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아산에서의 줄서기 시내서는 왜 안될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31일 09시19분    조회:58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모아산에서 질서있게 줄지어 대중교통을 리용하는 시민들

얼마전 오래만에 모아산에 등산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기꺼운 장면을 목격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모아산 대중교통이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승객들때문에 항상 밀고 닥치고 복새통을 이루었는데 차타는 사람들이 자각적으로 줄지어 차를 기다리고 또 오르는 질서있는 모습들이 보여 좋았다.

모아산에 오르 내리는 시내 교통뻐스는 21선과 43선 두갈래인데 사람들이 두줄로 나뉘여 지정된 승차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니 먼저 오르겠다고 밀고 닥치면서 서로 싱갱이질하고 얼굴붉히는 일도 없어 공공장소에서의 줄서기가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 일인지 실감하게 했다.

모아산 등산객들이 언제부터 이처럼 줄을 지어 차를 기다리고 또 올라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누군가 제일 처음으로 이런 줄서기의 앞장에 서서 이같은 공정한 질서문화의 뿌리를 내렸을것만은 의심할바없다.

지난 여름 장춘에 갔다가 기차역전에서 시민들이 자각적으로 길게 줄을 지어 대중교통을 리용하는 모습을 보고 연길도 언제면 시민들이 저렇게 공정한 시민의식의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줄가 안타까운 생각이였는데 연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훈훈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간, 모아산에서 시내에 내려오면 상황이 180도로 달라지는 일이 맘에 걸린다. 연길의 공공교통을 리용하는 시내안의 어느 터미널이나 줄지어 서서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항상 질서없고 붐빈다.

똑같은 연길시민들인데 왜 모아산에서는 질서있는 차타기를 하지만 시내안에서는 전혀 질서를 망각하는것일가?

모아산에서 들은 한 시민의 말이 인상깊다.

《모두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데 어떻게 새치기합니까?》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다. 질서의식 역시 누군가의 영향을 받게 되며 무의식중 그에 따르게 된다. 내 눈에 보이는 질서에 감염되여 내가 질서의 참여자가 되는것이다. 시내에서는 줄서는 사람이 없기에 나도 줄서기를 할 생각을 못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항상 앞장서 줄서기를 자행하고 나설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겠다.

그러나 줄서기는 결코 그 어느 특정된 사람만의 선행과 모범은 아니라고 본다.

두 사람만 모여도 줄을 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줄서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며, 모든 공공질서는 줄서기로부터 비롯됨을 뜻하는 말이다. 공공장소에서 줄서기가 모두에게 얼마나 편리한 일인지는 모두가 잘 알고있는 일이다.

영국생활은 줄서기에서 시작하고 줄서기에서 끝이 난다고 한다. 학교, 약국, 은행, 병원, 기차, 뻐스, 우체국, 슈퍼마켓, 식당, 공항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다 례외가 아니다.

이러한 공공장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서로서로 례절을 잘 지켜야 하기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는것이야말로 즐거운 공동생활을 해나갈수 있는 기본이 되기때문이다.

연길시민들은 공공뻐스줄서기를 비롯해 작은 공공질서를 지키고 양보하는 의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듯 싶다. 모두가 기분좋을수있는 작은 질서 지키기와 배려를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나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은 어떨가?!

북경시에서는 지난 2007년도부터 올림픽을 계기로 매달 11일을 줄서는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공공장소 줄서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계몽운동으로 변화된 시민의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한다.

모아산뻐스타기의 질서있는 흐뭇한 풍경이 우리 사는 시내 곳곳에서도 보였으면 우리가 사는 이 도시와 사람들도 더 아름답고 행복해지지 않을가?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기어코 차량이 붐비는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사이두고 얘기해야 되나? 윤현균 기자 연변일보
  • 2014-03-27
  • “연동교 동쪽의 부르하통하 북쪽연안 쓰레기무지속에 죽은 돼지들이 가득 쌓여있어요...” 25일,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연길시목축업관리국 동물위생감독소 사업일군들은 전후 길이가 수백메터 되는 여러 쓰레기무지에서 도합 16마리의 돼지 사체를 발견했다. 16마리의 돼지중 한마리가 새끼 돼지인 외에 ...
  • 2014-03-27
  • “사우나 월표가 아직도 15장이나 남았는데 사용할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리발관에서 만든 회원카드에 아직도 잔액이 2백여원 있는데 왜 사용 못해요?” 요즘 연길시소비자협회에는 선불식 소비로 인한 고소가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소비자협회의 허진 부비서장에 의하면 선불식 소비란 업소에...
  • 2014-03-27
  • 올해 연길시 도시공원들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26일, 연길시원림국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부르하통하 남쪽켠에 위치해있는 연길빈하공원은  시중심지 유일한 생태건설유원지공원으로서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도시품위를 높여주는 도심공원으로 지난해 착공되여 이미 토목공사를 마무리지은 상태이다. 료해한데...
  • 2014-03-27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서울 금천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현금 1천여만원을 찾아 송금한 혐의(사기)로 장모(28)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일 명동의 현금인출기(ATM)에서 피해자 2명이 보낸 1천20만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고 20만...
  • 2014-03-27
  •  "조선족 불러들여…살해 위협 느꼈다" 【 앵커멘트 】 파고다어학원 고인경 전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는 박경실 현 회장의 비위를 캐고 다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윤 씨를 MBN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파고다 고인...
  • 2014-03-27
  • 연길시의 열공급이 열점화제로 된지도 오래다. 집중열공급이 시작돼서 첫두해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세번째해부터는 아주 말째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그래도 추위에 떨 정도는 되지 않았으나 3월에 들어서면서 열공급이 너무나도 미약하다. 주지하다싶이 국가에선 열공급을 4월 20일까지 공급하도독 명문으로 규정...
  • 2014-03-26
  •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뒤 해외명품을 공동구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선족 김모(35·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남편 전모(35·조선족)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한달 동안 인터넷 ...
  • 2014-03-26
  • (성남=뉴스1) 장석원 기자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공동구매 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조선족 김모(35·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B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해외 명품을 공동구매 한다고 속여 50명으로부터 1113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
  • 2014-03-25
  • [쿠키 사회]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불법취득한 개인정보 245만 건을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최모(38)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말 중국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조선족으로부터 개인정보 245만 건을 불법취득 해 국내에 들여온 후 ...
  • 2014-03-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