은 올해 초지만, 지난 2년간의 시음기간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했다.

그는 "모든 술은 주정과 물, 향신료를 섞은 것이어서 특허 대상이 아니지만, 된장 술에는 아미노산과 칼륨, 칼슘 등 된장의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발명특허 신청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으로 2005년부터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에서 옌볜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공사를 설립, 전통 된장을 만들어온 이씨는 몇 년 전 옌볜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술과 된장의 결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씨는 "북한 조선사회과학원 노학자로부터 `우리 민족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 두 가지가 바로 발효식품은 된장과 술이다. 이 둘을 결합하면 세계가 놀랄 식품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전통된장과 청국장 위주의 섭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경험이 있는 이씨는 이후 숱한 시행착오 끝에 술에 된장의 영양소를 담아내는 기술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는 "술을 마시면서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술은 우리 된장술이 처음일 것"이라며 "수 천 년 술의 역사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전통된장을 먹으면, 변하지 않는 정신인 단심(丹心)과 오랠수록 원숙해지는 성질인 항심(恒心), 비리와 부정을 멀리하는 불심(佛心), 지나침을 억제하는 선심(善心), 남과 더불어 화합하려는 화심(和心) 등 다섯 가지 덕목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된장술의 이름을 `오덕장로주'라고 붙인 이유다.

그는 "이런 음식을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씨가 옌볜에서 된장 사업에 나선 것도 옌볜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전돼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는 2009년 헤이룽장성 당국으로부터 전통된장 제조법 전승인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그가 만든 된장술은 이미 ‘옌볜민속문화주’로 인정받았다.

이씨는 "전통된장은 최고의 기능과 영양이 담긴 식품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가치를 아는 이가 드물다"며 "특히 개량된장을 대량으로 만들어 파는 유명 기업들은 전통된장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것을 막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1990년대 초 헤이룽장성 서부 해림시에 조선족 신도시를 건설한 공로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헤이룽장성의 소수민족 대표로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가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2월 11일 오전, 2012년 연변TV 양력설특집 촬영차로 연변을 찾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정원수씨를 만났다. 엔티테인먼트 소속 명휘씨(가수)도 동행했다.   정원수 그는 누구인가   정원수씨는 노래 “북경아가씨”, “로무현 추모곡”’등 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1960년, 한...
  • 2011-12-12
  • [료녕조선문보 2011-12-09 김룡호기자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5) -대련선성물류 엄광철리사장을 만나다 엄광철(厳光鉄)프로필   1975년 5월 길림성 훈춘시 출생 1995년 7월 연변대학 졸업 1995년 8월-2003년 12월 한국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련사무소 대표 2000년 9월-2002년 12월 청화대학 EMB...
  • 2011-12-09
  • 연변가무단 가수 겸 타악기연주원 김상운의 이야기       둥근 달님이 떠오르면 어머님 얼굴 보고싶소       밝은 별빛이 반짝이면 어머님 말씀 듣고싶소       세월이 흘러흘러서 이 몸은 자랐어도       어머님 무...
  • 2011-12-09
  • 연변대학 예술학원 리훈박사의 이야기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표현학부 주임으로 사업하고있는 리훈은 연박한 지식과 과학적인 방법론, 끈질기게 진리를 탐구하는 정신 그리고 강인한 의력과 분투정신을 가진 학자이다. 그가 박사학위론문으로 내놓은 학술저서 《중국조선족공연단체에...
  • 2011-12-07
  • 새농촌건설에서의 통화현 조선족농촌 현황(2) 지난 세기 50년대 량질입쌀생산으로 주은래총리로부터 상장 수여받아 서선촌 리경수서기. [길림신문 2011-12-06 장춘영 홍옥 기자 ]서선촌은 통화현 강전진의 소속으로서 통화현의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통화현 소재지인 쾌대무진과 31킬로메터 떨어져 있다. 통...
  • 2011-12-07
  •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박자윤교장   료녕성내에서 유일한 조선족사범전문학교인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가 건교 60주년을 눈앞에 두고 교원학력을 대학본과 100%, 석사과정 30%, 박사 및 박사과정 3명, 교수직함 4명을 실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날로 어려워지고있는 환경조건에서 학교의 발전 전망과 수요에 근거하여...
  • 2011-12-06
  • [인터넷료녕신문 2011-12-06 김룡 호기자]  지난 4월 최무삼(조선족)씨가 심양시군중예술관 신임관장으로 취임하여 예술관은 전례없는 변화와 주렁진 성과를 이룩한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에 설립된 심양시군중예술관은 정부의 공공문화사업의 직능기관으로, 심양시 800여만 군중을 대상으로 문화사업의 번영을...
  • 2011-12-06
  • 흑룡강성교육학원 김동규씨 흑룡강성 조선어전업 연구원으로  조선어분야서 두터운 실력으로 주렁진 성과   (흑룡강신문=하얼빈2011-12-05) 흑룡강성교육학원의 김동규선생이 조선어전업 연구원(정교수)으로 진급하였다. 이는 흑룡강성 조선어문분야에서 정만석, 류남현에 이어 세번째로 정교수가 출현한것이다.  ...
  • 2011-12-06
  •   중한 수교 20주년 기획-《고마운 한국인들》(1) 40명 중국 선천성심장병어린이들에게 재생의 은혜 베푼 이기영사장 [편집자의 말] 래년은 중한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중국과 한국은 제 분야에서 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현재 중국상주 한국인 60여만명, 중국에 다녀오는 한국인은 해마다 300만명을 초과하...
  • 2011-12-05
  • [길신 2011-12-02 종합]최승희는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 공연한 최초의 인물로 8.15해방이전의 한국무용계를 주도했다. 1911년 서울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소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두번이나 월반하여 1925년 숙명여자중학교에 입학했다. 숙명여고에 다닐 때 졸업후 동경[東京] 음악학교에 진학할 생각이...
  • 2011-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