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일보 2011-11-14 리련화 기자 연변대학 조문학부 최상철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가한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가 올해 2월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인문사회과학성과상 저작류 2등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늦었지만 곧바로 최교수와의 인터뷰를 약속했다.
]원마가을의 찬바람을 무릅쓰고 연변대학부근에 자리한 댁으로 찾아갔을 때 최교수는 환한 웃음으로 어서 들어오라며 객실로 안내했다. 고래희의 나이임에도 보기 좋게 혈색이 도는 얼굴에서 정열로 포만된 그의 성격을 눈치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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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교수는 일찍 1980년대초 연변대학 신문학과개설에 마멸할수 없는 공헌을 한 사람가운데 한명이다. 이를 두고 그는 “인생 최대의 도전이였다”고 말한다.
당시 전국적으로 신문전업을 개설학 대학은 단 4개뿐,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참 많이 막막했다. 변강소수민족대학인 연변대학에서 15년간 문학에만 충실했던 최상철교수는 선후로 복단대학과 조선 김일성종합대학에 파견되여 새로운 학술령역에 눈뜨게 되였다. 미구에 최교수는 매력적인 신문학리론의 학습과 연구속으로 깊숙이 빠져들면서 이후의 신문학 교수 및 리론에 튼실한 기초를 닦았다.
이같은 경력과 지식을 기반으로 최상철교수의 신문학 교수활동 및 성과는 점차 중국의 신문교육계 특히 소수민족신문교육계에서 쟁쟁히 이름을 떨쳤으며 그가 집필한 《중국조선족언론사》, 《신문출판사》, 《조선언론사》를 비롯한 수십편의 저작과 학술지에 발표된 130여편의 론문은 국내외 신문전파학계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끼쳤다.
최교수는 일찍 신문전파학의 교수와 연구가운데서 이룩한 공헌을 인정받아 국가교육부로부터 “증헌재교학기금회 우수교사상”과 “제2회 전국일반고등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성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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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을 받은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는 2008년 3월 중앙민족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된것이며 상, 하책 도합 90만자에 달한다. 책의 편집위원중에는 시버족, 몽골족, 나시족, 회족, 위글족, 짱족 등이 있으며 그중 최상철교수가 유일한 조선족으로 우리 민족의 신문전파사업부분에 관해 집필했다.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의 출간은 소수민족신문전파계의 희사로 중국신문력사의 하나의 공백을 메꾸었다는 평이며 중국 소수민족의 신문전파사료를 정리하고 중국 여러 민족의 “공동단결분투, 공동번영발전”이라는 위대한 주제에 멋진 꽃을 달아주었다는 목소리이다.
원 중국인민대학 교수이며 중국신문사학회 명예회장인 방한기는 책의 서론에 “나는 책의 주필 백윤생(중앙민족대학 교수, 소수민족신문사 연구가), 최상철을 비롯한 여러 교수와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있으며 그들이 소수민족신문전파사연구면에서 이룬 학술성과에 대해 시종 깊은 존경의 마음을 간직하고있다”고 적었다.
이 책은 소수민족신문전파학연구중 처음으로 국가 “10.5”사회과학기금프로젝트에 획분됐으며 동시에 중앙민족대학 “211공정”건설프로젝트, 중앙민족대학 학술저작출판기금 자금지원프로젝트로도 획분됐다.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는 중국 소수민족신문전파사업의 흥기와 발전, 번영의 력사에 대해 파노라마식으로 기록하고 신문전파규률을 전면적으로 규명했다. 이 책은 객관적인 관점, 진귀한 력사자료, 농후한 민속풍정 등을 꽉 박아실은 알찬 소수민족신문학의 교과서로서 소수민족신문전파학의 연구사업에 중요한 학술적가치와 계발적의의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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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교수는 교수생활 40여년에 교과서를 포함해 도합 37부의 책을 써냈다. 다른것은 제쳐두고 그가 집필에 참가한 최근의 저서를 손꼽자면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통사》의 출간과 더불어 그해 4월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중국소수민족신문전파사》와 2010년 6월 중앙민족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당대중국소수민족신문사업조사보고》가 있다. 전자는 북경시고등교육정품교재립항프로젝트에 선정됐고 후자는 역시 국가 “10.5” 사회과학기금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최상철교수는 정년퇴직을 한후에도 계속 교내외에서 직책을 떠메고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조문학부 신문전업에서 지난 20여년간 배출한 수백명의 기자, 편집들이 현재 중앙인민방송국을 비롯한 언론매체와 출판사, 잡지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있는것이 그 무엇보다도 가슴 한켠에 따뜻한 안위로 와닿는다고 말했다.
우리 조선족 신문방송교육과 언론학연구의 개척자이며 언론학연구, 특히는 소수민족언론학연구에서도 걸출한 공헌을 한 최상철교수의 범상치 않은 행보가 계속 기대를 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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