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료녕신문 2011-08-26 박경상 리덕권 기자]
대련룡성목업유한회사 황진필 김룡철씨
대련룡성목업유한회사 황진필리사장과 김룡철공장장은 동갑(1964년생)으로서 길림성 화룡조중 동창생이다. 고중졸업후 황진필씨는 할빈동북림업대학을 마치고 연변림업관리소에 배치받아 일본에 가 연변지역에 진출한 목재회사에 취직해 부총경리직을 담임했다가 2000년에는 자체로 무역회사를 꾸리고 대일본목재수출무역을 위주로 하였다. 김룡철씨는 북경리공대학을 졸업하고 북경에서 려행업에 종사하다가 황진필씨와 동업키로 하고 2004년에 대련에 진출했다.
초기 보람점시교외에서 건물을 임대해서 설비를 설치하고 일본의 원목복합마루판생산업체에 부자재를 가공해주었다. 4년후 둘은 토지 50무를 매입해 약 8,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생산직장과 창고를 짓고 일본에서 주요설비를 수입해다 원목복합마루판 생산에 들어갔다. 일본은 환경보호에 대한 지표가 높아 마루판부착용 메타놀(甲醇)함량이 0.3PPM(유럽은 0.9PPM까지 허용)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제품판매후 2년까지 A/s봉사를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일본의 품질요구에 통과되면 선진국문턱을 넘었다고 할수 있다 한다.
그들은 원목판을 9층으로 붙여 일본회사에서 생산하는 마루판보다 두껍게 함으로써 일본시장내 경쟁력을 높였는데 현재 20여개의 일본회사들에서 그들의 제품을 대리판매하고있다. “룡성목업”제품은 여타 중국브랜드의 원목복합마루판보다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우세가 있기때문이다. 또한 국내 동류기업중 먼저 일본의 제품인증서를 발급받았는데 일본합판품질협회에서 사람을 파견해 “룡성목업”의 설비와 제품에 대해 검사하고 제품인증서를 주었다는것이다.
한동안 류행했던 밀도판(蜜度板)마루판이 국제적으로 도태되고 대신 원목복합마루판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서는 점포외 학교교실, 체육장 등에도 모두 원목복합마루판을 깔고있어 그 수요량이 날로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일본의 마루판생산회사들은 중국회사들과의 경쟁력약세로 거의가 문을 닫았고 근근히 10여개 사가 고전하고있는 상황이란다. 년수출액1억원을 돌파한 이들을 계속 늘어나는 대 일본수출을 예상해 공장을 확대하고 일본의 선진설비를 들여와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수출오다외 내수시장에도 출시할 마루판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하는 제품이라 문제발생시 제조자와 품질검사원까지 책임을 추구해 제품질을 철저히 보장하고있는데 생산자와 품질검사원에 이르기까지 책임분공이 명확하다. 김룡철공장장의 안내로 제품생산직장을 돌아보니 2개의 대형생산라인과 2개의 도장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요즘은 한국바이어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한국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마루판시장의 정보와 새 기술을 제때에 수집, 도입하고 선진설비와 선진공법으로 경쟁하는것이 날로 치렬해지는 원목복합마루판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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